[푸켓] 쑤린과 방타오 사이의 디나르 롯지 Dinar Lodge
빠똥 해변을 출발점으로 놓고 봤을 때 해안도로를 타고 북상하면 빠똥-까말라-쑤린-방타오(라구나 단지) 뭐 이런 식으로 나열이 됩지요. 물론 이 해변들 틈틈이 작은 해변들도 있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봤을때요.
하여튼 이 쑤린 해변과 방타오 해변 사이의 마을에 위치한 메인도로가에 있는 숙소입니다.
사실 이곳은 독자적인 교통편이 없다면 묵기가 상당히 애매모호한... 아니 거의 불가능한 곳이라서 끄적거리기에도 좀 의미가 없는 무용지물이긴한데요, 그냥 이 구역 분위기나 상기해보려면 써봅니다.
이쪽 구역에서 묵어야할 일이 있어서 숙소를 찾아보았는데, 2월 성수기 기준으로 방타오해변의 라구나 단지는 여러 면에서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_-;;
그 당시에 렌트카로 다닐 일정이었으므로 위치상의 단점정도는 가뿐히 삼킬 수 있는 상황이라 이곳을 골랐어요.
정확한 위치는 구글맵에서 phuket Dinar Lodge 라고 타이핑하면 나옵니다요.
구글신께서 다 알려주세요.
위치 https://goo.gl/maps/zkfAbKPjjNB2
저는 그전에는 이곳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 구역에 무슬림이 좀 사나봐요.
이 숙소 바로 맞은편에는 모스크가 있고 이 숙소도 무슬림이 운영하고 밤에 나가보면 회교도인 여성들이 밥을 팔고 그러더군요.
지금은 완연한 비수기라서 리조트급의 숙소인 경우 2월 성수기 대비 요금이 큰폭으로 하락한곳은 거의 60프로가 낮아진 곳도 솔찮히 보이는데... 저희가 묵은 2월즈음에는 이 구역 숙소 가격대가 좀 나가길래 저렴한 곳으로 찾다보니 얻어걸린 곳이에요.
제 생각에 여기 묵는 한국인 여행자는 없을거 같은데... 하여튼 2월 기준으로 1박에 950밧이었습니다.
내부가 널직하고 통기가 잘 되는 건 장점이고 냉장고 등등 뭐 편의시설도 괜찮게 구비해놓고 있어요. 그런데 볕이 너무 잘드는 창 때문에 방 내부가 덥고 그 특유의 이슬람 분위기가 객실내부에 있어서 이런 이질적인 분위기가 좀 불편한 분들도 있으실 거 같아요.
방타오에서 라구나 단지 뒷길로 나와서 이 숙소(그러니까 쑤린 방향인 남쪽이죠)로 향하다보면 진행방향 오른쪽에 테스코 로터스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밤이 되면 이 숙소 맞은편 길에 노점 식당이 몇몇 나오고 아주 가까운 곳에 세븐일레븐도 있으니까 생필품 사는 건 편리하더군요.
반대로 이 숙소에서 차를 몰고 라구나 단지 쪽으로 향하다 보면 4030번 도로 진행방향 오른쪽에 와인커넥션이라는 유명 체인식당도 보이고, 라구나 단지의 투숙객들이 저녁을 해결하러 많이들 나오는 선셋 레스토랑도 있고요 그 레스토랑 맞은편에는 꽤 여러군데의 과일 노점상들이 있어서 과일도 사먹었어요. 이쪽에도 세븐일레븐 있고요.
그리고 좀 더 라구나 쪽으로 전진하다보면 빌라마켓이 입점해있는 ‘보트 애비뉴’라는 상점가가 있고 합니다.
사실 자차없이 여기 머물면서 해변으로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혹시나 자가운전수단이 있고 이 구역에 머물러야만? 할 일이 있는 여행자에게는 고려의 대상이 될 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