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 프린세스 호텔... 강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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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 프린세스 호텔... 강춥니다

두번째방문 15 6015
작년에 친구들이랑 갔던 피피가 너무 좋아서 올해 다시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피피 프린세스에 묵었는데요.
강춥니다.

저는 디럭스룸에 묵었는데
두번째줄이라서 해변이 막바로 보였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걷으면
아름다운 피피의 해변이 한컷으로 보이는데
정말 끝장으로 좋았습니다.

내부는 나무로 된 방갈로인데
바닥은 반짝반짝 윤이나구요
내부 장식이나 침대 화장대.. 등등 모두 고급스럽습니다.
물론 깨끗합니다.
굉장히 관리가 잘 되는듯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12시쯤 해변에 나올때 저희 방갈로를 청소하러 들어가시는걸 봤는데요
놀랍게도 한시간이 지나서 이제 끝났으려니 하고 갔는데
아직도 청소를 하고게셨습니다.
3일간 머물렀는데 계속 그러시더군요. 다른 방갈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명, 에어컨, 샤워시설 모두 만점을 주고싶고요
무엇보다도 방마다 개인 safety box가 있습니다.
얼마나 유용한지는 아시죠?
특히 해변에서 맨몸으로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이거 없으면 정말 힙들죠.
작년엔 안다만에 머룰렀는데 여긴엔 호텔 프런트앞에 있는 사물함을 돈내고 사용했는데
분실해도 책임못진다는 내용이 있어서 사용하면서도 찜찜했죠.

그리고 다른 부대시설도 훌륭했습니다.
아침 조식을 호텔비에 포함되어있는데요
워터폴 레스토랑이라고
아름다운 로달람만의 모래사장에 나무 탁자와 의자를 놓고
파도소리와 상쾌한 피피의 아침바람을 맞으면서
호텔 부페식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음식은 물론 그 내용이야 좀 다르겠지만
대부분 다른 나라의 특급호텔 조식에 떨어지지 않았구요.
아름다운 피피의 해변을 바라보면서 조요하게 식사하는데
간간히 들리는 파도소리 새소리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워터폴이라고 이층에 수영장이 있고
이수영장에서 인공 폭포를 만들어서 이것이 떨어집니다.

풀도 무척 좋았구요
해변에서 한층정도 높게 지어져있고
계단내려오면 워터폴 지나서 바로 해변이고
이층높이의 풀에서 수영하다가 나와서 음료를 마시면서 피피를 바라보면
그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묵는 투숙객 수에 비해서 직원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절하고 매우 정중합니다.
부탁하면 바로바로 해결해주고요.

그리고 프린세스 스포츠라고 해서
카누도 빌려주고(한시간에 100밧, 한나절에 300밧), 배도 개인별로 대절해주는데요
개인이 하루 종일 빌리려면 800밧 정도 들었던것 같구요(이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치는 않네요)
8명이 한조가 되서 여러사람과 섞여서 배를 빌려 나가면 일인당 500-600밧 정도밖에 안됩니다.
보트는 아주 좋았습니다.
점심과 음료 과일도 제공하구요
원하는 곳까지 갈수도 있고 중간에 잔잔한 파도에서는 스노쿨링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리조트에 묵는 사람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나중에 디너에서 만나거나 해변에서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그러죠.

그밖에도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등이 가능하구요
그냥 로달람만에서 스노쿨링을 하기 원하는 사람을 위해 50-100밧에 스노쿨링 장비도 빌려줍니다.

저는 하루는 카누 반나절 200밧 주고 빌리고 스노쿨링 장비빌려서
로달람만에서 좀 멀리 카누로 나가서 스노쿨링 했습니다.
가격도 두명이 단돈 300밧 밖에 안들었고
도시락 준비해 가지고 나갔는데
파도가 잔잔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단 너무 멀리나가면 안됩니다.

그밖에 여러 해양스포츠를 투숙객에게 싼값에 제공하고있었구요
스쿠버다이빙도 물론 합니다.
값은 개별로 질문하라고 되어있어서 자세히는 못알아봤지만
비싸진 않을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옆 방갈로 사람이 하고왔는데 로칼 다른 다이빙사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또 다른 부대시설로 3곳의 식당과 바가 있구요
스파와 맛사지 실이 있습니다.
풀장에는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별도로 달려있어서
풀에서 방갈로로 뛰어가는 일이 없구요
풀 바로 옆에 바가 있어서 음료를 서비스 해주는데
값은 다른 로칼바와 비슷한 정도로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캔들나이트라고 해서
랍스터를 풀코스로 먹을 수있는 멋진 코스인데
해가 질무렵 부터 어두울때까진 밤에만 하고
해변의 모래사장 위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캔들을 밝힌뒤에 랍스터와 여러가시 샐러드.스프.디저트에 와인까지 풀코스로 줍니다.
음식은 훌륭하고요
가격은 두명이서 1200밧
조금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요리 먹으려면
일인당 12만원 이상 들겁니다.
이건 미리 카운터에 예약을 해두어야 합니다.

그밖에도 저녁에 다른 식당에서는
디너부페를 280밧에 합니다.
여러가지 바베큐요리와 생선, 디저트, 셀러드, 과일, 에피타이져, 스프....
다른 부페와 비슷하구요
단 부페에는 음료가 없습니다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하고 돈도 따로 내야합니다.


지난번 피피를 방문했을때 대체적으로 피피의 해변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로달람만이 가장 아름답고 즐기기에 좋았고
로달람만의 호텔이나 방갈로 중에서 프린세스가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곳으로 가게된건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선그라스를 객실서랍에 둔채로 배를 타고 푸켓으로 왔는데
푸켓에서 전화를 걸어 물건을 두고 왔다고 하니
다음배로 선원인지 직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그라스를 보내주어서 너무 고맙더군요.

이상 제가 묵으면서 느꼈던 프린세스의 느낌이었습니다.
무슨 호텔 알리미 요원 같네요.
ㅋㅋㅋ

좀 비싸긴 하지만
수페리어 2000밧, 디럭스 2500밧
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도 즐거운 여행되세요
15 Comments
두번째방문 2004.07.21 21:38  
  피피 프린세스 방갈로의 바다를 향한 한쪽면의 전면은 모두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커튼을 걷으면 바로 전면이 한컷으로 들어옵니다. 다시 가고싶네요
두번째방문 2004.07.21 21:50  
  물두병은 서비스로 제공되구요
물을 끓일 수 있고 항상 뜨겁게 유지되는 전기포트에 깨끗한 물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커피, 녹차, 홍차가 있구요 커피잔세트가 있어서 물을 끓여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싸가지고 갔던 신라면 컵라면을 맛나게 먹었죠. 발코니에 나와서 의자에 누워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일고 라면도 먹고.. 좋았습니다.
헤어드리이어도 있고 비누, 샴푸, 린스, 샤워클린져,반질고리에 면봉등 모두 구비되어 있고 미니바도 훌륭합니다. 룸서비스도 되고요 티비와 냉장고 모두 좋습니다.
물파스 2004.07.22 10:56  
  완벽한설명 감사합니다 ㅋ
피피신행 2004.07.22 12:39  
  중요한 거 빠졌어요... 사진 좀 올려주세요...T_T
11월 초에 장가가는데 장소는 피피로 정했는데
숙소 잡기가 애매하네요...^^
변미희 2004.07.22 13:19  
  모기 많고 수영장 너무 작다고 불평하던 분도 있던데
모기 많을까요?? 전 정말 모기밥이라서--;
오롱이 2004.07.22 15:01  
  저는 가격대비 좀 실망한 호텔인데...
한마디 2004.07.22 15:23  
  피피섬내 호텔들은 전반적으로 서비스의 질은 기대 하면 안되겠더군여..물론 가격 대비 시설도 육지의 호텔들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특히 서비스나 친절은..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ㅜ.ㅠ
아부지 2004.07.22 15:29  
  작은섬들의 경우 대부분 그렇던데여. 한마디님 말씀대로 가격대비 시설 기대하기 어렵죠. 피피나 꼬사멧등..작은 섬이 주로 그런듯..
지스 2004.07.22 16:08  
  저도 작년 프린세스 디럭스 2번째 열에서 3박했었지요...카바나 에어컨룸에서도 자봤는데...전 프린세스가 더 좋았어요.. 수영장은 카바나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더 운치있고 이뻐요...난간에 걸쳐서 바다 보면 정말 이쁘구요....모기야 섬 어디나 다 많으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 걷으면 보이던 로달람베이가 넘 이쁜곳이죠..
프린세스 2004.07.22 18:20  
  작은 수영장에 정말 좁은방.
뭐 하지만 톤싸이에선 그만한곳도 없으니...
괜찮은 곳이죠.
두번째방문 2004.07.22 21:19  
  네, 맞는거 같습니다. 피피는 방콕에 비해서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같은 가격으로 육지와 비교하면 실망이 크죠. 그냥 피피내의 숙소중 비교적 좋았던것으로 이해하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
#1. 사진은 안타깝게도 못올렸지만 이 게시판에서 검색해보시면 외관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있구요, www.ppprincess.com으로 가시면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2. 모기는.. 저의 경우에는 안물렸습니다. 물린사람들도 있긴 한것 같던데.. 참고로 휴대가 간편한 전기모기향 가져가서 컨센트에 꽃아두면 거의 모기한테 물릴일이 없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3. 수영장은 분명 카바나 보다는 작습니다. 그치만 피피내의 안다만 리조트나 여타 수영장을 갖춘 대부분의 리조트가 비슷한 규모구요 작지만 카바나 보다 깨끗하고 운치있었던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요.^^&

비싼 물가때문에 같은 호텔비로 방콕이나 다른곳의 호텔과 비교하면 정말 실망이긴 하죠. ^^&
하지만 피피의 아름다움이 실망을 매꿔주었습니다. ^^
물론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izar 2004.07.25 16:19  
  카바나 호텔 수영장 물은 아마 태국 전체에서 ㄱㅏ장 더럽다고 확신합니다.
궁금 2004.08.04 01:02  
  여기두 샤워물이 짜나여?
나그네 2004.08.05 23:17  
  하하하~~궁금님은 참 잼난분가터요
샤워물 안짜여 어디든요~하하하
권혜영 2004.08.11 16:20  
  허헛;;;피피의 샤워물은 짭니다^^
양치후에 아무 생각없이 물 사용하다가는 더 텁텁하니 비치되어있는 먹는 물로 양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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