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버스 타기 적격인 방콕 카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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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버스 타기 적격인 방콕 카오산 <빌라차차 파아팃>

고구마 10 1435

<빌라 차차 파아팃(프라아팃) Villa Cha-Cha Phraathit>

위치 https://goo.gl/maps/PKfH2jL8ygM2 

 

카오산에서는 주로 ‘비비하우스2’에 묵는 편이긴 한데, 맨날 거기서 묵다보니까 좀 지겨워져서 다른 곳은 없을까나? 하고 찾아보다가 둥지를 틀게 된 곳이에요. 

빌라차차는 카오산에서 방귀 좀 뀐다는 오너가 운영하는 곳인데요, 이 구역에서만 빌라차차 방람푸–람부뜨리–파아팃 이렇게 세 군데나 있고 여기서 운영하는 규모가 큰 식당도 여럿 있습니다. 

 

우리가 묵은 곳은 파아팃 지점이였어요. 

스탠다드랑 디럭스 이렇게 있던데 이런 게스트하우스에서 디럭스가 뭔 의미가 있겠나 싶긴 했지만, 가격차이가 별로 안 나서 일단 디럭스로 해봅니다. 그리고 여기 건물 형태를 보아하니 창문이 있어도 빛이 안 드는 방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제발 볕 잘 드는 방으로 좀 달라고 읍소 메시지를 미리 보냈어요. 

일찍 예약해서 그런가 디럭스 타입을 750밧 정도에 얻었는데 평소에는 이것보다는 가격이 좀 더 할 거에요. 보증금으로 1,500밧이 있습니다. 보증금이 꽤 쎄죠. 

우리에게 배정된 방은 파아팃 거리와 접하는 4층 방이었습니다. 

 

도로에 바로 직면한 모양새라 소원대로 빛은 무진장 잘 들더군요. 그리고 소음도 무진장 잘 들어와요. 

드라이기, 전기포트, 평면티비 등등 뭐 필요한 비품은 잘 구비되어 있었어요. 

수건이 배스타올, 페이스타올, 핸드타올 이렇게 3종류나 장만해놨지 뭐에요. 

샤워젤이나 샴푸같은 건 없고 비누 하나 있는 게 욕실비품의 끝이긴 했지만... 디럭스룸이라 그런지 냉장고 위에 마련된 5밧짜리 싸구려 새우칩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고요. 

바닥은 마루바닥인데 좀 긁히긴 했지만 더럽다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와이파이는 잘 나가다가 끊기기도 하는 등 살짝 불안정하긴 했는데, 이용에는 별 불편이 없는 상태랄까... 저는 별 불만 없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아주 힘들게 다가올 수도 있는 단점을 바로 위에도 썼는데, 바로 소음 문제. 태국은 창호시스템이 그저 비나 가려주는 수준의  얇은 유리문 재질이라서 방음이 거의 안되요. 저는 태국에서는 이런저런 소음에 거의 영향을 안 받는 캐릭터라서 괜찮았는데...그게 아니라면 도로에 접한 방에 배정되면 잠을 좀 설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요왕은 귀마개를 하고 잤습니다.

이건 방이 들어앉은 위치에 따라 가변성이 있으니까 그냥 참고로만요... 뒷쪽 방은 이거랑은 상당히 다른 분위기일게 분명합니다. 

 

걸어서 람부뜨리나 카오산, 쌈쎈을 가기도 그다지 멀지도 않고, 바로 옆에 수상버스 선착장이 있으니 시내 나가기에도 편하고, 숙소 주변에는 세븐일레븐과 공원, 그리고 나이찻 국수집과 쿤댕 등이 있어서 위치적으로 크게 빠지는 건 없었습니다. 

뭐 이만한 가격대의 카오산 숙소 중에 뭐 별달리 추천을 하고 말고 할건 아니지만, 혹시나 이 숙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여행자들에겐 작은 참고가 될까 해서요. 

방은 널찍한 편이고요, 평면티비는 있지만 채널이 꽝이어서 그냥 벽에 걸린 비싼 장식품정도입니다.  

 

저는 우리가 치른 750밧에 견주어 생각해보면 대략 만족이에요. 전 소음에 아주 강한 체질이니까요. ^^

방람푸 새벽시장 가야하는데, 새벽부터 빵빵거리는 차량소음에 저절로 모닝콜이 되어서 발딱 일어났다니까요. 

아~ 체크아웃할 때 무려 1,500밧이나 하는 보증금 잘 챙겨나오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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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알뜰공주 2018.06.24 04:09  
빌라 차차 파아팃 숙소가 깔끔하고 교통접근성이 좋네요;;**
보증금을 정신차려 챙겨 나오는 걸 잊지 말아야겠네요.-.-
고구마 2018.06.26 10:00  
가끔...보증금을 깜빡 잊고 나오시는 여행자들 후기가 ....ㅠㅠ 있었어요.
이 숙소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서도요.
AnnaJO 2018.06.25 22:08  
오오 보통 2만원대 숙소에도 외부 풀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벌레나 냄새도 괜찮나요?
고구마 2018.06.26 09:59  
수영장은 없고요, 벌레나 냄새도 우리방은 괜찮았어요.
건물 구조가 앞이 좁고 뒤로 좀 긴 형태라 방마다 컨디션 차이가 있겠더군요.
냥냥 2018.06.27 00:04  
예약 사이트에서 보니, 와일드 오키드 빌라 수영장이나, 빌라 차차 방람푸의 수영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아들이 물놀이를 원해서 숙소선택이 힘들었는데, 이 숙소 매력지수가 업되네요. ㅎㅎ
시끄러워도 태국선 잘 자니, 해만  잘 드는  방 걸리면 좋겠네요 ^^
단골손nim 2018.06.28 17:41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숙소는 정말 항상 고민되네요..
위에 댓글보니 풀이 없어서 아쉽네요.ㅠ
고구마 2018.07.01 10:21  
냥냥님의 말씀에 의하면 자매호텔 수영장을 이용할수 있다는군요. ^^
홍디짱 2018.06.30 10:34  
룸컴디션은 정말 좋아보이네용!저두 풀이없어 아쉽지만 나머지가 갠찬네요
고구마 2018.07.01 10:22  
객실 내부는 괜찮았고...사실 저 방은 볕은 잘 드는데 좀 시끄러웠어요. ^^  수영장은 냥냥님의 댓글을 참고로 하시면 좋겠어요.
은평구살아요 2018.07.11 17:24  
룸 컨디션은 진짜 좋아보이네요!  위치까지
저도여기알아보고 예약해야겠네요 혼자도 괜찬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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