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크란이 가까워오면서 카오산의 숙소비가 폭등하는 가운데 찾은 보석과 같은 숙소입니다

쌈센은 대개 워크인이 더 낫긴 하지만.. 치앙칸에서 밤버스를 타고 오는 와중에 무거운 배낭을 들고 돌아다니기가 너무 싫어서 부킹닷컴으로 예약하였습니다

2박 A/C 공용화장실 더블룸을 총 900B에 예약하였는데

신생 숙소고 후기도 없어서 반신반의하면서 체크인하였지만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네팔행 비행기를 사놓지 않았다면 더 오래 있었을것 같아요.

사진은 부킹닷컴에 올라와 있는데, 첨에 왜 저따구로 찍었나... 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실제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느낌이 사진보단 훨씬 나아요
그렇게 구린색감이 아니에요 ㅎㅎ

총 3층에 루프탑까지 있는 구조로
원래 마사지샵 위에 붙어있던 가정집을 개조한 것으로 보입니다(큰 나무장농이 있어요...)

각 층에는 2인실과 4인 도미(? : 단층침대가 4 개...) 가 있고, 각 층마다 화장실겸 샤워실이 있습니다

저희가 묵는 4 일간 도미에는 한명도 없었어요
즉, 독채+ 화장실을 쓴 느낌입니다

루프탑도 참 좋은데요
저녁에 올라가서 쌈쎈을 내려다보며 쏨땀과 맥주한잔 하면 ... 정말 행복하지요

참고로 창 large 는 세븐보다 soi  4 입구의 가게가 1 밧 쌉니더 (55밧)

조식으로는  루프탑에서 빵과 차를 먹을수 있습니다.. 잼과 버터는 냉장고에

이름에 마사지가 붙어있어서 혹시 1 층이 번잡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사지는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스탭은 통통한 태국청년이 지키고 있는데
밝고 친절합니다... 잘 웃어주고요
빨래를 물어봤더니 옥상에서 그냥 돌리라고 하더군요

쌈쎈 4 면 카오산에서 멀지도 않고
더욱이 요즘은 카오산보다,람부뜨리보다 쌈쎈이 더 좋아요.. 여행객과 로컬의 비율이 맞는다 해야할까요

그닥 붐비거나 핫한곳은 아니라, 다른 여행객들과 부대끼며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좀 심심하겠으나,

시골집에 온듯이 푹 쉴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은 여기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