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HOSTEL 강력추천 합니
안녕하세요
지난 1월 방콕에서 마사지 배우러 간 김에 8일간 숙박했던 호스텔을 추천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단순추천이 아닌 강력추천하고 지속적으로 추천하는 숙소는 이제까지 딱 두곳이었습니다. 하나는 피렌체의 한인민박이었는데 여긴 입소문나서 바빠서 그랬는지 불친절하다는 후기 하나 둘 생기더니 망했구요ㅠㅠ 나머지 하나는 터키 이스탄불의 BAHAUS HOSTEL 입니다. (여긴 다행히도 아직까지 크게 나쁜후기는 보이지 않아요)
숙소를 추천할때 여러가지 항목을 보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일단 이 숙소는 방콕이 처음이시고,
카오산쪽은 관심도 전혀 없고
3일정도의 일정으로 방콕에 머무시는 분께는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정도 일정이면 BTS근처 숙소잡고 지하철 타고 돌아다니시는게 좋거든요.
이 숙소는 3일이상 머무시고
방콕이 처음이 아닌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숙소를 고르면서 고려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조건 시내에 있지만 <<저렴할것, 깨끗할것, 드라이기와 수건이 제공될 것>>
저렴만 따지면 굉장히 숙소는 많았지만 대부분 청결도에서 탈락이어서
아고다 검색결과 리뷰도 괜찮은 305 HOSTEL로 낙점했습니다.
호스텔에 도착하니 깨끗하기는 정말 깨끗했고, 수건과 드라이기도 제공되었습니다.
예약할때 고려하지는 않았지만 알고보니 마사지스쿨과도 가까워서 걸어서 20분이고
앞에서 버스타면 5분이었습니다 (Bangkok city library 맞은편에서 47번, 38번 버스타길. 도서관에서 타면 BTS 역으로 감)
여기가 관광지라기보단 사람 사는 지역이라
숙소 옆 cafe amazon 쪽 골목으로 쭉 나가서 democracy monument 부근으로 가면
로컬식당, 몸논솟(태국 달달구리 토스트집), 그외 디저트집 많습니다.
그리고 팁싸마이 가까습니다,
이 숙소는 카오산로드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이라....
알다시피 카오산로드는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어서 BTS역으로 가려면 무조건 버스(6.5밧)를 타야합니다. 아님 카오산쪽으로 가서 수상버스를 타서 사판탁신에서 내려서 BTS를 타시든...
여튼 제가 이 숙소를 추천하는 이유는 주인부부가 매우 친절해서입니다.
주인이 밤에만 장사하러 와서(1층이 마라꼬치집입니다) 투숙객에게 관심없는 줄 알았더니
제가 여기 마사지 공부하러 온 것도 알고,
마지막날엔 마사지 합격 축하한다고 마라꼬치도 쏘고
다음일정은 어떻게 되냐길래
꼬따오로 간다니까
꼬따오 버스가 몇시냐, 너무 늦는데 눈 좀 붙이고 가도 괜찮다길래
샤워만 한번 더 했고...(이미 체크아웃 했는데...)
꼬따오 가는데 짐 너무 무거우면 두고가도 된다고 합니다.
제가 5일이나 가는데? 하니까 괜찮답니다.
마지막에 문 나서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선
빵 사주더라구요. 버스에서 먹으라고...
정말 너무 친절해서 감동했고
여기 청결도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