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클리프는 좋은 호텔이면서 규모도 큰 곳이다. 파타야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어서 여기 가려면 차비가 많이 들지만. 여기서는 버스가 택시가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흥정을 해야 한다. 갈 때는 두 명이서 60밧(1800원), 올 때는 100밧(3000원) 줬다. 시내 요금이 5밧(150원)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요.

사촌이 여기로 신혼여행을 오는데 30만원 정도 하는 방을 했다고 해서 정말 거기가 좋은지, 다른 데가 좋은지 확인하러 가보았다.
건물이 4군데가 있기 때문에. 메인빌딩인 '로얄클리프비취', 신관인 '그랜드', 조용한 '테라스', 사촌이 예약했다는 럭셔리한 '윙'이다.

엄마랑 나는 이 참에 호텔 구경 다 해보자 하고 최고 비싼 150만원 넘는 방부터 그 이하로 스위트룸은 다 구경을 하고 왔다.

윙 젤 비싼 스위트 방 3개짜리 (52500밧)




윙 보통 스위트 자큐지


윙 로비


윙 수영장


로얄클리프비취(메인빌딩) Theme Suite. 방 안에 딸려있는 발코니


그랜드 6층에 마사지 받는 곳. 스파는 윙 2층과 그랜드 6층에 있는데, 엄청 비쌈. 시내 가격에 0 하나 더 붙인 가격.


사촌이 체크인 하는 날 같이 갔었는데, 한국 여행사에서 바우처를 잘못 해줘서 고생했습니다.
30만원 정도 주고 '로얄 윙 스위트'를 예약했는데(12600밧), 바우처에 '그랜드 윙' 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거기서 부르는 이름 중에는 '그랜드 윙'이란 게 없는데 리셉션에서 예약번호를 넣어보니, 그랜드에 Executive Room(6800밧)으로 예약이 되어 있고 컨펌도 되어서 호텔측에는 그 요금으로 들어왔다고. 이 방은 그랜드에서 젤 싼 방이거든요.
그래서 그 여행사 한국직원, 태국직원한테 여러번 전화해서 호텔측과 통화하게 하고 1시간 걸려 해결하고 제대로 체크인 했습니다.
윙 스위트를 예약했는데, 그랜드 윙이라니.. 헷갈리는 이름 붙여대면서 사기치려고 한 거 아닙니까? 잘 모르는 관광객들은 여기가 윙이다 그러면 그런 줄 알고 속는 거죠.
호텔 바우처 갖고 가시는 분들.. 방 이름하고 가격 정확히 체크하고 맞는 방 찾아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