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저렴하니까 괜찮아 시라부티크 / 깔끔한 로씨엣(로지트)호텔/ 오래된 치앙마이 오키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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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저렴하니까 괜찮아 시라부티크 / 깔끔한 로씨엣(로지트)호텔/ 오래된 치앙마이 오키드 호텔

고구마 3 1045

 

치앙마이에서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트레킹을 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각종 강습, 그러니까 요리라든가 요가교실을 다닐 것도 아니고... 귀국할 날이 아직 꽤 남은 떠돌이 배낭여행자가 쇼핑을 한가득 할 것도 아니어서...

우리의 액티비티 중 하나는 시내에서 숙소 여기 저기 옮겨다니기입니다. 

 

그렇다고 근사한 숙소에 머물면서 고급비품와 수영장, 폼나는 조식뷔페를 즐기는 편은 아니고... 대략 1박에 500-1,000정도 가격대의 게스트하우스 숙소에요.

 

치앙마이를 짧게 여행하는 분들은 좋은 숙소에 머무르는 게 좋겠고요, 우리처럼 시간이 넉넉하면 방 깨끗하고 온수샤워 잘 나오면 충분한 안식처가 되어주어요. 

 

인터넷에 위치와 상세사진(숙소주인이 심혈을 기울여 찍은 사진빨 포토이긴하지만...), 가격과 실제이용자들의 간단후기가 첨부되는 세상인지라... 이런 숙소 후기는 그다지 재미는 없겠지만... 그냥 이동의 궤적을 기록해 둔다는 의미로다가 끄적여봅니다. ^^;

 

 

 

 

 

<시라 부티크 호텔 Sira Boutique Hotel>

위치 https://goo.gl/maps/eM9GE3YU57nNg5fn8

 

숙소 소개 사진에서 본 방은 발코니가 달려있고 큰 창이 나있는 근사한 목조 룸이였는데, 우리에게 배정된 방은 4층 맨 꼭대기 층에 열리지 않는 유리창이 달린 옥탑방.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배낭을 이고지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게 아주 힘들었는데 그래도 배낭이니 다행인거죠. 24인치 이상 트렁크 소유자인데 옥탑방 받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욕이 나올지도... 몰라요. 

 

방의 바닥이 내가 기대했던 나무바닥이 아니지만, 1박에 겨우 500밧 조금 넘는 가격으로 왔으니 대략 인정입니다.

낡아서 그렇지 욕실에도 나무로 된 장식장이 들어가 있고 욕조도 있고 심지어 공기 안 좋은 화전시기를 대비한 공기청정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에는 분명히 가격대 꽤 있는 좋은 아주 급의 숙소 였을 게 분명해요. 

 

위치도 나쁠게 없어요. 해자 북쪽 창프악문 옆이어서 주변에 식당도 심심치 않게 있고 시내버스 정류장도 바로 옆에 있어요.

 

근데 메이드들이 청소를 한다고 방문을 훤히 열어 제껴 놓은 다른 방을 보니, 숙소 소개 사진에서 본 바로 그 앤틱 한 방입니다. 목조로 꾸며놓은 고풍스러움에 발코니도 있는... -_-; 그방을 원했다고~~

우리는 그런 방을 지나쳐 열심히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다리가 좀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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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씨엣 호텔 Roseate Hotel>

위치 https://g.page/chiangmairoseate?share

 

현지발음으로는 ‘로씨엣’이지만 각종 호텔 예약사이트에는 ‘로지트’로 표기되는 중급숙소인데 시라부티크 바로 옆집이에요. ^^

 

1박에 대략 700밧 정도였는데 이건 비수기 때의 이야기이고 성수기 때는 가격을 훨씬 올려받는다는 후기가 있어요. 

세월감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 곳이라 ‘치른 가격에 비해’ 뭐 불평을 할 만한 게 없었습니다. 

 

4년전에도 이곳에 묵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1박에 1,000밧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때도 비수기였는데, 치앙마이에 숙소가 많아져서 가격이 다운그레이드 된 건가? 싶기도 하네요. 하여튼 원 대비 바트 환율도 오른 지금(1밧에 40원이라니!! -_-), 이런 식으로라도 가격이 내려가니 다행입니다. 

냉장고, 평면티비(거의 티비를 볼일이 없음) 그리고 전기포트 등 필요한 아이템들은 다 있고

시트와 수건도 깨끗한 편입니다. 

 

한가지... 화장실 문이 얇은 유리인 게 좀 아슬아슬해 보이던데... 주의를 기울이지않고 쾅~ 하고 닫으면 깨질 수도 있지 않나 싶었어요. 

 

위치나 시설로 봐서 700밧은 대략 괜츈한 요금. ^^

창프악문 주변이 후리한 배낭여행자 정취가 좀 옅게 나는 편이여서 그게 살짝 감점이긴 한데... 다음번에 방문 했을때도 이 정도 가격에 나온다면 또 묵을만한 맘이 드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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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오키드 호텔 Chaing Mai Orchid Hotel>

위치 https://goo.gl/maps/ABJC1zy8YdRdPmmXA

 

렌트카 때문에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 저렴한 숙소를 찾는 중 아침뷔페를 포함하면 대략 1,000밧이 좀 넘는 가격, 미포함이면 대략 800밧 정도길래 묵어보게 되었어요. 

위치는 깟 수언 깨우 바로 옆이니까 좋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쇼핑몰 들락날락하기에는 괜찮고 님만해민도 걸어서 10~15분 정도면 갑니다.

 

사실 이 호텔은 정말 오래된 곳이어서 망설였지만 싼 맛에 한번 가봤어요. 수영장이 있는데 800밧이면 괜츈하지~ 하면서요. 

로비에 안내판을 보니 수영장은 지금 프로모션 기준으로 외부 게스트에게 200밧에 이용가능하다고 써놨던데, 프로모션이 끝나면 도대체 얼마를 받을려고...? 하여튼 3층에 내려서 몇계단을 오르면 야외에 펼쳐진 수영장은 넓고 깨끗하게 유지되는 듯 보입니다. 

일설에는 피트니스도 좋다는데 우리 같은 게으름뱅이는 호텔에서 피트니스 절대 이용 안 해서 잘 모르겠어요. 오래된 구식 호텔이지만 로비는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아주 짱짱하지 뭐에요 

 

객실도 넓고 위치도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냄새와 왠지 좀 꺼려지는 분위기의 욕실...

오래된 호텔 특유의 꿉꿉하고 침침한 냄새가 나고 불편하기 그지없는 벽면 부착형 샤워.

아마도 비가 오는 우기의 특성상 더 그러했던 듯 한데 건기에는 좀 달라질 수도 있겠나 싶어요. 

우리는 이곳에 묵으면서 1박은 아침뷔페 식사를 포함을 했는데, 아침에 내려가 본 식당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 만큼이나 여행자의 기분을 저하시키기에 아주 딱이었어요. 

우중충한 분위기 더러운 테이블 보, 냄새가 나는 돼지고기, 별 것도 없으면서 빵은 저쪽 구석에 왜 둔거람... 그냥 한켠에 다 몰아두지.

 

수영장을 적극 이용하고 바로 옆의 깟 쑤언 깨우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낼것이라면 저렴하게 묵기에 괜츈(우리가 있는 동안은 비가 와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도 없긴했다) 합니다. 깟쑤언깨우에 여러 식당들이 있고 큰 슈퍼와 푸드코트도 두 곳이나 있으니 지내기는 편해요. 

다만 조식은 가급적이면 먹지 말 것을... 바래봅니다. 하루의 시작을 이런 분위기속에서 이런 음식으로 스타트하면 뭔가 왠지 일정의 시작도 침맞은 풍선마냥 쭈글하게 시작하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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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필리핀 2019.08.10 16:09  
침대 스타일도 그렇고
어째 숙소가 비슷비슷하네요?
두분 취향을 대충 알겠어요^^;;
LEMRON 2019.10.12 09:52  
분위기가 확실히 있는 장소인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카오니여우 2019.11.07 19:33  
좋은 정보 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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