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 리버사이드 후기
<기본>
1. 애매한 수영장 - 유아용, 어린이용 수영장은 구색 맞추기 식으로 한국 목욕탕 온탕 정도 크기 밖에 안 됨. 바로 붙어 있는 성인용 풀은 수심이 깊어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움. 그림의 떡임. 그렇다고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놀기에는 수영장 길이가 짧아서 운동을 위한 수영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함(기본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음). 와서 발만 담그고 사진 몇 장 찍고 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음. 그리고 홈페이지 사진이나 호텔 사이트에 올라온 포토샵 가득한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수영장이 작은 편임.
*물놀이 하기에는 깊고, 수영하기에는 작은 수영장*
2. 놀기 좋은 수영장 - 밤 10시까지 수영장을 오픈함. 그래서 일부러 해가 없는 초저녁 부터 잠들기 전까지 수영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음(다들 놀러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음). 기본적으로 물이 따뜻해서 하루 중 언제 들어 가도 춥지 않음. 수영장 주변 / 수영장 속에 조명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약간 어두움). 그리고 온갖 튜브를 모두 허용해줌. 타월을 주는 곳에서 튜브에 바람을 넣어줌. 튜브를 팔기도 하는데 많이 비쌈(500바트?). 수영 못하는 애들도 밤에 조용한 수영장에 와서 튜브 타고 신나게 놀았음.
3. 위험한 수영장 - 수심이 깊음. 1.2M ~ 3.0M로 수영장의 70~80%가 수심 1.5M 이상이었음. 심지어 야간 수영까지 가능한 곳인데 수영장에 라이프 가드가 없음.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 전적으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함. 조명을 좀 더 밝게 하고(사진은 밝기를 올린 것임) 라이프 가드를 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튜브를 쓰시는 분들은 심한 장난을 피하는 것이 좋을듯(수영 못하는 여자분들은 발이 수영장에 안 닿으면 크게 당황하실듯).
4. 관리 하는(?) 수영장 - 썬배드 수가 적은편임. 그래서 자리를 맡아두고 어디 다녀온다는 생각으로 수건을 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면 직원들이 다음 손님을 위해 치워버림. 그리고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수영장 사이드에서 태국 전통 춤 공연도 했음.
(카페에 올린 김에 여기도 똑같이 올립니다. 사진은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