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My Resort Condo 가족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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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My Resort Condo 가족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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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이 처음이라 너무 어렵네요. 사진을 제대로 못 올렸어요ㅠㅠ

 

<숙소 개요>

 - 이름 : My Resort Condo Huahin

- 주소 : 1/83 Nong Kae-Takiap, Tambon Nong Kae, Amphoe Hua Hin, Chang Wat Prachuap Khiri Khan 77110

- 위치 : ​카오타키엡 (남쪽)으로 이동하는 타키앱의 Nong Kae지역

- 교통편 : 썽태우(10b/인), 툭툭/택시(시내까지 125-200b)

​- 근처 : Amari 호텔 옆 건물, Cicada Market 도보 5분, 시계탑 기준 시내까지 차로 15분.

- 가격 4~6인 기준 120불/박 (4인이 적당한 것 같아요)​

 

40대 중반의 제가 태사랑을 만난지가 20년이 훨씬 넘는 것 같아요. 대학 갓 졸업하고 신입사원 시절, 배낭여행 준비하면서 만났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사이트들이 생기고 해외 사이트들도 접근이 쉬워졌지만 그 시절 태사랑은 태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이었지요^^.

 

태사랑의 시작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곳이었지만 그 여행자들 중 많은 분들이 저처럼 태사랑과 함께 나이를 먹고 아이도 생기고 또, 그 아이들이 자라서 가족을 이루기도 했을테니 이런 숙소에 대한 정보가 유용한 분도 계시겠다 싶어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최근 6~7년 정도는 태국을 거의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싱글 때 엄청 좋아했던 곳이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주로 사무이, 푸켓, 치앙마이 등 휴양지로 여행지가 옮겨 갔다가 푸켓에 치솟는 물가 때문에 발리로 가족여행지를 옮긴지가 꽤 되었거든요. 그 많은 여행 속에서 후아힌은 한번도 후보지에 들지 않았어요. 단 한가지, 고구마님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바다 색이 이쁘지 않다”는 이유에서요. 태국에 예쁘고 파란 바다가 넘쳐나는데 굳이 후아힌을 택할 이유가 없었던 거죠.

 

방콕과 연계할 때는 그나마 바다가 나은 코사멧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이번 길지 않은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으로 후아힌을 택하게 되었어요. 방콕과 연계가 되어야했고 멀지 않아야했거든요.

 

지금 후아힌인데 아주 만족합니다. 제가 사랑했던 태국의 소박함이 아직은 제법 살아 있는 곳이고, 동시에 편의시설도 뛰어납니다. 우리 가족이 아주 좋아라하는 시장이 곳곳에 있구요^^. 동행자가 가족인든, 연인이든, 친구들, 훌륭한 여행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설이 길었어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숙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두 아이가 어릴 때는 extra bed를 넣거나 더 어릴 때는 침대를 share했는데 둘째가 12살이 넘으면서 성인으로 분류되며 4인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또 구한다하더라도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거든요. 후아힌의 물놀이 시설이 좋다는 호텔들은 1박 20만원을 훌쩍 넘기는데 방을 2개 잡자니 그 비용이 너무 후덜덜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크면서 4인까지 숙박가능한 숙소가 많은 Air BnB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리뷰를 읽으면서 선택한 숙소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일반 호텔 사이트에서도 제공이 가능하더라구요.)

 

My Resort라는 이 숙소는 호텔이 아니라 가족형 콘도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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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큰 킹 사이즈 침대가 있는 침실 1, 더블 침대가 들어가는 방 1개, 욕실이 2개, 그리고 거실이 딸려 있어요. 작게나마 2구 인덕션이 딸려 있는 주방도 있는데 호스트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빌린 집은 조리 기구가 없었어요. 포크, 접시, 컵 등은 있는데 간단한 후라이팬, 냄비 등이 없어서 실제 인덕션은 켤 기회가 없었어요.

 

 

 

아마 조리 시설이 갖추어진 룸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일 좋았던 건, 제법 큰 베란다가 딸려 있어서 수영복을 널어 말리기 좋았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net 10만원 정도였지만 Air BnB 수수료니 청소비니 등등이 붙으니 15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구요, 위치는 후아힌 시내가 아니고 시계탑 기준 15분 정도 카오타키엡 (남쪽)으로 이동하는 타키앱의 Nong Kae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Grand Night Market이나 시계탑이 위치한 후아힌 구시가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요즘 한창 핫하다는 Cicada Market과 Tamarind 야시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콘도 정문 앞 큰 길에서 시내 쪽으로 썽태우가 다녀서 위치상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는 시내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고 마사지, 식당 등의 편의 시설은 제법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사지는 한집 건너 하나씩 있네요^^. 썽태우 기준, 많이들 가시는 Market Village는 7~8분, Bluport mall은 10분 정도입니다. 콘도 안에 7:30분부터 여는 식당이 딸려 있어서 로컬 식당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아침 식사 해결하기도 괜찮았고 근처에 9시부터 여는 시장은 몇 개 있습니다. (맛난 로컬 쌀국수집이 있는데 따로 소개 드릴께요)

 

무엇보다 이 숙소의 최고 장점은 6개가 넘는 풀장인데요, 아주 넓고 깊이도 다양해서 물 좋아하는 식구들이라면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2 Comments
맨솔주세요 2018.03.18 00:48  
전 아직은 40대초지만...몇년 뒤 중반이 되겠네요...ㅎㅎ
배낭여행이 아닌 트렁크여행객이지만, 공감이 많이 가서요...
매년 아이들 데리고 태국을 다니지만 커갈수록 룸 선택권이 없어지네요...
후아힌 타키압쪽이면 위치도 좋아 보이네요...
정성 가득한글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고구마 2018.03.27 15:15  
오...그렇게 예전부터 태사랑에 오셨던 분이라니, 정말 반갑습니다.
젊을때는 정말 배낭지고 버스 타고 다녔는데 , 가족이 생기고 ( 세월따라서 예산도 좀 널널해지고...^^) 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스타일이 바뀌게 되지요.
수영장이 7개나 있고 1층은 풀억세스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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