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공항] David Residence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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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공항] David Residence (사기꾼...)

AOGIRI 23 2468

David’s Residence 후기

 

요약 :

1. 다시 가라면 안 간다.

2. 직원이 사기 침. 여행 첫날부터 기분 나쁨.

3. 비행기 소음은 두꺼운 커튼을 쳐도 어쩔 수 없음.

4. 온수는 잘 나오지 않음. 온도가 왔다갔다.

5. 칫솔치약은 사야함. 샴푸는 샤워실에 있음.

6. 청결도나 냉방은 좋음.

7. 공항까지 픽업은 무료 제공됨. 단 전화를 걸어야 마중 나옴.

 

2년 전 끄라비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공사 중이라 볼품없던 푸켓 공항에서 그냥 밤을 새우고 다음날 공항버스로 Heroines Monument 로 갔으나

 

이번 여행은 부모님을 다 모시고 가는 거라 차마 여행 첫날부터 노숙을 할 수 없어 공항 바로 앞의 David Residence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구글링 한 결과 아고다나 부킹 등에서 평점도 높은 편이라 이곳을 골랐는데, 여러모로 여행 처음부터 기분을 망치는 선택이었습니다.

 

전화를 거니 5분 정도 뒤에 국제선 5번 출구 앞 도로로 차량이 옵니다.

차량이 낡은 건 태국이니 그려려니 하는데 담배냄새가..... 저희 가족 중 흡연자가 한 명도 없어 차 타고 가는 동안 조금 괴로웠습니다.

 

숙소는 멀쩡하고 외관상 보기 좋습니다. 입구에는 작은 연못에 잉어도 기르고 있고,

방을 안내 받아 갔는데 넓고, 주문한대로 extra bed도 설치되어 있고 깨끗합니다.

 

가는 길에는 패밀리 마트도 있습니다. 100m 정도 떨어져 있어요.

 

그런데 칫솔이나 치약은 안 주네요. 숙박비로 하루에 2000바트나 받으면서...

공항 앞 레지던스니까 시설이나 서비스 치곤 더 받는다 쳐도 비싸다 생각되네요.

제가 다른 레지던스 이용해 본 적도 없고 가격도 잘 모르니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칫솔 치약 세트를 50바트에 팝니다. 그런데 공항 편의점에서 곽에 들어있는 세트를 85바트 정도에 파니까 그거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공되는 편의용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건 3세트, 큰 물 1, 면봉 3, 변기 옆에 걸려있는 휴지, 샤워실 안에 샤워젤이랑 샴푸

 

싱크대도 삐걱대고 드라이기도 없고 수압은 약하고 온수도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베게 3개 중 하나는 뒷면에 뭔가 덕지덕지 발려있더군요......

뭐 호텔도 아니고 잠깐 머물다 가는 레지던스인데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기분 나빴던 것은 리셉션 했던 남자 직원이 자꾸 사기치면서 바가지를 씌우려고 했던 것입니다. 키가 작고 통통한 남자였는데

 

제가 레지던스에서 9km 정도 떨어진 Highway Police Station에 좀 내려다 달라고 하니 공짜론 안 된다며 300바트를 달라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게 불러서 약간 언짢았는데, 공항에서 타는 택시도 400바트 부르니까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끄라비에 가는 버스를 거기서 타려고 한다고 하니, 택시를 강권하기 시작했습니다.

택시비는 2500바트. 10만원 좀 안 되는 돈이죠.

 

택시비 좀 깎으려고 137km 떨어진 끄라비까지 가는데 택시로 2500바트 부르면서 고작 9km 떨어진 Highway Police Station까지 300바트 부르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좀 깎아달라고 하니

 

공항에서 택시 타도 400바트인데 300이면 싸다면서, 요새 차량 정체가 심하니 끄라비까지 버스타고 가면 8-9시간 걸린다고 택시 불러 줄테니 타고 가라고 계속 그러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식도 안 사먹고 공항에 내려달라고 해서 공항버스 타고 갔습니다.

(공항버스 노선이 조금 변경됐더군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27169)

 

여행 첫 날부터 대놓고 하는 사기질에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시설이나 서비스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도 좋게 넘어가려 했는데, 남자 직원 행태에 터져버렸네요.

 

결론은 절대 가지 마시라는 겁니다. 푸켓 공항도 공사 끝나서 수완나폼 공항 못지않게 훤칠해져서 노숙하기에 나쁘지도 않아요.

 

여기가 맘에 들었다는 분 후기도 있어서 같이 드립니다.

이건 다른 후기 링크 : http://yeomsokid.tistory.co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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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되어 있어 하나도 모르겠....)

 

23 Comments
앨리즈맘 2017.12.24 16:32  
퓨켓은 유난히 택시 단합으로 가까운  거리도 그래요  그래서 잘 안가게 되네요
AOGIRI 2017.12.24 20:01  
이제 국제면허 발급 받고 스쿠터라도 렌트해야 하나 봅니다.
Irene159 2017.12.24 17:30  
헐.. 너무하네요 그리고 공항 근처면 안내문이 영어로도 쓰여있을 법한데.. 어케 알아들으라는 거임
AOGIRI 2017.12.24 20:00  
그니까요!
빅야드 2017.12.24 18:42  
구체적으로 사기친것이 무엇인지?
AOGIRI 2017.12.24 19:58  
시외버스로 3시간 거리가 교통 체증 때문에 9시간 걸리니 2500바트나 내고 택시 타고 가라고 한 거요
사기를 그 쪽에서 쳤지만 당하진 않았어요.
호루스 2017.12.29 00:51  
불행히도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현지 실정을 모르고요.

사기라 하려면 공정가 또는 현지에서 통요되는 시장가보다 훨씬 높게 불렀을때를 두고 우리가 흔히 사기(형법상 사기말고)라고 할 수 있겠지요.

태국이 전반적으로 교통비가 타물가에 비해 비싼 편이고, 그중에서 푸켓은 마피아라고 불릴 정도로 교통비 답합과 바가지가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직원이 부른 금액은 사기가 아니고 현지가에 적절해 보입니다. 외지인이 보았을때 바가지인 가격이지만 바가지 가격을 넘긴 사기 가격은 아니지요.

그리고 역으로 생각하면 300밧이 사기 요금이 아닌데 비싸다고 깍자고 한 님은 호텔 직원에게 진상으로 보일 수도 있었겠지요.

강압이나 거짓으로 기어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손님을 등쳐먹었다면 모를까 결국 글쓴 분이 금전상 손해를 본 것은 없으니 그냥 불쾌한 경험정도로 보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또한 호텔따라 다르긴 하지만 치약치솔 세트는 구비 안하는 곳이 구비 하는 곳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것도 지역따라 달라서 방콕 북쪽(사라부리, 코랏 등)으로 오니 치솔, 치약세트 준비해주는 곳이 없는 곳보다 많더군요.

푸켓쪽은 제 경험으론 안주는 곳이 더 많았구요.

따라서 이걸 가지고 호텔비도 비싼데 이 정도 서비스도 없고 라고 불평하긴 좀 미묘한 사항입니다.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호텔, 추천보다는 비추쪽에 가까운 호텔로 읽고 싶지 글쓴 분 입장에 동조해주긴 어려운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원래 뜨네기 손님 장사하는 곳이 다 그렇지요. 한번 보고 안볼 손님, 예전에 우리나라도 기차역앞, 고속버스터미널 앞 식당이나 숙소는 가는 곳이 아니라 했습니다. 뜨네기 상대라 불친절하고 비싸고 맛없고 등으로 정평난 곳이었거든요.

방콕 공항 트랜짓 호텔도 그런 식으로 택시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거 현명하게 잘 피해나가는게 여행의 지혜이기도 하고 글쓴 분도 여행 경험 레벨업 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겁니다.
AOGIRI 2017.12.30 21:11  
현지 실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통비가 담합으로 비싼건 이해가 갑니다만, 끄라비까지 가는 시간이 원래 걸리는 시간의 3배나 되는 9시간이라고 거짓말한 부분은 댓글을 읽고도 납득이 안 가네요. 제가 사기질이라고 한 부분도 딱 그 부분이구요.
제가 결국 택시를 안 탔으니 손해를 안 본 것도 맞고, 뜨네기 손님 받는 곳이 그렇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그러려니 했었습니다. 그러다  빤히 보이는 거짓말 하길래 좋은 시각을 유지할 수 없었던 겁니다. 이 글도 '잘' 읽어보시면 첫날부터 그런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써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꼭 제가 실질적으로 입은 금전적 손실이 있었어야만 '사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닌데다 '사기를  끝끝내 당했다'고 적은 것도 아닌데  대체 뭐가 현지 실정 모르고 '불행히도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글을 썼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거기다가 비싸긴 하지만 정상적인 수준인 담합가격을 깎으려 한 제가 오히려 진상일 수도 있었다고까지 하실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호루스님 논리대로라면 레지던스 입장에서도 결국 안 깎아줬고, 실제 금전적인 손실도 없었으니까요.
인터시스템 2017.12.29 10:49  
나중에 푸켓갈때 참고해야 겟네요 댇글에도 구체적으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AOGIRI 2017.12.30 21:36  
도움이 됐다니 뿌듯하네요. 좋은 여행 하시길!
아이폰갤럭시 2017.12.29 11:06  
2000바트 라는 비싼 돈을 주고 묵은 숙소가 생각했던것 보다 후져서 만사가 맘에 안드신것 같네요
푸켓이 원래 택시비가 비쌉니다 숙소로 택시를 불러서 갔어도 300~400바트가 듭니다
끄라비는 장거리니 단거리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단거리 이동은 그랩이나 우버를 이용하면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AOGIRI 2017.12.30 21:34  
그랩이나 우버 생각은 전혀 못했었네요. 다음번엔 이용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하나 2018.01.01 18:57  
푸켓 택시비는 진짜 사악하죠
요앞에 가는데 300부터 시작이던가
꼬따오는 5-10분걸리는 거리 2-300바트인데 심지어 인당받으려 했음
AOGIRI 2018.01.04 23:36  
저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정말 담합이 심한 것 같더라구요 ;;
관광지고 어느 정도 알고 갔는데도 좀 너무하다 싶었어요.
코알라80 2018.01.03 17:33  
올해 아이들 데리고 푸켓자유여행 해볼까 고민중이었는데 교통이 이리 힘들면 방콕쪽으로 다시 노선변경을 해야하나 고민되네요 ㅜㅜ
AOGIRI 2018.01.04 23:39  
렌트카 하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우리나라와 핸들 위치가 반대라 조금 어색하긴 하겠지만 운전만 가능하시면 국제면허 신청하시고 렌트하시는게 자유여행에도 잘 부합하고 비용과 효율면에서 우수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해피엘리스 2018.01.14 14:29  
교통이 힘든건 아니에요~ 좀 비쌀뿐^^
푸켓이 넘 좋아서 10년동안 매년 갔었어요~ 관광지라 물가와 교통비가 비싸지만 다른 면을 알아보심 여행하기 좋은점들도 많아요~^^ 비수기때는 호텔비가 저렴하다도 있어요~~

본문글 쓰신분은 속상하고 화 많이 나셨을거 같아요~
AOGIRI 2018.01.17 21:20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oyPLH 2018.01.04 23:02  
1박에 2000바트인데 서비스가 영 아니네요.  방콕은 이것보다는 덜 심한가요?
AOGIRI 2018.01.04 23:38  
방콕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방콕을 경유지로 하더라도 잠만 자야할 정도로 짧게 머문게 아니라 항상 호텔에서 잤어요 ㅠ
곰팅이여친 2018.01.15 10:53  
푸켓 여행 계획중인데 많은 도움 됐어요! 감사합니다~
AOGIRI 2018.01.17 21:23  
^^
릿지 2018.02.09 14:38  
님 덕분에 여행계획에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지금쯤 마음 추스렸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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