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락] 풀사이드에 묵어야 좋은 <더 워터스 카오락 바이 까타타니>
바로 얼마전에 묵은 ‘더 리프 오션사이드’랑 같은 계열의 숙소인 <더 워터스>입니다.
까타타니 컬렉션 6곳의 숙소 중 이곳이랑 비슷한 수준으로는 ‘더 샌즈’가 있는데, 더 샌즈는 낭텅 해변에, 이 더 워터스는 방니앙 해변에 있었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8LRSoekraYB2
10월 비수기기준으로다가 제일 낮은 등급의 방인 베이윙의 더블룸은 1000밧 중반대 정도 했는데, 2층 건물로 이뤄진 워터윙에서 바로 풀에 입수할 수 있는 1층 방 그러니까 워터풀 액세스는 2천밧 초반대 였습니다.
홈피의 건물 조감도가 잘 되어 있네요.
http://www.thewaterskhaolak.com/the-sleep
리셉션 왼편에 있는 베이윙도 살짝 구경을 가봤는데 거기 묵을 바에는 그냥 다른 숙소로 가는게 낫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베이윙에도 자체 수영장이 있고 그렇긴한데... 뭔가 좀 특유의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가 있더군요.
워터윙 건물은 각 건물의 들어앉은 위치에 따라서...
방앞의 풀이 메인 수영장과 연결된 동이 있고
방앞의 풀이 다른 건물의 풀과 꼬불꼬불하게 연결된 동도 있고
방앞의 풀이 다른 곳과 연결되지 않고 격리된 한통으로만 되있는 동도 있고 그렇습니다요.
어떤 동에 배정 받을지는 복불복이겠죠.
저희는 한통으로 된 독립된 풀이였는데 아무래도 길이는 조금 짧았지만 마주보고 있는 객실이 없어놔서 탁 트인 느낌은 있었어요.
숙소에서 방니앙 해변으로 가려면 숙소를 나와서 정문을 등지고 왼편으로 가면 해변에 비교적 금방 다다르게 되었어요.
예전에도 이 해변에서 느낀거였는데... 방니앙해변은 숙소의 집중도는 당연 카오락에서 넘버원일 정도로 사이즈가 큰데 뭔가 전반적으로다가 정돈이 잘 안되어 있고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업소가 많다보니 그런것일지도...
해변으로 나가보니 라마다 리조트 앞... 그러니까 방니앙의 남쪽 해변은 모래사장의 폭이 그래도 좀 되는데 그 구역을 제외하고는 밀물이여서 그랬나... 해변폭이 너무 협소한데다가 마침 이 당시에 해변구역에서 포크레인이 왔다갔다하는 공사를 하는 탓에 해변 산책이 좀 어려웠습니다.
하긴 좋은 숙소에 들어앉았는데 우중충한 우기 때 해변에서 별볼일 없는 시간 보낼 일이 없겠죠. 재빨리 숙소로 돌아왔고요...
풀 액세스 룸에 앉아서 파랗게 반짝이는 풀을 보고있으니까 휴가 온 기분이 물씬 나요.
우리가 묵었을 때는 현지에서 놀러온 태국인의 비율이 꽤 높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공휴일이 맞물린 주말이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 메인풀은 부분공사 중이어서 비닐천막을 좀 군데군데 쳐놨던데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어요.
해변이랑은 거리감이 좀 있지만 어차피 밖에 나 돌아다닐 용도로 잡은 숙소가 아니라 위치적인 면에선 불만감이 없었어요.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가보니... 오~ 제법 잘 차려놓았네요.
요리들이 막 다양하진 않아도 대략 잘 만들어놨습니다.
아침 식사를 먹는 이 식당은 평소에 이탈리아 식당으로 활발히 운영되는 곳이라 다른 숙소의 조식당에 비해서 좀 예쁘게 꾸며놨습니다.
객실면적도 넓고 캐쥬얼하게 운영되는 분위기인데 욕실에 수건이 큰 것 2개 밖에 없어서 조금 의아하긴 했어요. 보통 페이스 타올도 같이 주는데... ^^
그리고 욕실 비품 중에 칫솔치약은 없는데 우린 뭐 우리꺼 가지고 다니니까 아무 불편감이 없고요.
아참 그리고 보통 외국인이 체크인하면 시설설명을 영어로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 숙소의 리셉션에 있는 남자직원은 그냥 계속 태국어로 하길래 그게 좀 윙~?? 했어요.
여권이 한국여권이고 체크인 신청도 영어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대체 이게 뭐지? 싶은 상황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