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죽은 바퀴 본 사건-.-;;(리버뷰 7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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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죽은 바퀴 본 사건-.-;;(리버뷰 711호)

queenst 46 3490

매년 태국가도 람부뜨리의 뉴시암2에서만 머물다가 올해는 엄마랑 가는 바람에 좀 좋은 호텔에 머물고 싶어서 정한 호텔이었는데... 

 

도착해서 짐 풀고 널부러져 있다가 침대 사이드 테이블 옆에 뭔가 보이더군요.

만졌는데(뒤집혀있어서 첨엔 몰랐음)...윽윽윽... 그게 말라죽은 박퀴였다는....

대개의 경우 저라면 클레임 걸고 룸체인지 요구 했을텐데 같이 간 엄마가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하우스키퍼에 전화하고 담당 오게 해서 확인시켰더니 죄송하다는 말과 바퀴벌레 약인 레이드를 곳곳에 뿌리고 가더군요(이게 더 싫었어요-.-)

다음날 체크아웃하면서 프런트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걍 죄송하다는 말 뿐...웰컴드링크라도 한장 더 받으려는 내 소심한 의도는 걍 무참히 날아가고 ㅋㅋㅋ

클레임 걸려면 전날 했어야 했는데 만류하는 엄마의 여행기분을 망치기 싫어 클레임 안했으면서 뭐하러 체크아웃때 얘기했을까 뻘쭘했네요...ㅋㅋ

 

사실 그 바퀴옆에 실핀도 떨어져 있고 커텐 옆이라고는 하나 청소상태가 그닥...미니바에는 리스트에 없는 물건이 두개나 있었고...바퀴확인에 미니바확인에 하우스키퍼를 여러명 본 ㅋㅋ 이래저래 마음 불편한 호텔이었어요...

참 침대상태는 누보시티가 훨씬 좋았어요..차트리움은 가운데가 푹 좀 들어가더라구요...

 

토요일 체크아웃하고 카오산 갔다가 돌아와서 공항가려고 로비에서 시간때우고 있는데 중국인 패키지팀이 버스타고 들어오더군요...조식때 안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 바깥에서 먹었는데 중국 패키지 팀이랑 만났으면..엄마랑 조식도 못 먹을뻔 했다 안도 했습니다^^;;

 

차트리움이 가성비 높은 호텔인건 맞습니다. 수영장도 좋고 친절하고 조식 괜찮고...

단지 이런 일도 있었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6 Comments
푸켓알라뷰 2017.04.20 12:09  
저는 아이고 이높은데까지 바퀴벌레가 죽어있네 하고 말았을꺼에요.
더 알려주고 싶었다면 청소하실때 보라고 휴지위에 올려놓거나요..
제가 옛날사람이라 무던한건가요
요즘분들은 노점식당에서 쥐를 보았다고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일반 겟하에서도 바퀴나왔다고
질겁하셨다는 글들이 종종 보이네요.사람사는데 그럴수도 있는데 싶거든요.
전 아직도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오거나 날파리가 있으면 일부러 넣었겠나 생각해서 빼고 말없이
먹어요.다 약된다 이러면서 ㅋㅋ
죽은바퀴나왔다고 하우스키퍼에 연락하고 프론트에 얘기하는것도 용기?가 필요한데
이건 대단하세요~ 전 소심하지도 않은데 이런건 말 못하겠더라구요^^;;
어머니와 즐거운 여행하셨길 바래요.
queenst 2017.04.20 16:26  
제가 예전 쥐가 많은 집에 살았던 세대인데도 바퀴나 쥐는 아직도 질겁이에요...무서워요-.-;;
20년전 호주 살때 처음으로 날아다니는 바퀴보고 나선 우웩....트라우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싫더라구요...
전 제가 머문 곳에서 바퀴나오면 알려줘요...돈 내고 머물렀는데 (그것도 많이-.-;)
좋은 환경이길 바라는 건 제 소심한 욕망 욕구입니다 ㅋㅋㅋ
앨리즈맘 2017.04.21 14:42  
내가 알기엔 퀸님이 언니인것 같은디  ㅡㅡㅡ내가 젤 늙었어 ㅜㅜ  ㅎㅎ 제가 좋아하는 두분 여기서 뵙네요  퓨켓님  담엔 우리 다  동대문앞에서 씐나게  송크란 하길 고대해요  보고 싶우우 우
푸켓알라뷰 2017.04.21 18:55  
언니 저는 쏭크란 3년 겪고 이제 더이상 쏭크란은 아니올시다에요ㅋㅋ
너무 힘들고 얼음물 맞으면 너무너무 춥고 ㅜㅠ
언니랑도 동대문에서 우연히 마주치길 바래요~
동대문가면 다 아시는분들이라 넘넘 재밌었요^^
queenst 2017.04.22 19:37  
언니 갑자기 여기서 제 나이 커밍아웃 하기있기 없기 ㅋㅋㅋ 난 앨리즈언니가 젤 부럽더만요...
민썬 2017.04.20 13:38  
차트리움이 청소상태가 좀 그렇더라구요....
queenst 2017.04.20 17:45  
바퀴는 솔직히 죽은 한마리가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 얼마나 숨어 있을지 모르니 그게 더 겁나요...자고 있는데 입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윽 -.-;;;
웁스0801 2017.04.20 13:40  
차트리움 갈까 생각했는데 더 알아봐야겠어요....바퀴라니ㅜㅜ 그래도 다른건 다 좋다고 하시니 더 고민되네요
queenst 2017.04.20 17:31  
네 다른건 다 좋았어요...조식도 사람 너무 많아서 밖으로 나간거 말고는 종류도 많고 괜찮았구요...수영장 3개나 있어서 아이들 키에 맞혀 놀게 할 수 있어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4.20 13:47  
놀라셨겠어요
태국에서 무뎌져야할것중 하나가 바퀴벌레더라구요
태국 처음왔을땐 보기만 해도 놀랐는데
20년 살다보니 이제는 발로 차는것까지는 가능합니다..ㅋㅋ
queenst 2017.04.20 17:22  
놀랐다기보다는...왜 하필이면 내 방에서 나오나 옆방으로 가지...ㅋㅋㅋ..이런 마음이었구요..매년 방콕에 가도 게스트하우스만 머물다가 방콕에서 처음.."돈 좀 쓴" 호텔에서 바퀴 나오니까 분개했다고 할까요 ㅋㅋㅋ
이브엄마 2017.04.20 16:03  
방콕은 기후나 여러 특성상..초특급호텔에서도 바퀴가 나와요..ㅎㅎ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말이죠..샹그릴라 리버에서도 수코타이에서도 심지어 더시암에서도 나와요.ㅠㅠ
queenst 2017.04.20 17:15  
음 그렇군요 전 지저분한 게스트하우스만 나오는 줄 알았어요...^^;;
즐거워라~ 2017.04.27 12:39  
게코가 있으면 바퀴가 없다는 속설이 있던데, 게코 몇마리 데리고 다녀보심이... 넝담입니다  ^^;;
zoo 2017.04.20 20:03  
저도 바퀴벌레 등 벌레 너무 너무 싫어해서 완전 공감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에 묵었던 힐튼 아카디아도 5성급인데 세일즈 레스토랑에서 바퀴벌레 자주
봤어요.ㅠ.ㅠ 제가 찍어온 사진에도 바퀴사진이 몇장 있을 정도로 자주 봤어요.
그래도 뜨거운 요리 안에는 없겠지 스스로 위안하고 그냥 먹었어요.ㅎㅎ
전 맥스포스겔이라는 바퀴벌레 약을 사뒀다가 여행갈때 전용통에 짜서 몇개 가져가곤 해요.
한 호텔에서 오래 묵는 편이라 저약 가져가서 몇 통 두면 바퀴가 안보이거든요.
방콕이든 푸켓이든 바퀴벌레 엄청 많아요. 피피섬에선 코스믹 피자집에서 바퀴벌레 돌아다니는
테이블에서 그냥 피자 먹고 나온 적도 있어요^^; 터미널21 푸드코트에도 많구요^^;
(그냥 웬만한 식당, 호텔에 다 있다고 생각해요^^;)

제 기억 속 가장 경악스러운 바퀴벌레 기억은요!! 하와이 진주만 잔디밭이었는데요.
초록색 잔디밭이 너무 폭신하고 푸르고 예뻐서 감탄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뭔가가 툭툭
튀어 올라서 자세히 봤더니 잔디밭 풀 속에 셀 수 없이 많은 바퀴들이 가득차 있었어요.
진짜 평생 처음보는 엄청 큰 왕바퀴벌레들이었어요.ㅠ.ㅠ
너무 놀라서 엄마랑 저랑 막 소리지르면서 뛰쳐나왔어요 ㅎㅎ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그땐 막 울었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좋은 호텔은 세스코같은 방역업체라도 불러서
해결할텐데 5성급에서 바퀴벌레 자주 보이는 건 좀 별로이긴 한 것 같아요.
앨리즈맘 2017.04.21 14:43  
오 맥스포스겔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어젠 코스코 야채코너서  때로 댕기는  바퀴 보구  저녁밥  건너뜀요
queenst 2017.04.22 19:44  
지금 어디세요? 어디 코스트코에요?
zoo 2017.04.23 21:53  
코스코에서도 때로 다니는 바퀴들을 보셨다니 ㅠ.ㅠ 어느나라 일까요?!
암튼 바퀴벌레를 비롯해 벌레 너무 싫어요.ㅠ.ㅠ
정확하게는 맥스포스 셀렉트겔이구요 일단 웬만한 바퀴에는 효과 좋은데
이약에 내성이 생긴 바퀴에는 더 강력한 약도 있다고 하던데, 전 아직 이걸로
효과보고 있어요. 여행갈때만 가져가니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거든요^^
queenst 2017.04.22 19:40  
이럴수가 제가 완전 좋아하는 여행기의 그 zoo님이 제게 손수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이에요 !!!!! 여행기 또 올려주세요 ♥♥
zoo 2017.04.23 21:56  
queenst님^^ 제 여행기 좋아해 주셔서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ㅎㅎ
다음번엔 바퀴따윈 없는 깨끗한 숙소에 묵으시길 기원할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볼땡이 2017.04.22 13:55  
여기 생각했던데중 하나인데 다시 생각해야 겠네요 전에 보라카이 갔을때 왕바퀴벌레에 당한 기억이있어서 바퀴벌레 나오는 호텔은 넘넘 싫어요ㅜㅜ 아웃이에요!! 정보 감사해요
queenst 2017.04.22 23:13  
저두 바퀴 나오는 곳은 좀...내 캐리어에 알 까놓는건 아닐까...자는 동안 내 입안에 들어가는건 아닐까 그 걱정에 싫어요--;;
어랍쇼 2017.04.22 23:28  
저는 바퀴는 그낭 쓰레빠로 후려치는데  모기가 너무시러요. 뿌리는 모기약 들고 잘정도. .
근데 바퀴도 자는동안 입에들어간단 말들으니..으...
마스크 쓰고 모기약 들고 자야겠네요~ㅋ
queenst 2017.04.23 01:03  
예전에 바퀴가 거의 주인공이다시피한 영화를 보고난 후부터 이런 상상이 되네요 ^^;,
루니마타에레라 2017.04.23 00:46  
차트리움 알아보는데 주춤하네요ㅠㅠ
queenst 2017.04.23 01:08  
요 위에 이브엄마님 글로 봐서는 다른 호텔에서도 나오는거 같아요...--;;
레이첼y 2017.04.25 18:22  
차트리움 평이 좋아서 후보에 있었는데.. 바퀴벌레라니 다시 고려해봐야겠어요ㅜㅜ
falling 2017.04.26 21:54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ㅠㅠ... 당황스러우셨겠어요ㅠ 담달에 방콕 6일동안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 예약했는데 조금 불안하네요ㅠㅠ
피비 2017.04.27 04:46  
바퀴 나온 거 진짜 심각한 거 같애요.
저도 예전에 묵었던 곳인데...ㅜ
댓글 보니 관대하신 분들 많아서 놀라워요.
현재 치앙마이 2성? 3성 호텔에 있는데 여기 바퀴 나오면 바로 첵아웃할 거에요.
몇시간 전에 치앙마이 올드시티 걷는데 바퀴 수백마리 본 거 같아요. 밤 되니까 하수구에서 다 기어나오더라고요.ㅜ
그래도 관리만 잘하면 룸안에까지 올 리는 없지 않을까요?
오늘 잠은 다 잤네..ㅠㅠ
삐야악 2017.04.27 10:01  
아 바퀴라니ㅜㅜ 여행 계획에서 제외해야겠어요
atractivo 2017.05.03 14:47  
차트리움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ㅠㅠ 아쉽네요
핫핫 2017.05.03 21:29  
헐... 차트리움이면 그래도 괜찮은 호텔인데 바퀴라니... 저라면 진짜 당장 룸체인지 해달라고 난리였을꺼같은데 어머니가 넘 착하시네요ㅠㅠ  차트리움은 일단 숙소 후보에서 제외해야겠어요ㅠㅠ
스포러 2017.05.05 15:49  
태국이다보니 호텔이라도 그런데서 부족하군요
동그란지구 2017.05.07 16:18  
염려하신대로 캐리어 타고 와요..ㅠㅠ
비행기에서도 나오는 판국에 수하물 부칠 때 딸려 오기도 하고요...
저도 여행 다녀온 후 여행가방 넣어둔 바로 위 천장에서 한마리 발견...
난리난리 치다가 아빠가 결국 잡아주셨는데 아무래도 여행지 또는 수하물칸에서 딸려온듯해요.ㅠ
네로묘 2017.05.14 14:58  
으악.... 다녀오면 가방검사 꼼꼼히해야겠어요 ㅠ
인칸도 2017.05.10 12:29  
와우 ㅠㅠ 진짜 충격적이네요. 전 아비니 호텔로 예약했는데..
어느정도 마음을 비우고 가야겠어요 ㅠㅠ!
김영산 2017.05.13 18:46  
헐 저는 바퀴벌레 진짜 싫어하는데 ㅠㅠ 대체적으로 그렇다니 윗댓분처럼 바퀴약가져가야할까봐요 ㅠㅠ
코난도일님 2017.05.15 00:53  
댓글 다읽는데 소름이..ㅎㅎ
카메히동 2017.05.17 15:25  
숙소 후보중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우 ㅜㅜㅜ 정말 다시생각해봐야겠어요
시대의아픔 2017.06.22 15:31  
저도 작년쯤 화장실 변기에 막 앉아 있는데 세면대 아래 벽 틈새에서 엄청 큰 바퀴벌레가 기어나오는걸 보고 주위에 있는 신발로 바로 죽여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 버렸는데.....이걸 사진을 찍어 놔야 하는데 깜박 했어요..외출할때 태국 가이드를 통해서 카운터에 얘기 했더니 별로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때 글을 올릴까하다 포기 했는데 이글을 보니 생각나서  올리네요.....차트  다른거는 다 좋은데..
hj10 2017.06.28 17:51  
차트리움 이미지 좋았는데ㅠㅠ더운나라로 가면 바퀴벌레가 많은건가요? 벌레는 너무 싫네요...
뿌리리리리ㅣㄹ 2017.07.16 17:39  
어 저도 여기칠층에서 묶었었는데 리버뷰 7층 거의 엘리베이터 코너앞에!! 저는 바퀴는 없었는데 개미기어가고 침구먼지가 너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두드러기가 좀 났더라구요. 근데 진짜 뷰가 끝내줘서 참았어요. 직원도 친절하고.. 근데 방콕호텔들 대부분이좀 드러운것같아요
고져스허 2017.12.04 10:59  
차트리움 예약했는데 전 청결 좀 중요한데 고민이 되네요 바꿔야 할까요 ㅠ.ㅠ 생각좀 더 해봐야 겠어요
찰떡곰 2018.01.22 14:19  
차트리움 예약할까 고민했는데 ㅠㅠ 이글 보니까 자신이 없어지네요 ㅠㅠ
완쇼쇼 2018.08.13 23:55  
헛 바퀴라니... 혼자가랴는데 너무 무섭네요 ㅠ
조쿠맨 2018.11.12 19:32  
저는 손주들과 방콕 여행 계획중인데 가성비 좋아 추천한다는 글들이 많아 차트리움으로 정할까 합니다.
댓글을 보니 태국은 바퀴벌래가 좋아하는 기후라서 바퀴벌래가 어디에나 있을 수도 있으려니 하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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