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리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죽은 바퀴 본 사건-.-;;(리버뷰 711호)
매년 태국가도 람부뜨리의 뉴시암2에서만 머물다가 올해는 엄마랑 가는 바람에 좀 좋은 호텔에 머물고 싶어서 정한 호텔이었는데...
도착해서 짐 풀고 널부러져 있다가 침대 사이드 테이블 옆에 뭔가 보이더군요.
만졌는데(뒤집혀있어서 첨엔 몰랐음)...윽윽윽... 그게 말라죽은 박퀴였다는....
대개의 경우 저라면 클레임 걸고 룸체인지 요구 했을텐데 같이 간 엄마가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하우스키퍼에 전화하고 담당 오게 해서 확인시켰더니 죄송하다는 말과 바퀴벌레 약인 레이드를 곳곳에 뿌리고 가더군요(이게 더 싫었어요-.-)
다음날 체크아웃하면서 프런트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걍 죄송하다는 말 뿐...웰컴드링크라도 한장 더 받으려는 내 소심한 의도는 걍 무참히 날아가고 ㅋㅋㅋ
클레임 걸려면 전날 했어야 했는데 만류하는 엄마의 여행기분을 망치기 싫어 클레임 안했으면서 뭐하러 체크아웃때 얘기했을까 뻘쭘했네요...ㅋㅋ
사실 그 바퀴옆에 실핀도 떨어져 있고 커텐 옆이라고는 하나 청소상태가 그닥...미니바에는 리스트에 없는 물건이 두개나 있었고...바퀴확인에 미니바확인에 하우스키퍼를 여러명 본 ㅋㅋ 이래저래 마음 불편한 호텔이었어요...
참 침대상태는 누보시티가 훨씬 좋았어요..차트리움은 가운데가 푹 좀 들어가더라구요...
토요일 체크아웃하고 카오산 갔다가 돌아와서 공항가려고 로비에서 시간때우고 있는데 중국인 패키지팀이 버스타고 들어오더군요...조식때 안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 바깥에서 먹었는데 중국 패키지 팀이랑 만났으면..엄마랑 조식도 못 먹을뻔 했다 안도 했습니다^^;;
차트리움이 가성비 높은 호텔인건 맞습니다. 수영장도 좋고 친절하고 조식 괜찮고...
단지 이런 일도 있었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