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족 여행이라 여러 호텔을 검색하던 중 큰맘 먹고 샹그릴라로 하려 했어요.
하지만 부모님들은 한국식 콘도 스타일을 원하시더라구요. 식구들끼리 올망졸망 모여서 저녁에 술 한잔 하고 싶으시다구요.  검색 결과 센터포인트 실롬 지점으로 예약을 하였고 결과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우선 위치.. 짜오쁘라야강 근처 방락 로빈싼 백화점과 같은 건물입니다.  샹그릴라 크루즈 하실분이나 시로코 가실분들은 걸어 오분 남짓이구요.  건너편 쁘라짝 오리고기 맛집도 있어요.  탑스마켓 스타벅스 맥더날드.. 주변에 없는게 없이 편리합니다.

호텔 자체는 오래 됐습니다. 하지만 아주 깔끔해서 벌레걱정 뚝.  식구가 여덟이라 투베드룸과 딜럭스룸을 사용했어요. 투베드룸은 여섯명이 맥시멈입니다.
어찌나 넓은지 사십평 정도 돼 보였습니다.
키친엔 여섯개의 접시와 국그릇 포크 나이프 세탁기 다 구비되어 있으며 소파와 의자 옆엔 커다란 식탁까지..
물론 인덕션과 전자렌지 냉장고 있구요.
컴플리멘터리 스낵과 바나나 게다가 물은 여섯개씩 매일 꼬박꼬박 챙겨 줍니다.
화장실 두개에 파우더룸까지 있어요.
부모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

수영장은 생각보다 넓고 늘 사람이 없이 한적합니다.
수영장에서 음료와 칵테일을 시켰는데 가격이 저렴해 또한번 감동..  보통 호텔 음료 가격보다 쌉니다. 비싼게 백오십 바트 정도.

조식은 평범합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아고다 리뷰에 조식이 별로라는 글이 꽤 있었는데 그 가격에 그 아침이면 훌륭합니다. 
전 호탤비에 포함을 시켰는데 따로 먹을경우 삼백바트가 좀 안된 가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아주 친절하고 늘 스마일입니다.
로비에 시원한물과 쥬스 그리고 커피는 항상 준비돼 있구요.

이 호텔은 가족여행엔 안성맞춤 입니다
단점은 딱히 찾을 수 없었구요..
가족여행분들께 정말 강추입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했습니다. Early Bird special 이라고 오십퍼센트 할인을 해 줍니다
아고다와 비교를 했더니 가격이 거의 같았어요.
사진을 찍는걸 깜빡해서.. 홈페이지에 사진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