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모벤픽 시암 호텔
업무 반, 휴식 반으로 파타야 출장을 갔습니다. 자주 이용하던 호텔을 가려다 올해 초 좀티엔에 새로 오픈한 모벤픽 시암호텔을 누가 추천했던 것이 생각나서 Executive Suite에서 2박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죽 나열해 보겠습니다.
장점
- 새 호텔이라 시설이 비교적 깨끗함.
- 발코니가 바다를 향해 있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짐.
- 객실 디자인이 깔끔하고 공간이 넉넉함.
- 직원들이 친절하고 눈만 마주쳐도 웃음으로 반겨줌.
- 수영장 면적이 넓고, 바닷가 해변에서 수상 자전거나 카약 등을 이용해 놀 수 있음
- 욕조가 둥글고 높아 푹 잠겨서 목욕하기 좋음
단점
- 자기 차량이 아니면 교통이 불편할 것 같음(저는 자차로 이용)
- 복도에서 소음이 많이 들어옴(복도가 타일이라 걷는 소음, 문닫는 소음, 대화소음이 풍부함)
- 부실 공사인지 욕실에서 물이 새고(윗층으로부터 유입) 뜨거운 물이 빨리 잘 안나옴
- 가격대비 조식이 부실하고 맛이 없음(클럽 라운지도 마찬가지)
- 호텔 식당인 T55를 이용했는데, 가격 대비 대실망(가격은 방콕 시내 엘가우초 수준, 맛은 ㅜㅜ)
- 객실 청소를 무성의하게 함(웰컴 프룻 먹는 접시랑 나이프 등을 치우지 않고 방치, 어매니티 재충전 안해줌)
-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음(아시다시피 풀장이나 식당에서의 비매너, 사자후 시전 고객 다수)
수영이나 해변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는 좋은 호텔이지만, 객실 시설이라던지 조식 등 뭔가 가격 대비해서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는 호텔입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버스로 드나드는 호텔이라, 개인적으로는 다음번에 이용할 가능성이 낮은 호텔로 분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