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았던 시암켐핀스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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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던 시암켐핀스키 호텔~

콜라한잔 55 6497

7월 넷째주에 방콕갔었고요, 시암켐핀스키에서 2박했었어요.

아래 글들에 혹평들도 많고 불친절하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갔었는데 제 경험은 너무 좋았었습니다.

 

체크인 하는 날에 낮 12시쯤 호텔에 체크인 가니까,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직원이 바로 짐을 받아서 한쪽으로 끌어다놓고요, 리셉션 직원이 나중에 3시에 카드 받으러 오면 직원이 짐 알아서 가져다 줄거라고 친절히 안내해주더라고요. 짐맡기고 근처에 시암스퀘어에 가서 쏨분씨푸드 먹고 구경 좀 하다 돌아오니 직원이 카드키 들고 같이 방(가든윙에 위치한 기본 딜럭스 룸)으로 가는 엘베까지 가서 엘베 잡아줬고요, 가는 길에 있던 레스토랑과 부페 레스토랑 위치, 시암파라곤으로 이어지는 엘베 위치 등을 설명해줬습니다. 방에 가니까 직원이 금방 짐을 가져다 줬습니다.

 

방이야 워낙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좋고 넓고 새것들이라.. 최고였습니다. 다행인건지 다른분들이 말했던 담배냄새라던가 습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뽀송했어요..웰컴프룻이 있었고, 미니바 안에 음료와 서랍속 스낵들은 무료라 맘껏먹었고요, 오전,오후 이렇게 2번씩 방 make up을 해주더라고요. 나가서 놀다가 저녁때 오니까 마침 메이드가 청소하고 있었어요. 호텔 예약할때 체크리스트에 허니문 뭐 이런거 다 체크했더니, 저녁에 룸메이크업할때 욕조에 물받아서 생화 꽃잎도 띄워주고, 웰컴프룻도 갈아주고, 흰장미 한다발을 화병에 넣어서 진열해 줬고, 조그만 동그란 케이크 위에 초콜릿 아트 올린것 같은 것도 그릇에 세팅해서 놔줬고요. 그리고 저녁때는 아이스버켓에 아이스를 채워서 놓고 가더라고요. 메이드 분도 너무 공손하고 좋았어요.

 

수영장은 아침부터 다들 선베드를 차지해서 자리가 없어보여서 직원한테 말하니까 직원이 열심히 찾아주고, 누워있으면 차가운 물과 얼음넣은 잔도 가져다줬습니다.다만 수영장들어갈때 한국사람들 수영복위에 많이 입는 커버업 옷이라던가, 나시는 벗어야한다고 하더군요.. 수영장 깊이가 1.5m수준이라서 어린애들 놀기도 좋고 수영 못하시는 분들이 놀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도심 한가운데지만 조용하고 좋았고요.  수영장이 한가지 아쉬웠던거는 튜브가져온게 있었는데 호텔 수영장에 펌프가 없어서 공기 못넣어준다하더라고요.ㅠ 전에 호텔다니면 다 있어서 늘 팁 주고 공기 넣었었는데.. 컨시어지에도 물어봤는데 역시나 없다고 하더라고요. 튜브같은거 가져가실분들은 입으로 공기 넣을거 아니면 꼭 펌프 챙기세요 

 

방 안은 굉장히 소음차단이 잘 된 느낌이었어요. (그 전 2박했던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는 복도에서 한국분들 크게 떠드는 소리가 방 안까지 들리더라고요..)

 

프로모션으로 2박 숙박하면 주는 점심 바우처 가지고 brasserie europa라는 식당에서 점심 부페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부페가 훌륭했습니다. 디저트류도 다양하고 맛있었고요. 직원들도 친절햇고요.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놀다가 저녁때 돌아와서 짐 찾으려고 하니, 직원들이 공항가냐고 먼저 묻더라고요. 그랬더니 택시 잡아주겠다고 했고, 비가오고 저녁이라 오래걸릴수 있으니 로비에 편하게 앉아있으라고, 잡히면 부르겠다 했어요. 그래서 로비에서 시원하게 한 10분 있었는데, 직원이 와서 미안+곤란한 표정으로 미터택시로 계속 잡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택시가 없었고, 400밧에 톨비 다 포함해서 가겠다고 하는 택시가 있다 괜찮겠느냐?해서 저희가 망설였거든요 그러니까 공항에 몇시까지 갈 예정이냐, 더 기다릴 여유가 되는 시간이면 미터 택시를 잡아주겠다고 흔쾌히 그러더라고요.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그래서 미터를 잡아달라고 하니까 알았다고 가서 한 5-10분뒤에 저희를 부르면서 미터 택시 잡았다~ 하면서 반갑게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짐 알아서 다 챙겨넣어주면서 일일히 카운트 (큰거 2개, 쇼핑백 1개) 해주었고요.

 

더운데 너무 돌아다니는 것도 안좋아해서 빅씨마트니 이런데는 아예 가지도 않았고, 가까운 시암파라곤 고메마켓(위에 말한 부페 식당 옆에 문으로 나가 2미터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장 엄청 보고 호텔에 가져다 놓기도 편했어요. 투어리스트 카드로 5%로 할인도 받고.. 이래서 중국 사람들이 롯데면세점에서 박스, 푸대 가득 쇼핑하고 롯데호텔에서 떼거지로 묵는구나 싶었습니다.ㅋ

 

암튼 저는 켐핀스키 있는 동안에는 굉장히 서비스도 잘 받고 친절한 직원들때문에 방콕에 온다면 꼭 다시 숙박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가시는 분들 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55 Comments
한신하우스징 2017.03.02 10:50  
들어보니 서비스  마인드가 좋군요!  옥션이 뭐뭐 있던가요?
율량동불도져 2017.06.21 01:29  
글만 읽어봐도 엄청 친절하네요ㅋㅋ
조식은 안드셨나봐요ㅜ 위치도 좋구, 조식만 맛있으면 여기가 딱인디
콜라한잔 2017.09.11 16:54  
근처에 먹으러 갈 곳들이 천지라 굳이 호텔 조식 선택안했어요. 늦잠도 자고 싶고, 저 개인적으로 호텔 조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 개의치 않았던 것 같아요.
졸리00 2017.08.11 00:01  
음.... 부럽습니다.  저도 담엔 꼭^^
티누비엘 2019.06.20 10:31  
수영장에 펌프가 없다니...!!! 상세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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