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코르부아 2박 예약하고 7월 5일 치앙마이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짐 싸는 중 여권이 없어진걸 발견했습니다

첫날에 카오산 돌아댕겼는데 그때 소매치기 당한줄 알고 부랴부랴 1박 추가하고 경찰서 대사관 이민국 가서 분실 신고하고 여행증명서 발급받았습니다

하루종일 암껏도 못먹고 택시타도 돌아다녔어요
치앙마이 2박 3일인데 어차피 못가게 돼서 총 2박을 추가로 묵었습니다
목요일에 체크아웃하고 가려고 하는데 여권이라며 주는것이에요
잃어버린줄 알았던 제 여권이었습니다
인포에서 깜빡했다며
그것때문에 치앙마이도 못가고 호텔2일에 그날만 4000바트 가까이 쓰고 한국가서 새로 여권발급하고 손해가 막심했어요
비용을 얘기하니 계산기 두드리며 6000바트 얼마 나왔어요
구리고 택시 불러줬는데 돈을 안주는거에요
환불 안해주냐니깐 안해준다고???
그럼 여기서 결제한 2박이라도 돈 달라니깐 한참 있더니 1박밖에 못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너도 잊어버렸고 나도 잊어버렸고 쌤쌤이라며
대신 언제든지 여기오면 무료 1박 하게 해두겠다 이러네요?
1시간 가까이 실갱이 했는데 나중엔 아예 투명인간 취급해서 1박 값만 받고 그냥 왔습니다
택시비는 그쪽에서 지불해주고요
영어를 못해서 너무 원통하네여
잃어버리고 이번 7월5일 화요일에만 눈물 바람이었고 어제 오늘은 기분 나아졌었는데 오늘 이 사건이후로 다시 기분 다운됐어요
아직 2틀 남았는데ㅠㅠ
여러분 코르부아 가지마세요
이게 말이 되나요? 여권을 주었으면 바로 줘야
그리고 7월 5일 제가 여권 잃어버린것 같아서 아침 일찍 1박 추가하면서 그 할망구한테 여권 잃어버럈다고 폴리스리포트 보여줬습니다
근데 기억 안난다고 하네요
여러분 절대 가지마세요
여권 주워놓고 깜박했다면 끝인곳이에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슬퍼요 치앙마이도 못가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