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가든 리조트 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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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5년) 8월 16, 17일 2박 아고다에서 스탠다드 가든뷰 박당 2300밧.
위치 : 돌고래상에서 버스 터미널 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위치
인근 시설 : 7/11, 로터스, 페어텍스 호텔, 헬스랜드, 허츠 렌트카 대리점
타이 가든 리조트는 가족형 리조트입니다.
특이하게도 룸에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이미 배치되어 있어서 둘이 묵거나 셋이 묵어도 따로 침대 세팅을 할 필요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아고다 정보에 의하면 1998년 준공, 2012년 리모델링이라 나오는데 확실히 세월의 흔적은 느낄수 있지만, 유지보수를 깔끔히 한편이라 방이 낡았다 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로비는 개방형이라 체크인 아웃시 더운 공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해서 그게 불평할 사안은 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내세우는 것은 넓은 수영장입니다.
가격대비 자랑할만한 시설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한국인에게는 환영받지 못할 시설입니다.
수영장이 직사광선을 그대로 내리쬐어 햇빛을 기피하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그늘이 없습니다.
비교하자면 우드랜드나 통부라는 수영장이 햇살이 비추는 곳과 그늘지는 곳이 있어서 한낮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타이 가든 리조트는 오직 햇살뿐.
그래서인지 서양인들이 참 많은 편이었습니다.
스탭의 친절도는 중하입니다.
특별히 불평할 사안은 없었지만 다정스레 인사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너는 너고 나는 나다 하는 모습이라 여지껏 묵었던 호텔들 중에서는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조식은 좋은 편입니다.
어차피 조식은 거의 가격을 따라 가는지라 2000밧을 넘어가면 1000밧대 호텔보다는 당연히 좋을수 밖에 없습니다. 빵을 위시한 서양 요리나 태국 요리 모두 평균 이상의 점수를 줄 만 합니다.
객실은 오래된 호텔의 고질적인 문제인 에어콘의 소음 또는 냄새가 없었습니다. 칭찬할만 합니다.
다만 모기가 무지 많았습니다. 여지껏 묵었던 호텔 중에서 최다 였습니다.
호텔 후기에 우드랜드가 모기 불평이 있는 걸 종종 보는데 약과입니다.
제 경우는 운이 좋았는지 우드랜드에서 모기를 보진 못했습니다.
타이가든 리조트는 복도와 방 모두 모기가 우글거려 약을 쳐도쳐도 계속 물리더군요. 다른 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문만 열면 복도에서 모기가 방으로 쏟아져 들어오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사소한 불만으로는 바느질 세트가 있는데 바늘이 너무 가늘어서 바늘귀도 너무 작아 실을 바늘귀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있으나마나한 바느질 세트였습니다. 노안때문에 그런게 절대 아닙니다. 정말 바늘귀가 너무 작아서 실을 넣을 수 없습니다.
여행객에게 가장 필요한 편의 시설인 7/11과 대형마트인 로터스가 모두 가깝게 있어서 잘 이용했고 무척 편리했습니다.
또한 렌트카를 반납하기도 편하게 허츠 렌트카 대리점이 바로 옆에 있어서 좋았구요.(항상 수완나폼 공항에서 차를 빌려 파타야에서 반납하고 귀국은 택시로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룸상태나 조경, 조식은 만족했습니다만,
수영장의 그늘 없음이 가장 큰 이유이고, 모기 문제가 둘째입니다.
직원 태도도 딱히 트러블은 없었지만 그닥 느낌이 좋지 않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