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쿰윗 나름 가성비 괜찮은 레거시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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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쿰윗 나름 가성비 괜찮은 레거시 익스프레스

고구마 11 6527


쑤쿰윗 주변에서 지내야될 상황이 되어서 묵게된 호텔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그 당시에 쑤쿰윗에 묵을곳을 고를때... 우리는 수영장 유무나 품격있는 욕실비품 또는 그외 컨시어지 이런거는 정말 하나도 신경 안썼습니다. 그대신 대략적으로 쑤쿰윗 골목안에 깊숙히 위치해 있는 곳은 드나들기가 힘들어서 그런곳은 배제하고... 시설은 카페트 바닥은 제외 / 그리고 전반적으로 너무 낡지만 않으면 만사 오케이였으므로 나름 그럭저럭 큰 불만은 없는 호텔이였어요.
위치는 쑤쿰윗 쏘이 1 입구 바로 대로변에 있습니다.
bts 펀찟(플른찟)과 나나역 중간에 있는데 바로 정중앙이 아니고 펀찟역 쪽에 약간 치우쳐져 있으니까 펀찟역에서 내리면 찾아오기 쉽겠더군요. 3번 출구로 나와서 나나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으면 왼쪽에 있습니다.
한인호텔에이젼시 기준으로 더블룸에 1,300밧이고 아침식사를 포함하면 1,400밧이였어요. 이 정도 수준의 호텔에서 몇번 묵어봤는데  그런 숙소에서 나오는 아침식사야 사실 매우 간소한게 분명하지요. 하지만 입맛 없는 아침인걸 감안하자면 조식으로는 먹을만한게 대략 어느정도로는 나왔었기에 이곳에서도 아침을 포함해서 결국 먹었는데요... 결과적으론 아침 포함안하고 그냥 방만 했었어야 했다고 후회할만큼 어이없는 식사를 먹게되었어요. 혹여나 이곳에 묵을 분들이라면 식사는 호텔 정문에 바로 있는 세븐일레븐을 이용하는게 훨 낫지 싶어요.

쑤쿰윗에는 정말정말 많은 호텔들이 있는데 이 호텔은 대로변에 있어서 그건 나름 위치상의 장점이었습니다. 호텔의 분위기가 좀 오래된곳을 리노베이션 했다는 느낌이 들던데... 그냥 느낌일뿐인건지 뭔지는 잘 파악이 안되네요. 오픈년도는 오래되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등 세월감은 넉넉하게 있었어요.
냉장고 있고 와이파이 되고 리셉션의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였습니다.
보증금으로 현금 1,000밧을 내야하니 체크아웃할때 잘 챙겨서 나오세요.


문제의 아침식사... 하하~
아침 먹으러 리셉션 안쪽의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왠 창고 분위기 물씬 나는 식당이 마련되어져있는게 아닙니까. 정말 벽 한켠이 공사 덜 끝낸 벽마냥 말이 아니었다니까요.
그리고 정말 전혀 전혀 요리사 분위기가 풍기지않는 청년이 계란으로 오믈렛을 만들어주는데  그 모든 상황이 겹쳐져서 식욕이 전혀 돋지 않더라는...
뭐랄까 그냥 거리에서 아무나 데리고 와서 가스렌지 앞에 세워둔 것 같은 비쥬얼과 태도였어요. 뭔가 신세를 우울하게 만드는 아침식당의 분위기였는데 저는 정말 음식에 관한한 까탈스러운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호텔의 식당운영 분위기는 어이상실이였으니 조식은 포함치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단언합니다.
복도는 카페트인데 다행히도 객실은 타일이였어요. 근데 침대 밑바닥에는 무겁고 넓은 러그를 깔아놨네요. 다행히 일회용 슬리퍼가 있어서 잘 신고 다녔습니다. 개미나 바퀴벌레는 못봤고요...
저희는 이곳에 묵으면서 터미널21이 있는 아쏙까지도 걸어다니고... 어느날은 싸얌센터까지도 걷고 그랬습니다. 우리는 이래저래 사진도 찍으면서 걸을만 했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실런지...
저비용으로 쑤쿰윗에 체류할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수도 있겠구요, 이곳 근처의 분위기를 잘 아실테지만 바로 근방에 아랍인거리가 있고 (태사랑 나나-아쏙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또 나나플라자라는 환락가도 있고합니다.
아랍인 거리의 풍경은 방콕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색거리풍경중의 하나에요. 차도르 쓴 여인들도 많이 보이고... 뭔가 중동냄새 물씬나는 생경함이 있지요. 방콕에서 아랍분위기를 느끼니 생경함 제곱의 느낌이랄까 뭐 그런게 있습니다.
하여튼 쑤쿰윗에 볼일이 있는데 그럭저럭 지내기에 불편치않은 중저가숙소를 구해야될 상황이라면 나쁘지않은 편이었습니다.

 

 

 






















 

11 Comments
필리핀 2015.10.05 14:26  
객실 상태는 괜츈해보이네요... ^^

근데 아쏙까지 걸어다니시다니...

스쿰빗은 매연이 너무 심하던데... ㅠㅠ
고구마 2015.10.05 16:56  
방콕이 다 글쵸 뭐.. ^^
요술왕자 2015.10.05 17:15  
지도 때문에 몇번 왔다갔다 했어요 제일 더울때 ㅠㅠ
필리핀 2015.10.05 18:02  
아... 요술왕자님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하는 지도네요... ㅠㅠ
alexoh 2015.10.05 15:21  
대단 하시네요  거기서 시암이 어딘네
고구마 2015.10.05 16:55  
^^ 부지런히 걸으니 삼십분 남짓 걸리긴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쾌적한 길이 아니라 덥고 먼지도 있고 그래서 체감상은 좀 힘들긴 했어요.
원탑 2015.10.05 23:45  
와 룸이 깔끔한데요. 시암까지 걸어서 30분이면... 조금 먼 거리네요
Pole™ 2015.10.10 06:10  
그래도 두분이 백밧 추가로 조식이 해결되니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요..사진만 그런걸까요~?
stkind 2015.12.19 12:57  
가성비 괜찮아보여요
ㄹ1락쿠마 2016.05.31 00:27  
가격은 괜찮은것같지만 조식이 조금더 좋았으면~했네요 ㅎㅎ좋은 정보 갑사합니다 ㅎㅎ
효준군 2016.06.22 00:56  
가성비는 괜춘합니다..
12년도에 혼자 갔을때는 괜찮았는데..
결혼한 지금은 가기좀 그런 숙소가 되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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