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픽 호텔 수쿰빗 15 방콕 Movenpick Sukhumvit 15
태사랑에서 많이 도움 받았는데, 이 호텔에 대한 정보는 없는것 같아
알아보시는 분들은 도움되시라고 올려봅니다^^
호텔명: 모벤픽 호텔 수쿰빗 15 방콕 Movenpick Sukhumvit 15
-투숙일: 2015.08.10~ 2015.08.11 (1박)
-룸타입: 수페리어
-예약처: 몽키트래블
-위치: 아속역 10~ 15분거리
-가격: 2900 밧
-디파짓: 1000 밧
-조식당: 1층위치, 평이한 수준.
-특별오픈 프로모션: 2015.04.16 ~ 2015. 10. 31까지
*2인에 한해 조식무료제공
*18시까지 무료 레이트체크아웃보장
*룸 가능시 수페리어->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객실 및 공용장소 와이파이 무료
-특이사항 이랄까, 고층으로 선택하셔도 고층이 배정이 안됩니다유~ 이 건물이 2개동으로 운영되는데 건물이 다 낮아요.. 고층 선택했는디 4층주더라는 ㅋㅋ
대략적으로 몽키트래블에 나와있는 호텔소개는 이렇구요.
사실 저희는 이스틴 그랜드사톤에서 2박후 귀국일정에 맞춰 위 호텔로 이동하여 1박한 케이스입니다.
태국 자유여행이 처음인 저희는 조금이라도 공항과 가까운 곳에서 마무리 하자, 라는 생각에 옮긴거지만
지금 생각하면 상당한 뻘짓 ㅜㅜ
제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총점은 별 다섯개중 세개 반정도입니다.
다시 아속근처에서 묵는다면? 선택 안할것 같네용.ㅎㅎ
( 이스틴 그랜드 사톤과 더 비교가 되서리 그럴수도. 개인적인 평이니 참고만 하세요. )
먼저 별로였던 점은,
1. 위치가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 사실 가본길도 아니고, 구글맵상에서는 아속역 로빈슨 앞에서 쭉 직진하다 우회전 한번하고 다시 쭉 가면 나오는것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그리 복잡하진 않겠구나 하는 마음에 선택한건데요. 막상 가보니 골목길이 상당히 좋지 않아요. ㅠㅠ 인도 폭이 1.5m 가량밖에 되지 않고 군데군데 끊겨있다보니 케리어를 끌고 가던 저희에겐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캐리어가 없어도 둘이 같이 나란히 다니기 불편함.. ) 골목으로 택시, 툭툭이들이 수시로 쌩쌩 지나다니다보니 이동할때 한줄로 다녔네요ㅎㅎ 더울 때 이동하면 짜증이 확 솟더라구요.
택시를 타고다니지 그랬느냐.. 하실 분들이 많으실것 같은데, 신설호텔이다보니 모벤픽호텔을 아는 기사분들이거의 없더라구요. 거의 로빈슨쪽에서 내려서 걸어왔습니당. 호텔서 운영하는 무료 툭툭이가 있긴 한데, 호텔->아속 편도만 운영하는것 같았어요. 아속서 돌아오는 툭툭이 타고오는 분을 못봤거든요. ( 아님 제가 못본걸지도 )
2. 직원들의 업무숙지가 약간 미흡한 느낌입니다.
-레이트체크아웃이 맘에 들어 선택한 호텔이었는데, 직원들 그 누구도 이 점에대해 먼저 언급하거나 제대로
확인해주는 분이 없었어요. 체크인시 바우처를 보여주면서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이 맞냐?고 확인하자
처음엔 12시라고 해서 우리가 예약한 홈페이지에선 다르다, 가능시가 아니라 100% 확정으로 알고있다고
다시 물어보자 그제서야 갸웃거리면서 맞는것 같다, 그래 맞아~ 는 뉘앙스로 얘기하더라구요.
불안해서 그날 몽키에 재확인하니 레이트체크아웃이 맞다고 확인해주셔서 안심하고 잤는데, 담날 투어갔다가
4시쯤 호텔가니 룸키가 안먹히더라는...-_-;;
카운터가니까, 너희 12시 체크아웃이라 룸키가 안먹히는거야~ 라길래,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알고있으니
확인해달라.. 라니까 어리둥절해 하더니 마지못해하며 다시 확인해주더라구요. 확인후 다시 룸키는 이용가능케
해주었으나, 굳이 안해도 될 일을 번거롭게 했다는 느낌?
음.. 그리고 투숙 당일 신랑 일정상 옷을 세탁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룸에서 런더리서비스를 신청했는데요.
객실내 비치된 서류상으로는 객실 전화 0번 누르고 유선상으로 신청해두면, 픽업하러 오겠다 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신청후 아무리 기다려도 직원이 오지 않았네요 -_-;;
밤에 일정이 있어 전화로 또 불평하기도 뭣하고 해서 내려가서 카운터에서 직접 맡겼습니다-_-;;;
( 옷은 그 담날 낮에 잘 세탁해서 가져다뒀더라구요. 반바지 두장에 160밧정도였음. )
3. 중국인 단체여행객들 정~말 많아요.
체크인 당일에도, 익일 조식당에서도 그렇지만 중국인들 정~말 많습니다. 중국7 유럽2 아시아계1 정도? 한국인은 저희 투숙일엔 못본듯. 자유여행이 아니라 거의 다 가족단위의 단체여행객인 듯 했어요. 로비에서 항상 북적북적하고 시끌시끌 모여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호텔을 원했던 터라 좀 아쉬웠습니다.
4. 룸 상태 꼼꼼히 확인하고 없는것 요청하세요
- 방에 들어갔는데 슬리퍼가 없더라구요. 전화로 우리 슬리퍼 없는데 가져다줄래? 했는데 안옴... ㅎㅎ
잉? ok라고 했는디?ㅎㅎ 첨엔 못알아들은건가? 아님 원래 이 호텔은 슬리퍼가 없는건가? 싶어서 여러말 하기 귀찮고 해서 그냥 다시 요청 안했거든요. 근데 담날 체크아웃할때 청소하는 직원 카트 보니까 슬리퍼가 꽃혀있데요?!ㅋㅋ
그리구 담날 오전에 일정나가면서 메이크업룸 등을 켜고 갔는데, 돌아와보니 청소며 비품등이 하나두 안되어
있더라구요.. 아침에 룸 쓰고나간 모습 그대로임.. 그날 퇴실이니까 안치워도 된다 라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못본건지.. 못볼리는 없을텐데^^;
어차피 씻고 좀만 쉬다가 나갈거긴 했지만.. 뭔가 좀 씁쓸하더라구요. 테이블에 올려뒀던 팁도 그대로 있어서
나갈때 그냥 물이나 사먹자.. 하면서 챙겨나갔습니다. -_-;
그리고 좋았던 점은
1. 호텔서 운영하는 무료툭툭이 필히 이용하셔요.
- 다른직원들은 몰라도 컨시어지분들은 왕 친절하셨어요^^ 우리 이스틴에서 왔다니까 자기도 이스틴서 일했었고 친구도 아직 거기서 일한다며~ 거기만큼 여기도 좋을거야^^ 라고 친절히 웃으며 짐 날라다주시고.. 항상 일정소화하려고 내려오면 먼저 툭툭이 타고 나갈래? 하고 물어봐주시고 그랬네요. 툭툭이가 한대라 다른팀 태워다주고 올 때 까지 기다리면 귀찮은 내색 한번없이 또 바로 데려다줌.. ㅎㅎ
2. 주변에 맛사지 샵이나 한인식당, 편의점이 많았네요.
-이스틴은 주변이 너무 썰렁해서 아쉬웠는데 이쪽은 상대적으로 주변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네요. 굳이 이 호텔의 장점이라기보단 아속 근처의 대부분의 호텔이 그럴듯^^
3. 침구류나 비품등이 괜찮았어요
-침대가 너무 푹신하지 않고 적당했구요. 전.. 호텔 비품중에 반짓고리가 있는 곳은 또 처음이었네요. ㅎㅎ
물도 화장실2병, 침실에 2병으로 양치하는데까지 넉넉히 썼고, tv가 삼성꺼라 미리 휴대폰에 넣어간 영화와
예능을 tv로 연결해 편하게 보다 자고 그랬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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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나 직원문제등만 빼면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직원들이야 계속 일하다보면 업무숙련도가 차차 쌓이겠지요 ㅎㅎ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주관적인 판단이오니 너무 제 경험에 의존하진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