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술라
지난 6월 초에 묵었던 페닌술라입니다.
포스트할 생각이 없었는데,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질까 싶어...제 기억을 남겨 둡니다.
Balcony room 에 2틀간 묵었으며, 20층 이었습니다.
6월 초까지는 날씨가 좋더군요...5월부터 우기라고 하던데.....
밤에만 비가 왔습니다..
보시다시피....전망이 끝내줍니다...
저기 시로코도 보이는군요...
발코니의 작은 티테이블...ㅎㅎ..
카페트 냄새난다는 분들이 있던데...그런거 전혀 없고...좋습니다..
조용하고...고풍스럽고...
침대도 얼마나 아늑한지...
특이한 것은...책상에 타자기가 있더군요...
역시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예전에는 비지니스 여행객을 위한 타자기 및 Fax를 썼었나 봅니다..
방과 화장실 간 연결된 공간입니다.. 화장대도 하나 있고...캐리어를 수납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밑으로 내려다 본 정경입니다. 우측 건물이 레스토랑, 전면부가 야외 테이블, 좌측은 잘렸는데
수영장입니다. 저기 보이는 보트는 페닌술라 전용입니다. 선착장에 서 있으면....직원이 보트를 불러 줍니다.
건너편 선착장도 그렇고...대기시간이 5분을 넘지 않더군요.. 강 건너에 있다고 해서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보트 타고 건너는 시간도 금방이고...건너면 바로 탁신역이고....
저희는 전혀 불편한 거 없이 다녔습니다.. 오히려 수쿰빗이나 실롬에 묵을 때보다...낭만있고 좋더라구요 ㅎㅎ
수영장 사진은.....생략하겠습니다....
지인이 하나 껴서...저녁 뷔페 한번 이용했고....수영장에서 뭐 이것저것 많이 시켜먹었더니..
풀이 참 좋아서...자주 갔거든요..
Deposit 다 쓰고...(5000thb) 추가로 3000 thb 냈던 거 같네요..ㅎㅎ...
아침이 부실하다는 말도 많던데.....글쎄요.....저희는 만족했습니다..
룸 클리닝은 1일 2회 하는 것 같았고....뭐...다른데도 그렇듯이...직원들 친절하더라구요..
오래 된 영화에서 볼 듯 한 클래식한 하얀색 유니폼이 인상깊었습니다..
뱅기 문제로 late check out 6시에 나왔고.....
머무는 내내...고풍스럽고..아늑하고...편안했습니다..
방콕에서...여유를 갖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