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카약 탈 수 있는 리조트 - 이아 빠이 리조트(The OIA Pai Resort & SPA)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빠이에서 카약을 탈 수 있는 디 이아 빠이 리조트 & 스파(The OIA Pai Resort & SPA)입니다.
"응? 오이아(OIA) 아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OIA는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OIA) 마을의 "이아"를 따온 이름입니다.
실제 이아 마을 컨셉을 적용한 리조트입니다.
아? 근데 이아 마을이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 마을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 마을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 마을
어? TV에서 많이 본 동넨데???
네. 바로 저런 디자인 컨셉이 이아(OIA) 스타일입니다.^^
(해당 마을 디자인은 반드시 적용하도록 정부에서 강제시행하기 때문에 정작 그리스 이아 마을 사람들은 불편해 죽는다죠?^^)
[예약 및 찾아가는 방법]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더 오이아 파이(or 빠이) 리조트"라고 검색해야 검색되어 나옵니다. "이아"라고 검색하면 절대 안 나와요. 아니면 영문인 (The OIA Pai Resort & SPA) 로 검색해야 함. =ㅅ=;;;
빠이 택시 기사들도 "이아 리조트"라고 부릅니다. "오이아"라고 하면 못 알아 들어요.
빠이 아야 서비스 위치에서 택시타고 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방으로 이동 전, 식혜 비슷한 맛이 나는 보라색 웰컴 드링크 줍니다.
홈페이지 : http://www.theoiaresort.com/
페이스 북 : https://www.facebook.com/TheOiaPai
(페이스북이 주력임)
[방 종류]
방은 크게 4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어느 방을 선택하더라도 분위기는 좋습니다.^^
1층을 선택하면 바로 방문 열고 방 앞에서 카약 탈 수 있습니다.
2층을 선택하면 전망이 좋아서 분위기 있습니다.
Ionian : 2층에 위치한 가장 기본적인 방
Pier : 1층에 위치한 가장 기본적인 방. 방에 딸린 테라스에서 바로 카약 탈 수 있음
Sunset : 2층에 위치한 큰 방 분위기 및 전망 좋음
Quayside : 1층에 위치한 큰방. 분위기 있으며, 테라스에 대롱 대롱 메달린 의자 있음.(사진 찍으면 재미있음)
보통 풀장이 있으면, 바로 풀장에 들어갈 수 있게 풀 사이드 방이 좋은데요.
해당 리조트는 수영장이 아니라 카약장입니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수영하기 적합하지 않은데다 카약을 타는데 많은 체력소모로 요하기 때문에 그리 자주 탈 수 있지는 않습니다.^^;;;
대개 1시간 정도 타면 기진맥진해 집니다. ㅋ
2층에 있어도 타고 싶을 때 충분할만큼 탈 수 있어요.
방 관련 동영상
[방 소개 - Quayside]
마나님에게 잘 보일려고 제일 좋은 방으로 잡았습니다.
음... 정말 좋습니다.^^
흠이라면 빠이의 특성상 모기가 많아서 인지 모기 스프레이를 무지 쳐 놓았더군요.
먼저 방에 들어가면 창문 전부 다 열어서 환기 시켜야 합니다.
비싼 방인 만큼 넓고 쾌적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분위기 있게 창가쪽에 둘이서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곳이 제공되는데, 낮에 저 창가의 창문열어 바람 맞으며, 풀장의 분수 소리 들으면 잠이 아주 솔솔 잘 옵니다.
여자들은 저 창가쪽에 등을 기대거나, 누우면 분위기에 뿅 갑니다. 굉장히 분위기 좋아요^^
화장실은 자연친화적인(?) 오픈형입니다. 비 밀폐형이죠. 천장이 없습니다.
천장이 없어 싫어하실 수 있으나, 자연친화적인 만큼 운이 좋다면 밤에 볼일(?) 보다 보면 화장실에서 반딧불이 날아다닐 겁니다.
태어나서 호텔 화장실에서 반딧불과 함께 볼일 보기는 처음이네요. 그것도 수십마리가 날아다녔음. =ㅅ=;;;
반딧불이 몸에 앉아서 깨물까봐 걱정하실 수 있으나, 걱정하실 필요 없는게, 반딧불 성충은 입이 퇴화되어 없으므로, 물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ㅇㅅㅇb
[카약타기]
이아 리조트의 하이라이트 카약타기입니다.
아주 재미가 좋습니다.^^
카약을 탈 수 있는 대형 풀장이 있습니다.
대형 풀장이긴한데 카약타기에는 조금 작더군요.
한 4배정도만 더 컸으면 하는 무리한 바램이 생기더군요. OTL
해당 풀장은 카약 전용으로, 사람이 수영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대형 풀장인 만큼 관리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카약 타는데 수영하는 사람과 부딪혀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해당 풀장에서 수영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영을 하기에 수질이 적합하지도 않죠.(크게 더러운 것은 아닙니다. ㅇㅅㅇ )
너무 커서 관리가 쉽지 않거든요. 장구벌레 같은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차원에서 소금을 넣었습니다.
물이 짭니다. ㅡㅠㅡ;;; 물이 썩지 않도록 순환하기 위해 분수를 여기저기 틀기 때문에 카약 타다 보면 물을 뒤집어 쓰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조금 맛 보게 되었죠.;;;
물의 깊이는 성인여성 무릅정도 수준까지 오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가 물에 빠져도 물이 깊지 않아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약은 1층에 있는 부두 및 1층 방 테라스쪽에 있으니 가져다 타시면 됩니다.(1인용과 2인용 카약 있음)
카약 그냥 보면 별로 안 힘들 것 같지만 은근 체력을 요합니다.
대개 30분에서 1시간 정도 타면 팔이 뻐근해져서 생각만큼 오래 타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탑니다.
또한 낮에는 덥기 때문에 대개 18~2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타고 그 외 시간은 거의 안 타거나 아예 안 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재미 있어서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탔네요.
낮에 타면 유유자적 혼자 즐기는게 가능합니다.
[주변 경관]
이아 스타일로 만들어 져서 리조트은 아주 예쁜데다, 주변 소품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나서 사진 찍을 곳이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대충 찍어도 기억이 남을정도의 사진이 아주 멋지게 잘 나옵니다.
밤에는 조명등 켜주는데 이것도 멋지고, 아침의 안개 낀 모습도 멋지고, 아침/밤에 비오는 모습도 멋집니다. +ㅅ+;;;
경관 멋짐
이곳에 오면 사진찍기는 필수.^^
아침에 안개 끼면 더 멋있습니다.
[조식]
가짓수는 많지 않고, 평이합니다.
과일 몇가지, 태국식 죽, 빵, 버터, 잼,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외 몇가지 메뉴 정도 수준입니다.
조식 먹는 곳 테라스 밑에 물고기들이 살고 있으므로, 조식에 나온 빵 가져다 물고기에게 밥 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사지]
리조트를 통해 방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데 생각만큼 비싸지 않습니다.
밖의 마사지샵에서 돈을 조금 더 얹어주는 정도 수준?
빠이 내 다른 리조트 내 룸 마사지에 비해도 가격이 싼 수준입니다.
리조트에서 요청을 하면 호텔내 상주하는 마사지사가 아니라 빠이 읍내 마사지사 조직(?)에 전화해 마사지사를 부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아 리조트에서 받은 마사지가 괜찮아서 빠이 핫 스프링 리조트에서도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게 왠 걸?
똑같은 마사지에 대해 이아 리조트에 비해 돈은 더 냈는데, 이아 리조트에서 저희 마사지해 주신 분이 오셔서 마사지해 주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ㅋ;;;
저, 마나님, 마사지사 서로 보고 웃었습니다.
(빠이 핫 스프링 리조트 내 상주하는 마사지사가 부족해서 추가로 불렀다고 하더군요.)
빠이 내 룸마사지는 그냥 마사지 싼 리조트 가서 받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서비스]
군더더기 없는 친절함을 보입니다.
빠이 시내 이동시, 리셉션에 요청하면 무료로 시내까지 차로 데려다 줍니다.
직원들이 자신들 리조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직원들에게 있어서도 좋은 직장으로 느껴졌습니다.
[총평]
2 ~ 3일 정도 머물면서 카약 및 사진 찍으며 휴식을 취하기 아주 좋습니다.
리조트가 큰 풀장과 이아 스타일로 만들어져서 대충 찍어도 사진이 무척 잘 나옵니다.
사진도 멋지지만 직접 보면 더 멋집니다. 이틀간 묵는 동안 매일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한국인 관광객은 사실상 저희 밖에 없었으며, 주로 연인 또는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태국 현지인 및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나님이 나중에 아이가 크면 또 오자고 하더군요.^^
빠이에 방문한 연인 또는 아이가 있는 부부라면 꼭 한번 숙박해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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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잭 스패로우도 여기와서 저 사진 찍어 엽서로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