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그린 파크리조트 후기
이번 여행의 두 번째 숙소였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저희는 수영장이 우선이기에 수영장 시설이 좋다고 평가된 그린파크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의 동기는 하나투어에서 올라온 가격이 급저렴하게 잠시 올라와서 suite 1 bedroom이 1박 3만5천원이라서 두말할 거 없이 결정했습니다~~ ㅋ 지금은 안되는 거 같습니다...
룸 상태는 깔끔은 했지만 로맨틱하지는 않습니다. ㅋ
에어컨이 디지털식이 아닌 아날로그라 좀 불편했고요... 그래서 처음 인상은 좀(?) 실망했었습니다.
그러나 수영장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게 수영장을 이용하면 할수록 묘하게 평안함과 친근감을 주더라구요..
무엇보다 나무그늘이 많아서 태국의 그 강렬한 태양빛을 어느 정도 피하면서 마련된 비치파라솔 밑에 있노라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쉬다 수영하다 쉬다 수영하다 그리고 한번씩 놀고있는 러시아 및 중국사람들 바라보는 것도 나름 재미더라구요... 대체적으로 가족들이 와서 정겹게 노는 분위기입니다.
조식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제 입맛에 맞는 것들이어서 만족했습니다. 아 식당이 리모델링되어 아주 깔금합니다... 하는 김에 객실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쬐~금 있습니다. ㅋ
리조트 위치는 돌고래상에서 걸어서 5분거리입니다. 약간 걸어 들어가기는 한데 무지 양호하다고 봐야합니다.
돌고래상에서 동서남북 모두 가는 썽태우를 탈 수있기 때문입니다.
레츠릴렉스 마사지 가깝고 큰 마트도 있어서 왠만한 건 거기서 사서 먹을수 있겠더라구요
리조트내에 나무와 물이 있어서 모기가 좀 있었는데 마트에서 전자모기향 사서 문제해결했습니다. ㅋ
주변에 다른 호텔과 리조트를 이른 아침에 조깅겸 구경(?)했었는데 그린파크리조트처럼 수영장이 잘되어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수영장이 큰곳이 있긴 했지만 모두 땡볕을 직빵으로 맡는 곳들이라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나 수영을 즐길수 있겠더라구요...
아.. 여기 또 하나 단점은 수영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뭐 실제로 사용은 해만 뜨면 사용할 수 있는 건데... 암턴 야간 수영은 할 수 없다는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아 또 한가지... 현지 태국가이드에게 들은 정보로 찾아간 마사지인데...
그린파크 리조트에서 조금만 더 들어거면 있는 맹인 마사지입니다. 태사랑 지도에도 나와있습니다.
거기서 에어컨 있는 방에서 160밧에 1시간 마사지 받았는데 지금까지 받은 마사지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물론 마사지사 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건 아시겠지요? 제가 받은 마사지사는 남자였고 30대 정도였습니다.
처음 마사지 할 때 중간중간 제 맥을 짚으면서 제몸의 바란스를 잡아가는 거 같았습니다.
시설은 별로인데 저렴하면서도 좀 강한 마사지를 원하시면 함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안으로 쭉 들어가면 접수하는 곳이 있고 접수대 앞에 마사지사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 사진들 가운데 맨 윗줄 중간쯤 좀 젊게보이고 잘생긴 썬그라스 쓴 분이 제가 받은 마사지였습니다.
이곳이 들어가는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