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 만다린 오리엔탈,오키드 쉐라톤
여러차례 가보았던 방콕 여행 중, 좋았던 숙소 혹은 이곳에 후기가 없는 숙소에 대해 남겨볼게요.
저희는 시내권은 좋아하지 않아서 카오산쪽에 있고 싶을 때는 '나발라이 리버리조트'에 묵어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숙소였는데 처음 갔을 2009년 대비 현재 노후가 꽤 된편이라 굳이 추천은 못하겠어요.
그러나 그곳의 레스토랑은 한번 가보실만 해요.
아쿠아티니라는 레스토랑인데 게살커리와 그린애플 스무디를 전 꼭 먹고옵니다^^
무튼, 최근의 세번의 방콕행에서는 수코타이, 만다린, 오키드쉐라톤에 묵었어요.
모두 시내권과는 좀 먼 곳이고 조용하며, 호텔에서 어느정도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실 분들께
적합한 것같아요. 공홈의 프로모션이나 특가찬스를 이용하면 충분히 노려볼만한 곳입니다!!
* 수코타이 호텔
유명 호텔들(포시즌, 캄펜스키, 세인트레지스 등)에 비해 덜 유명한 것 같지만 조용하니 괜찮은 호텔이예요.
비지니스맨들이 많이보이고, 출장을 함께 따라온 와이프분들도 보이구요. 어린이 동반 가족은 보지를 못했어요. 호텔자체가 넓은 편이고 쾌적해요. 가격대는 시기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요즘엔 좀 저렴하더군요.
이번달에 특가가 떴길래 수코타이로 다시 향하려고 해요.
로비모습이구요. 프론트가 독특하고 좁지만 조용해서 전 좋더라구요.
예약한 이그제큐티브 스윗입니다. 흠, 그런데 샤워실에서 노란 쇳물이 나와 수리공을 불렀으나,
영어를 잘 못하시고 해결이 되지 않아 방을 바꾸었습니다. 똑같은 방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디럭스 스윗이더라구요.
이 사진은 디럭스 스윗이구요. 이그제큐티브와 다른 점은 리빙룸 공간과 침실사이에 벽이있다는 것.
그외에는 다 같아요.
가든 뷰이고요, 조식은 화려하진 않고 깔끔해요.
기본적으로 호텔 분위기가 정말 평온 그자체입니다.
주말에 하는 쵸콜렛 부페는 가격대비 비추구요.
셀라돈은 첫방문때 너무 맛있어서 1월에 또 갔으나 음식이 다 식어나와 맛이 그저 그랬다는..
이번에 다시 가보고 판단해보려구요.
수코타이는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거나,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커플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화려하진 않지만 수더분하고 평온하고 친절하여 자꾸 정감이 갑니다.
비록 녹물이 나왔더라도 그것을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가 있어서 전 좋았어요.
단지 교통편이 좀 좋지 않지만 택시를 이용하니까 그건 괜찮구요.
한가지 더 매리트는, 룸피니 공원과 꽤 가깝다는 것!!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뭐, 명성이 자자하죠. 언젠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방콕행 6번째만에 묵어본 곳입니다.
처음엔 디럭스룸으로 3박 예약했다가 1박만 묵고 2박은 추가비용 내고 만다린룸으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언젠간 오서스 스윗도 묵어보고 싶지만 가까운 미래는 아닐 것 같습니다.
로비부터 참 밝아요. 식민지시대풍의 호텔이라 유럽+아시아의 느낌이 적절히 섞여있는 곳. ㅎㅎ
그러나 좀 피곤해요. 이곳은..ㅋㅋ 저녁 7시 이후에는 슬리퍼 안되고 민소매 안되고 ...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정장을 입어야하고... 이러한 이유로 추가 비용이 소소하게 들어요.
정장이니 다리미질도 맡겨야하고... 평소 이러한게 체화된 사람들이야 불편함이 없겠지만은,
저희는 조금 불편했어요. 쉬러왔다가 남의 눈치보는 느낌도 살짝 들고요..
그래도 서비스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우렁각시 서비스가 엄청나요.
잠깐만 다녀와도 싹~ 정리가 되어있어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버틀러서비스도 참 편리했어요.
디럭스 룸이예요.
들어오는 입구이구요
화장실이고 이런느낌도 전 너무 좋더라구요. 아기자기..ㅎㅎ
방을 바꿔 만다린룸으로 왔습니다.
좀 누리끼리하게 나왔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운 방인지, 벽지가 너무 예뻐서 감탄을..
오리엔탈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이라고 하더라구요.
왼쪽은 현관 오른쪽은 화장실과 드레스룸으로 가는 복도입니다.
화장실은 디럭스룸과 인테리어 느낌은 같고, 크기가 좀 더 큽니다.
조식 부페예요. 따로 주문해서 먹는 카푸치노 캬~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들도 다 맛있고.. 신선하구요. 특히 잼종류가 많아서 참 좋았어요.
오리엔탈에 이때 묵어보고 못묵어봤는데, 조식때 먹은 장미잼이 너무 좋아서 방콕 갈때마다 주문해 옵니다.
수영장이 두개라 참 좋더라구요. 가든 풀은 가족단위 투숙객들이 사용하구,
강가의 풀은 아이들은 들어올 수 없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사람들이 즐기구요.
어린아이 동반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호텔이예요.
콘시어지 서비스도 너무 좋고, 과하지 않은 친절함도 좋구요.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단점은, 시내에 그랜드 쉐라톤이 있어서 택시기사들이 헷갈려한다는 것과,
호텔 주변은 그저그렇다는 것.(리버시티가 있긴합니다만..) 조식을 먹어보지 않아서 조식평은 못하구요.
호텔 앞에 갤러리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곳이 전 좋았습니다. 망고 아이스크림ㅋㅋㅋ
많은 외국분들이 식사를 하시던데 작은 카페겸 레스토랑이지만 분위기가 좋았어요.
쉐라톤 가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용^^
그럼 이만^^ 이번달에 다녀오고 투숙기 또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