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타패문 앞의 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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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타패문 앞의 임호텔

고구마 13 7450

 

밖에서 볼때는 치앙마이 타패문 광장 앞 맥도날드 건물에 살짝 얹혀진것처럼 보이던 임호텔

입구도 맥도날드 오른쪽 옆 쪽에 찌질하게 나 있는 구조인데, 정작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 호텔 엄청스레 넓네요. 내부의 넓은 정도가 기대를 넘어서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건물구조상의 단점이 좀 보이는 곳입니다.

아침식사를 먹는 식당부가 따로 마련된게 아니라 1층 중앙부분 뻥 뚫린곳에 그냥 마련을 해놨어요. 건물 중앙부분을 뻥 뚫어놓은 이러한 구조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좀더 적나라하게 울려퍼질 수 밖에 없는데, 조식당칸을 이렇게 중앙에 배치해놓으면 1층에 있는 손님들은 아침에 좀더 자고 싶어도 챙캉거리는 식기 부딪히는 소리에 어떻게 잠을 이룰까요. 하긴 아침일찍부터 투어 나가고 트레킹나가는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알람의 기능도 할수 있으려나요.

 

2월의 치앙마이. 여전히 중국인들로 바글바글한 시기에 이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였습니다. 아무래도 느낌에 얼리체크인이 금방은 안될거 같긴했어요. 성수기시즌의 9시는 좀 이르니까요.

예상대로 카운터를 보는 스탭이 - 체크인은 지금은 안된다. 오후 2시에 가능하다. 대신 짐은 맡겨도 된다는군요.

중간에 너무 시간이 많이 남는지라 로비에서 빈둥거리다가 국수먹으러 나갔다가, 요왕은 맛사지 받으러 가고 저혼자 호텔로비에서 좀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분위기상 공실이 있을거같단 말이에요. 시간은 12시를 한참 넘겼습니다.

소심하게 “지금 입실좀 할 수 있나요? 플리즈” 했더니 무표정하게 무전기로 알아보고 있다면서 2층방을 내줍니다. 불친절한건 아닌데 무표정해요. ^^ 짐을 메고 올라가면서 보니 이미 청소를 끝낸 방들이 수두룩 하더만... 아침에는 꽤나 매정하게 말을 하는군요.

 

대략 1200밧정도에 가장 낮은 등급의 방을 얻을수 있고요. 아침식사 포함입니다. 아침식사는 그냥 채소와 식빵, 소세지, 계란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용도 그정도에요. 기간이 짧고 태국음식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 한해서라면, 오히려 이런식의 특색없는 식사가 태국식도락을 즐길 기회를 한끼 빼앗는거라 아까울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묵은방은 제일 낮은 등급이라 그랬는지 커피포트는 없었고요. 그대신 냉장고, 평면티비, 간단한 욕실비품은 갖춰놓았고 방이 전반전으로 좀 넓고 시원한 느낌이더군요. 그나마 방배정을 2층의 구석진곳으로 받아서 꽤 조용했는데 1층 식당칸 바로옆에 있는 방들은 실제로 어떠할런지... 의문입니다.

위치가 좋다는 특장점이 이 임호텔타패를 돋보이게 보이게 하는 매력일테고요

저희로서는 1,200밧을 주고 이 정도급의 호텔에 묵기보다는 그냥 500밧 언저리의 에어컨 나오는 게스트하우스가 우리수준에는 몸도 맘도 경제적으로도 편안한 최적화된곳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아침식사야 포함되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고 - 제가 시장에서 채집해와서 먹는게 더 나아요. - 방이 넓고 깨끗하긴한데 그런 부분이야 뭐 게스트하우스도 실현해주는거니까요.

하지만 치앙마이가 초행인 여행자들에게는... 사통팔달의 위치에 있는 이호텔의 위치적 특성게다가 1층에 맥도날드가 있다는건 정말이지 특장점일거 같습니다.

부동산의 가치는 누가 뭐래도 위치니까요.

 

 














13 Comments
오대산의봄 2015.03.13 14:32  
저도 여기 묵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고생 좀 했지요
펀낙뺀바우 2015.03.14 15:40  
맨 위의 사진은 건물 구조가 십수년전 푸끄라등 올라가려고 하루 묵었었던 러이의 킹호텔이랑 매우 흡사하네요.

사진의 객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쥐희 2015.03.15 00:01  
사진상으로는 깔끔하고 좋아보여요:-) 엘레베이터 없는것은 좀 힘들긴 하겠지만요.. ㅎㅎ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지요 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걸산(杰山) 2015.03.15 09:37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나중에 머물러 볼 생각이 드네요.
선비정신 2015.03.15 15:52  
위치 좋고 군더더기없는 저렴한 호텔이지요. 평일 1000바트 주말 1200바트 내외에서 예약 가능하더군요.
두번 이용했는데 이달말 방문시에는 어제 특가로 올라왔기에 3박에 조식포함 2550바트로 예약했습니다. 4월에 송크란때문인지 3월 31일보다 1,2,일이 100바트정도 비싸더군요. 그래도 평균 850바트니까 깨끗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진짜 빵 두어가지와 과일뿐이지만)제공된다고 나름 위안을 삼았습니다. 두왕타완도 1200바트초반에 올라왔는데(12시간 한정) 날짜가 하루가 안 맞아서 패스.
엘리베이터도 없고 방도 좁지만 토탈 3층이고 캐리어들고 이동할 일이 많지 안으니 용서가 되는 호텔입니다.
재작년에는 일일 1000바트에 4일 있었는데 외출 갔다오니 일일999바트 특가 현수막을 입구에 세워놓더군요.
즉 할인도 자주하고 때로는 워크인 가격이 저렴할 수도 있는 호텔입니다.
700바트 중반부터 1400바트대까지 다양하게 예약하셨더군요. 성수기와 비수기 다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나무하나 2015.03.15 16:38  
치앙마이 숙소 알아보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아모라 호텔과 임호텔 중 어디로 정할까 갈등 중^^
여행초보쑤기 2015.03.18 13:52  
숙소알아보던중 생각하고있던 곳이였는데 저도좋은정보 얻어가요! 1층에 맥도날드가있다니 사실 저로선 좋네요
Pole™ 2015.03.20 20:28  
숙소 선택에 있어서 위치는 매우 중요하죠 ^^
임호텔은 위치 하나로 모든게 용서가 되요..
hong2 2015.03.28 03:47  
치앙마이 숙소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임호텔이 위치가 좋은가보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hong2 2015.04.01 01:35  
저두 치앙마이 숙소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결론은 여기 4박 예약했는데... 어떨지 궁금하네요ㅎㅎ
적도 2015.04.07 09:45  
저는 흡연자인지라 호텔이고 게스트하우스이고, 발코니가없으면 안되요.
그래서 탑노스호텔을 더 선호하지요!! 발코니에 빨래도 해 널수 있구요!!
장기간일 경우엔 자금압박도 받기에 그럴땐 나잇바자 근처 맨션으로 옮기기도 하구요!!
불루지니 2015.06.11 15:06  
저두 치앙마이 호텔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넘 감사합니다.
라아이 2016.06.03 02:48  
음.. 고민이 되네요... 위치가 우선이냐 편안한 잠자리가 우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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