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상 콩찌암 리조트
토상콩찌암리조트는 이싼 동쪽 매콩강변 콩찌암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제일 싼 river view가 full이라, no view인 방만 남았답니다.
물론 더 비싸고 더 좋은 객실들도 있습니다.
첫날은 no view에서 자고, 다음날 river view로 옮겼습니다.
no view라는게 강이 안보인다는거지.. 보통 이정도는 garden view라고 할텐데요.
가격은 둘다 똑같은 2500밧인데..
no view는 단독빌라에 방크기도 크고, 큼직한 욕실에 욕조도 있고,
샤워가운, 티포트등 왠만한 건 다 있습니다.
river view는 아담한 3층건물에 베란다밖이 온통 메콩강입니다.
그 대신 그냥 평범한, 낡았지만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호텔느낌입니다.
저는 다음에 이곳에 또 온다면.. no view인 가든빌라에 묵겠습니다.
메콩강은 조식을 먹으면서도 보고, 호텔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보고, 수영을 해도 보고,
정자에 베드깔아놓은것도 있어서 산책하다가 누워서도 볼수있고, 콩찌암에 가도 볼수있습니다..
이 호텔조식은 종류가 단촐합니다. 기본적인 아침식사들이 있습니다.
그 대신 대부분의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요리종류는 몇개 안되지만,음식을 만드는 직원들은 많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싼식, 태국식요리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카우삐약, 쿠웨이짭, 태국식커피, 빠떵꼬, 코코넛풀빵등 이런것들을 바로 만들어줍니다.
손님도 없을법한 이싼 구석탱이에 별 3개 밖에 안되는
강가 작은 호텔에서 일하는 이곳의 직원들은
세련된 매너와 손님을 편하게 해주는 친절,
그리고 필요한 것을 말하기도 전에 처리해주는 적극적인 배려까지 있습니다.
전세계 안다니는 곳이 없는 독일 할머니할아버지 패키지도 이곳에서 묵으면서 저녁만찬을 오래 즐기시더라구요.
근처 파땜국립공원에서 또 만났습니다.
저는 태국에 놀러오는 친구들에게 이곳 토상 콩찌암리조트에서 며칠 묵으면서
어슬렁어슬렁 근처 구경다니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지만...
너무... 멉니다. 그리고 차가 있어야 구경다닐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