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아나리조트 절도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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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 아나리조트 절도사건 발생

RomyJuly 23 7350

안녕하세요

부부가 집을 나온지 5개월가량 되었습니다

 

아나리조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는 꼬창 들어와서 발품팔아 체크인 하려했는데

섬 들어올때마다 이상하게 비가 내립니다

전에 꼬싸멧 들어간날도..

 

그래서 화이트 비치 주변 식당에서 밥먹으며 인터넷 검색하며

고른것이 아나리조트 입니다

 

여기 태사랑에서도 좋은 평이 많았구요

 

아고다로 예약하고

가서 체크인을 하는데 리셉션 직원 무표정에 우리말은 들을 생각도 없이

본인 할 말만 합니다

 

지금까지 태국만 5개월째인데 300밧짜리 호텔도 이렇게 불친절하지 않았습니다

손님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이나 방도 만족할 만한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잦은 비때문에 하얀 건물이 곰팡이로 얼룩져 있었으며

나무재질의 인테리어는 낡아서 요즘처럼 비수기는 흉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잠을 자기전에 하루일비를 정산하고

꼬창 atm에서 뽑은 돈중 15,000밧과 가지고있던 1,500달러를 안전 금고에 넣어둿습니다

 

여기 리조트는 리셉션과 식당만 무료 와이파이이며

객실내에서는 하루에 350밧의 와이파이사용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고 맥주도 마시며 하루를 보냈으며

방청소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하루 일비를 정산하던중 금고에 넣어둔

15,000밧중 4,000밧과 1,500달러중 200달러가 없어진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여기 넣어둔 돈이 없어진것이 확실한 이유는

저희는 매일 수첩과 컴퓨터 엑셀파일로 일비계산을 하고 있으며

금고에 돈을 넣어두기 직전 확실히 돈을 세었기에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셉션에 가서 항의를 했습니다

 

우선 호텔에는 cctv가 단 한대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청소도 안시켰으면 누군가가 방에 들어갔을리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안전금고에 비번 걸어놨는데 누가 어떻게 가져가느냐 입니다

 

뭐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여기 직원들 태도가 너무 심각합니다

어찌되었든 불미스런일이 본인들 호텔에서 발생하였으면

손님에게 미안하다는 말정도는 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경찰을 불러달라니 늦은시각에 경찰 오지 않으니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난 지금 해결해야겠으니 번호가르쳐 달라고하여 전화하니 아무도 전화를 안 받습니다

 

체크인하고 지금까지 여기 직원들 웃는 모습, 지금까지 먼저인사건넨 모습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니가 잘못해놓고 여기와서 트집이냐' 라는 식의 태도..

어짜피 범인을 잡아야 잃어버린 돈을 찾는거지만

그전에 당신들 손님을 위로해주는 태도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호텔 관계자 맏음이가지 않아

직접 오토바이 타고가서

관광경찰 파출소 가서 상황 설명

대사관에 요청하여 자세한 정활설명 부탁하는 전화까지 연결 해줬습니다

 

달러 일련번호로 은행등에수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소문은 다 났을테고 경찰까지 다녀오고 한동안 소란스러웠는데

누가 지금당장, 그리고 여기 꼬창에서 달러 환전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일단락 되고 메니져라는 사람에게

이런일이 있으면 우선 손님에게 미안하다고 해야되는것 아니냐

시종일관 책임없다고만 우기는게 맞느냐

항의 했습니다

 

그러니 '오케이' 랍니다

 

그래서 제가

오케이가 아니라 커톳이라고 하는거라고하니

 

짝다리자세에 영혼없는 말투와 띠꺼운 표정으로 '커톳찡찡 카' 랍니다

 

더이상 여기 있고 싶지 않아 체크아웃하고 하루 남은 방값을 돌려주라고 하니

그건 안된다고 하며 다른데로 옯겨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여기서 제일좋은 방 달라고 하여 일단 짐을 옮긴 상태입니다

 

지금

리셉션, 식당 등 저희 지나갈때 무표정에 빤히 쳐다보기만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너무 싫어요 여기...

 

태국친구에게 이호텔 홈페이지 방명록에 코멘트 부탁해놨습니다

 

여러분들 귀중품은 항상 자신 몸과 함께여야 한다는것을 기억해주세요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3 Comments
쏨땀이 2014.09.03 18:49  
어메이징 타일랜드........이럴때 사용해야 되는단어 맞죠?
저도  룸피니공원 근처 호텔까지 택시 이용하고 택시트렁크에 작은 여행용가방을두고 내린적이
있어요.가방안에 귀중품이랑 여행에필요한 여러가지 물건이들어있었죠.
벨보이한테 바로 말했는데 프론트에가서 말하라고하고 가만히 있는거에요.
무전기로 연락해서 정문 차단하면 택시 잡을수 있는시간이 충분한데말이죠.
암턴 이런점은 빨리개선이 되야 될것같아요.
남은여행 그래도 즐겁고 건강한 여행 되시구요.힘내세요.
펀낙뺀바우 2014.09.03 20:23  
헉! 글만 읽고 있어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최소한 2인1조의 범행으로 사료됩니다...4자리 버튼식 호텔 옷장 금고 너무 믿지 마시길.

맘 잘 추스리시고 남은 여행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지뭉 2014.09.03 21:04  
호텔 안전금고마저 믿지 못하면 여행을 어떻게 다녀야 하나요? ㅠㅠ
고구마 2014.09.03 22:44  
맘 상하셨겠네요. 이런 경우 범인을 찾고 돈을 돌려받을수 있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이되요. 긴여행 하다보면 별별일이 다 생기기도 한데 호텔측의 태도가 참 괘씸하네요.
어서 빨리 불쾌한 기분이 훨훨 털려나가야 할텐데 말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호텔측으로부터도 태국경찰에게도...기대할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세현아빠 2014.09.04 01:46  
몇년째 태국을 가면서 갈때마다 사용할 돈을 전부 환전해서 가는지라
항상 돈을 잃어버릴까 걱정을 했고 여권과 돈을 항상 금고에 넣어두어서 안전하다 생각했는데
파타야통부라에서 안전금고 초기화하는 과정을 보며 직원이 열려고 하면 별로 어렵지 않구나 하고 은근 걱정 되었는데 그 문제를 당하신거 같네요

궁금 한것은 범인이 비번을 알아내어 가져갔는지 아니면 초기화(?)해서 가져갔는지가 궁금하네요
금고제작업체도 그정도는 감안하고 제작할테니까요

하여튼 여행중이라시니 좋은 경험 했다 치시고 털어 버리는게 남은 여행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같네요
필리핀 2014.09.04 07:27  
헐~ 안전금고도 털어간다니...

대체 무얼 믿어야 할지...

정말 어메이징 타일래드네요... ㅠㅠ
락푸켓짱 2014.09.04 11:17  
200불과 4000바트만 없어졌다면 호텔의 소행이 맞다고 100% 장담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도둑이면 다 가지고 가죠...
태국 직원들의 전형적인 조금만 빼가기 수법이네요
근데...금고가 털렸다면 그시간 프온트에 근무중인 직원일 가능성이 제일 높네요
금고 마스터키는 프론트에 있을테니까요
그호텔 이런일이 처음은 아닐듯 합니다.
2014.09.04 11:42  
안전금고도 믿을 수 없다니...
매번 들고 다녀야겠네요.
esse1 2014.09.04 12:43  
안전금고 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5성급은 마스터키를  사용 할려면 보고후 매니저가 가져오는데요..일반적으로 저는 금고 잠구고 아무것도 안넣어 두고 열어 달라고 하면 벨보이가 5분 안에 가져와서 키 하나로 열어주고 리셋 하고 가면 거 금고에는 여권이나 동전 이런거만 넣ㅇ어두고 나갑니다..절대로 금고 믿지 마세요..절대로..직원들중 관리 소홀한 호텔은 자주 일어 납니다  골프장에서도 샤워 하러간사이 돈 가져 갑니다 몇 천받씩 .절대 찿을수 없읍니다..조심하세요..
길위의나그네 2014.09.04 13:40  
안전금고도 털어가면 어쩌라는거죠? 몸에 지니고 다니는 수 밖에 없겠네요. 한번 정나미 떨어지면 처다보기도 싫은데 맘고생이 많았겠어요. 애써 잊어버리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날자보더™ 2014.09.04 14:03  
저도 4년 전에 아나에 묵었었는데.. 리셉션과 포터직원들 참 친절했는데..
금고분실 사건으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얼마나 마음불편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저도 필리핀에서 금고에 넣어 두었던 현금이 사라지고, 다이빙보트에서도 달러가 사라지고..
그래서 가급적 현금소지는 소량만하려고 exk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나리조트는 더 이상 강추숙소 리스트에서 빼야겠네요. ㅜ_ㅠ
하사꼬 2014.09.05 00:55  
아..어메이징 타일랜드네요.. 헐~
한달도 남지않은 태국 여행...속옷에다가 돈 꼬매고 다녀야겠다 ㅠㅡㅠ
잉~호텔측도 참 너무하네요. 찾아보고 찾으려노력하는 척이라도했으면 덜속상했을 텐데 말이죠..
힘내세요...
남은여행 잘보내시기바랍니다..
술지기 2014.09.05 18:34  
우선 맘고생 많으셨을거 같아서 위로말씀부터 드리구요.
제 친구는 동남아가 아니라 유럽 출장 가서 동일하게 당했답니다.
전부 가져가면 도난 신고 될지 몰라 일부만 가져가고 고객의 기억 착오로 돌리는게 기본 수법이라네요.
시골길 2014.09.15 23:45  
호텔금고는...혹시 모를 비번분실에 대비 해..마스터키 혹은 초기화 방법이 있습니다.. 고로 호텔 내부 직원이 마음먹고 털려면 털리게 마련인 것이죠...
제 경험으로, 객실 금고가 아닌..프론트에 개별 보관한 지갑에서 2~300달러 빼간 경우도 있었단..(라오스 치앙콩 보더 앞 환전소에서 환전하려다가 발견을 함...데헷 ㅡ,.ㅡ)
안토니누스 2014.09.20 16:34  
호텔 안전금고를 못 믿으면 어디다 보관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남은 여행 즐거운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하오리 2014.10.12 21:05  
헐 호텔 안전금고도 안전하지 않군요. 그럼 현금은 몸에 지니고 다니는게 더 나을까요?ㅜㅜ 정말걱정이네요
미라정 2014.10.14 10:53  
괜히 제가 기분이 나쁘네요,.. 기분좋게 가셨을텐데 쩝..ㅠ 정말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걸까요 ㅠㅠㅠㅠ
네이비캠퍼 2014.11.21 17:13  
안전금고도 털어간다니...

대체 무얼 믿어야 할지...
아롸라 2015.02.15 20:43  
금고가 안전하지 않다니 이런글이 한두개가 아니라 가서 걱정이네요~
태국처음유후 2015.05.17 14:10  
안전금고만 믿고있었는데, 초행여행길에 털릴뻔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paeiouq 2015.07.17 17:20  
여행 중 참 많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일단 다른 걸 떠나서 리조트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제로네요 정말.
JasonY 2016.04.06 17:38  
방콕에 애타스 레지던스에서 묵을 때 하루 지나고 다음 날 오전이면 안전금고 리셋되면서 자동으로 열리더군요;;안전금고도 안전하지 않다는...
빡대입니다 2017.11.05 16:15  
와.. 다른 후기보고 여기 묵을랬는데 고민되네요 ㅠ  근데 좋은 평이 더 많아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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