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더나카 풀빌라
6월23일~25일 푸켓 더나카 풀빌라로 허니문 기간 동안 머물렀 습니다.
풀빌라여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 하였으나 정말 실망인 호텔 입니다. 이곳에 머물기 전에 1박에 10만원
정도인 카론비치 만다라바 스파 리조트에 머물렀는데 이곳은 룸컨디션이며 기타 부대시설 등 충분히
만족 했습니다. 그리고 더나카 풀빌라로 이동했는데 정말 비교 되었습니다.
1. 허접한 비치 바
더 나카에 낮 12시 정도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 받기 전 까지 2시간 정도 비던군요. 그래서 해변으로
내려 갔습니다. 바다는 정말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를 감상 하다가 목도 마르고해서 바다 옆
오픈되어 있는 휴게소 같은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무뚝뚝해 보이는 여직원에게 이곳에 맥주나 칵테일
을 마실수 있는 라운지바나 풀바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정말 무뚝뚝한 인상으로 대꾸없이 메뉴판을
내밀더군요. 그 장소에는 칵테일을 조주할수 있는 술병이나 도구가 전혀 안보였습니다. 모히토와 싱하
한병을 주문하니 500바트가 넘게 나오더군요. 고급 풀빌라여서 가격은 신경 안쓰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어딘가 전화를 하니 한참후에 남자 직원이 맥주와 칵테일을 들고 내려오더군요. 모히토도 필스너 글라스가
아닌 언더락 잔에 나오네요.(이건 밀레니엄 빠통 라운지바도 동일) 하다못해 와이프랑 음악이라도 나왔으면
괜찮을거라 얘기하며 핸드폰으로 음악 들으며 있었네요. 혹시라도 다른곳에 라운지바가 있나 둘러 보았으나
없었습니다.
2. 허술한 룸 컨디션과 개미들...
숙소로 방을 안내 받고 방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풀빌라치고 바닥에 여기 저기
흠집나고 조그만 틈새 구멍이 있더라구요. 바닦이 나무여서 그러려니 하고 냉장고에 있는 허니문 환영 케잌을
먹었 습니다. 반 정도 먹고 대리석 테이블에 놔둔체 티비를 보다가 10분정도 지나서 다시 먹으려 하니
무수한 개미들이 케잌주변에 몰리더군요. 로비로 전화를해 상황을 설명하자 하우스키퍼가 에프킬라 하나
들고와 테이블에 뿌리고 바닦나무 틈새에 뿌리더군요. 저는 룸체인지를 요구하니 "오케이 오케이..노
프라블럼" 이러네요. 저는 안되는 영어로 동영상이랑 사진을 찍고 로비에 가서(밑에 사진이 에프킬라로
처리하고 남은 개미 사진 입니다.) 룸체인지를 요구 하였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지나 바꿔 주네요. 그와중에
방을 바꾸느라 짐을 옮겨 준 벨보이 두명은 팁을 기다리는 눈치네요. 그래서 팁 줬습니다. ㅜㅜ
옮긴 방은 바닦 나무 틈새를 갈색 실리콘으로 처리 했네요. 아무래도 저말고 개미로 인한 컴플레인이 몇번
있었나 봅니다.
3. 위치
더 나카 주변 2킬로 이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빠통까지 가려면 택시를 불러 기다려야 하구요. 아니면 하루
4번 있는 셔틀을 이용해야 합니다. 차들이 다니는 메인도로에서 호텔까지 오는 길 약 2킬로미터가 언덕(산길?)
입니다. 처음에 더 나카를 못 찾아 택시기사가 몇번 해메는데 나중에 산길로 올라가니 기사가 어의 없이
웃더군요. 전혀 호텔이 나올거 같지 않는 상황 입니다. 호텔에서 빠통까지 나가는 택시비 600바트 요구하구요.
빠통에서 들어오는데는 500바트 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더 나카는 방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이나 경치는 홍보 사진 그대로 멋있었 습니다. 그러나 영업이
안되는지 스탭들은 많은데 뭔가 허술한 느낌 입니다. 레스토랑도 썰렁하고 레스토랑 2층(아마 여기가
원래 라운지 바로 꾸미려 했는 듯)은 휑하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다 옆 실망스러운 비치바와 키즈시설이며
문 잠긴(운영을 안함) 라이브러리....과연 이곳이 2~3년 후에도 정상적으로 유지가 될지 의문 입니다.
그나저나 로비 건너편 7~8층짜리 스파와 레스토랑 건물은 언제 공사가 끝날지 의문 입니다. 2년전에도
공사를 하고 있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공사 진행 중입니다. 아마도 올해 안에는 안끌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