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랑데 수쿰윗에서의 경험(부제:네가지 없는 직원)
지금 쉐라톤 수쿰윗에 묵고 있습니다. 오늘 체카웃하고 밤 뱅기로 인천 갑니다..
화욜에(9월 17일)체킨하고 들어와서(25층, spg룸) 전경을 보기 위해 커튼을 걷는데....
한쪽 커튼이 고장 났습니다. 커튼 열고 닫는 스틱이 없고요(다른 쪽은 정상적으로 다 있음)
잘 커튼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리셉션에 전화 해서 고쳐달라고 하고 좀 기다리니..
어떤 아저씨 들어옵니다. (워커같은 작업화를 신고 난간으로 올라가서는 전동 드릴로 손 보더니 고쳤다고 하고 나감)
커튼은 움직이나 스틱을 달아 주고 갈 줄 알았는데.. 기냥 갔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제가 싸구려 호텔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스틱 없이 커튼을 움직이려니 불편한 점도 있고 해서 로비 리셉션에 내려가서 다시 고쳐 달라고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한 타이인 여 직원이 이미 고쳤는데 무슨 소리냐? 뭘 원하는 거냐? 등등 매우 거만한 자세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커튼을 고친 것이 좀 어설프지 않냐고 하면서 싸구려 모텔도 아니고 다시 재대로 고쳐 달라고 얘기 하러 간 것이고요.. 그 점에 대해 충분히 사과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은 그 흔한 "sorry" 한 마디 없이 계속 네가지 없는 태도로 당신 뭔 뜻으로 얘기하는 거냐? 방 바꿔주랴? 멀 원하냐?하고 아주 거만한 태도로 얘기하는 겁니다.
제가 바랬던 것은 어찌됐건 확실하게 고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는 태도였는데요, 이건 사과는 커녕 5성급 호텔에서 정말 처음으로 느낀 정말 네가지 없는 직원의 태도였습니다.
(한국의 동네 모텔의 어느 할머니 수준보다 낮은 직원의 태도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매니져 나오라 하고 그 여자 직원의 태도에 대해 컴플레인 했습니다...
물론 그 매니져는 사과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정중한 태도로 얘기했습니다...
그 매니져의 태도로 상한 기분은 조금 나아졌지만....그 태국 녀자(지금 글을 쓰면서 욕을 해주고 싶지만 참아야 겠지요?)의 거만한 태도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매니져랑 얘기하는데 끝까지 거만한 태도를 나타내더 군요)
좋은 평들이 많은 호텔이라 이번에 예약하고 묵었는데 조금은 큰 실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