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타리조트,이스틴그랜드,앳마인드
일단 사진이 없어서 죄송해요!
10년동안 1년에 한두번은 태국을 안가면 병이나는 아줌마입니다.
둘째를 낳고 난후 1년에 한두번이었던게 무조건 딱 한번으로 줄어서 너무 슬픈 아줌마이기도 하구요.
주변사람들은 모두들 왜 그리 태국을 가냐고 묻습니다.
태국을 매년 찾는이유중 하나가..호텔입니다.
이번엔 아이들 맡기고 저희 부부만 떠나는 여행이라..
호텔비 조금 아껴서 아가들 선물 많이 사가자는 마인드로 호텔 예약을 했더랬죠.
금요일 업무 마치고 부랴부랴 밤비행기 타고 방콕에 도착해서 통타에 묵었어요.
통타리조트야 뭐..워낙 싼값에..그리고 호텔골목 조금만 나가면 주욱늘어져 있는 포장마차들에..
비싼 택시값들여서 시내 게스트하우스에 묵느니,룸컨디션도 그냥저냥 깔끔하고,
도착해서 짐풀고 그앞에 포장마차에서 그동안 그리웠던 태국 음식들 먹는재미에..
그리고 우리부부 파타야를 너무 좋아하기에,
아침에 수완나품공항에 픽업해주면,거기서 바로 버스타고 파타야로 가기 좋고~~
이런저런 이유에 아무 고민없이 무조건 도착시에는 통타랍니다.
직원들도 친절한편이구요.
그다음 그나마 비싼호텔에 묵는 호사를 누린게
이스틴그랜드였답니다.
사진은 많이 보셨을거에요.
음...저는 많이들 좁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요.
그리 좁진않았어요.
수영장은 너무 좋긴했는데..사람이 많아서...
저는 좋은수영장에 사람들 빠글거리는거보단,좁더라도 우리끼리만 낄낄거리며 노는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한국 여자분들이 진짜 많았는데요,
예쁜 한국아가씨들 셀카 삼매경에 빠져서 다들 볼뽈록 하는모습도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조식은 종류는 많은거같은데..맛은..그닥없고,빵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먹을것도 그닥
없어보였지만..바글바글정신없는 가운데 서비스는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앳마인드.
여기는 고민고민하다가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기에 결정했어요.
저희 그날 새벽1시 비행기였거든요.오후 6시 체크아웃이 가능하다기에
이스틴에서 1박연장할걸,여기로 바꾼거였거든요.
예약한 레**스에 문의했더니 그날 룸상황에 따라 틀리다고 하셔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예약했다가..낭패 봤어요 ㅎㅎ
돈 5만원도 안되는가격에 룸컨디션 너무 좋습니다.
깔끔해요.세이프티박스도 있고..
하지만.
직원들..
불친절한건 아닐거에요;;
하지만 친절하지도 않아요.
방콕에 아는지인이 있어서 그분들이 데려다주시고 프론트에도 갔는데
전화받느라 바빠서 그런건지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한참기다리시던 지인은 다른약속이 있는지라,안절부절 못하시길래
그냥 가시라고 하고 우리부부만 기다렸는데.
한참을 통화하면서 눈길한번 안주다가 전화끊고 쳐다보길래
체크인한다고 하면서 바우쳐 보여주고 한참을 기다렸더니
방호수적힌 키를 주면서 체크아웃은 내일 12시라고 하더라구요.
레이트 체크아웃 안되냐 물었더니 담날도 풀부킹이라 안된다고 바로 짜르덥니다.
뭐..방이 안된다니 어쩔수없지 하고 바로 수긍하고 방으로 들어갔다가 너무 더운날씨에
수영이나 잠깐하자 하고 수영장에 올라갔더니...
ㅋㅋㅋㅋ 썬베드 하나있는건 널부러져있고,수영장은...그냥 목욕탕 냉탕수준에 그나마도 중국인들이
자리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내려왔어요.
내려와서 그럼 요근처라도 돌아볼까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프론트에서 우산빌려서 가보자 하는맘에 내려갔는데..
그 직원분 또 전화 하고있더군요.
전화끊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전화 끊고 할일하고 말할새도없이 또전화받고..
너무 답답해서 전화 끊는틈 노려서 익스큐즈미~해도 무표정으로 서류있는 뒤쪽방으로 들어가고..
이제껏 태국방문하면서 불친절이라는걸 잘몰랐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았어요!!
투명인간취급도 불친절이구나...하는거 ㅎㅎㅎ
암튼 쳌아웃하는날도,20분정도 기다리고 겨우 하고,짐 맡겨놓고 찾는데도 우리짐 텍준거 보여주고 찾을새도
없이 그냥 너무 바쁘셔서,한참을 기다리다 공항갈시간이 다되서 그냥 말없이 우리짐 들고 나왔어요.
아무도 제지하는사람 없는걸로 봐서는...
프론트에 있는 열댓개가 넘는 캐리어들 일일히 기억하는거 아니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가격대비 룸컨디션은 좋을지 몰라도,
앳마인드는...여러호텔을 묵어본 결과.
그돈에 돈만원 더주고 기분상하지 않는게 낫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