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더 버클리 호텔 (The Berkeley hotel)
급하게 방콕에서 숙소를 정하느라 아고다 뒤적이다가 특가 할인하는 호텔이라고 해서 예약했습니다.
아고다에서는 5성급이라고 나와 있는데, 특가 할인해서 family triple room을 extrabed까지 해서 약 우리돈 12만원 정도에 조식까지 3인 이용하였습니다.
공항 퍼블릭택시에서 버클리 호텔이라고 하니 모르더라고요.
전화번호를 적어서 택시 아저씨가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pratunam 한복판이고 big C 에서 운하 건너 phylladium이라는 쇼핑몰에 같이 있습니다.
왜 못찾았나 했더니 오픈한지 1달밖에 안되는 최신 호텔이더군요.
규모는 엄청 큰데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아직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새 호텔이라 그런지 새집 냄새도 많이 나고, 창문에도 아직 페인트가 좀 묻어있는게 단점입니다.
저희는 27층에 머물렀는데 view는 좋습니다. 방은 엄청 넓고 좋습니다. 근데 새 호텔인데 카페트를 깔아놨더군요.
직원들은 친절하지만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우왕좌왕하고 체계가 덜 잡혀있습니다. 체크아웃 해달라고 했더니 20분 넘게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_-
그래도 벨보이들은 다른 호텔에서 데려왔는지 일도 익숙하고,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고 좋더라구요, 그 외 직원은 영 꽝입니다.
아침 조식부페는 가짓수는 많지는 않지만 거한 식사가 아닌, 일반 호텔조식부페를 상상하신다면 꽤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른 것보다 빵이 종류도 많고 맛있더군요. 중국인 단체가 메뚜기떼처럼 싹 쓸어간 뒤에 저희는 부페에 도착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ㅠ
전반적으로는, 5성급 호텔이라는 장점이 있고, 위치도 좋습니다. 아직 오픈 초기라 공사도 진행중이고 시스템이 엉망인 면이 없잖아 있지만, 이 가격으로 프로모션 한다면 이용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초반에 대한 이야기이고, 추후에 시스템이 정착되면 어떤 모습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