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멧] 아오초 그랜드뷰 리조트 (Aocho Grandview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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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사멧] 아오초 그랜드뷰 리조트 (Aocho Grandview Resort)

parkjihye 5 4648
인생의 절반을 같이 보낸 친구와의 첫 해외여행으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푸켓과 후아힌, 꼬사멧 고민하다가 결국 꼬사멧 갔다왔습니다.
(친구가 예쁜바다와 구경을 원했거든요. 그래서 방콕+꼬사멧을 선택했죠)

여행 기간 동안 4박을 해야하는데 꼬사멧에선 가장 좋은 곳에 머무르고 싶어서
가장 비싸게 돈을 줬습니다. 금요일이었는데 1박에 3000밧 정도?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 토요일은 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금요일 밖에 못 묵었어요.
주말에 가실 분들은.. 반드시 한두달전엔 예약을 하셔야될 것같습니다.
한달전부터 아고다 뒤졌었는데 토요일엔 방이 없었어요;)

어쨌든 친구한테 옵션 여러 개 주고 선택한 곳은 조용해보이는, 아오초 해변에 있는
아오초 그랜드뷰 리조트였습니다.

태사랑에서 인기 많은 사메드 빌라 리조트에 가고 싶었으나... 거긴 금요일도 풀북이라
거절 메일 받았어요;

아오초는 꼬사멧 섬 중간 오른쪽에 있습니다. 되게 작은 해변이랍니다.
그래서 리조트 사람 이외엔.. 낯선 사람이 없더군요.(고작 하루 있었지만;;)

저흰 트윈 베드를 신청했었는데.. 다른분들은 트윈하지 마시고 그냥 더블로 신청하세요ㅠ_ㅠ
트윈은 가장 끝방이거나 로비 바로 옆 방입니다.

방은.. 그냥 리조트입니다. 저 이케아 모기장은.. 역시나.. 구멍이 곳곳에;
여기가 과연 13만원짜리 방이 맞나;;




화장실입니다.
귀찮아서 리뷰 이런거 잘 안 쓰는데... 화장실 때문에 날좋은 주말 낮에 태사랑에 글 씁니다.
화장실에 물이 정말 잘 안나와요ㅠ_ㅠ
온수기가 있긴한데 온수기를 통해 들어오는 물은... 한두방울씩 떨어집니다.
그나마 샤워기 물은 차가운 물이긴 한데 워낙 더운 나라다 보니 그냥 씻어도 뜨뜨미지근합니다.
그래도 이 물 마저도 수압이 낮은건지 끝방이라 그런건지.. 졸졸졸 나옵니다.
샤워기에 보면 물이 구멍에 나눠서 안나오고 하도 수압이 낮아서 한 줄기가 되서 나오는 정도ㅠ_ㅠ
샤워하고 머리 감을라치면.. 한 명당 30분 걸립니다.
머리 감다가 옆집에서 물을 틀어서 그런지.. 갑자기 물줄기가 멈추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도 그다지 깨끗하진 않습니다. 특히 물 닿을 곳 없는 변기..ㅠ_ㅠ 너므 더러워요.
여기가 과연 리조트???;




외관입니다.
끝방입니다. 옆엔 숲과 일반집이 있는데.. 밤새 태국 노래를 틀고 잠을 안잡니다.
태국 클럽에 온 것같습니다. 전 휴지로 귀를 막고 잤는데...
친구는 밤새 그 노래를 듣다가 아침에 외워버렸더군요;


해변입니다.
개를 무서워하는데... 리조트 레스토랑엔 끊임없이 맴도는 큰 개가 세마리쯤 있는데
나름 순해서 크게 무섭진 않았습니다.



해먹도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높아서.. 전 못 올라갔어요.



저희 숙소쪽입니다.
저기 삐죽 튀어나온 곳이 트윈베드가 있는 V10...



음식은 리조트 식당 빼곤 먹을데가 없었지만,
이런식의 다른 리조트들보단 싸고 맛있었습니다.



달빛 아래에서 밥 먹고 맥주 마시니... 기분이 오랜만에 황홀했습니다.
한국인도 없고 서양 관광객들 뿐이라 외국인 것같은 느낌이 확확-





짧았지만 잘 쉬다 왔습니다.
그래도 다시 가라고하면.. 글쎄요.
여기 말고도 좋은데가 많을텐데.. 다른델 갈 것같습니다.

그래도 리뷰! 한 번 써봅니다. 저처럼 머리 감다가 눈따가우실 분들도 계실 것같아서...
5 Comments
RAHA라하 2013.06.03 01:13  
13만원짜리 방에 물이 잘 안나온다니 흑흑 안습이네요 ㅠㅠ
덱도이 2013.06.03 11:11  
고생하셨네요
꺼싸멧 한 10년전에 갔었는데 그땐 전기와 물 18시 이후에만 나오고 해변에 아무 것도 없고한 기억이... 원래 물사정은 안 좋은 곳으로 알고 있읍니다
고구마 2013.06.03 21:29  
꼬 사멧은 방콕시민들이 주말에 엄청 여행을 많이 오는 곳이라서 주말이면 정말 방잡기가 힘들고 또 비싸기도하고 그렇더라구요.
어쨌거나 정말 고생하셨어요. 샤워기에서 물 쫄쫄나오는건 정말정말 싫은데 말이에요.

근데 인생의 반을 함께한 친구랑 같이 여행가셨다는게 정말 부럽네요.
JLo 2013.06.04 21:28  
에고 비싼 리조트에서 고생하셨네요^^;;; 저도, 새벽에 일어났을 때의 깨끗하고 잔잔한 바다랑 저녁에 해변에서 식사하며 맥주마실 때의 그 몽~한 느낌때문에 이번에도 싸멧갈까? 늘 고민하지만 역시나 숙소때문에 망설이게 돼요.  리조트 리뷰 잘봤습니다 참고할께요~
가보자외국 2016.05.12 13:52  
ㅠㅠ
아버님이랑 신랑 애들 데리고 가는 자유여행 중 잡은 이틀묵을 숙소인데 걱정이네요....
부디 괜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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