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빠통비치 센타라 애슐리~
안녕하세요...
지난 3월에 푸켓에 갔는데요...
처음 3박은 쑤린비치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 묵었고...
(더블트리 바이 힐튼 후기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ed&wr_id=26882)
나중 2박은 빠통비치의 센타라 애슐리에 묵었습니다...
쑤린비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어서 푸욱~ 잘 쉬었고요...
푸켓 왔는데 빠통비치의 현란함을 느껴봐야 하지 않겠냐???
는 생각에 여러 호텔을 스캔하던 끝에
가격 대비 무난한 곳으로 선택한 곳입니다...
결론은... 별점으로 매기면 3개입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숙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센타라 애슐리는 빠통비치의 남쪽 끄트막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타운에서 오면 제일 끝자락인 셈이죠...
길 건너편에는 하드락 카페가 있어서 잘 찾을 수 있습니다...
객실에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깔끔하다~였습니다...
침구도 깨끗했고 침대 매트리스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5층의 제일 가운데 방이었는데
유독 이 방만 구조가 특이하더군요...
다른 방의 객실 구조는 앞으로 뻗어 있는데
이 방은 옆으로 뻗어 있습니다...
저는 이 구조가 모옵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
침대 옆에 2인용 소파가 있고
소파 앞은 발코니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소파에 앉으면 바깥 풍경이 훠언히~ 내다보입니다...
그렇게... 소파에 오오래~ 앉아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ㅠㅠ
(눈물의 의미는 이 글의 말미에 밝힙니다...)
발코니는 좁지만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발코니 한쪽에 붙박이 빨래걸이가 있더군요...
물 2병과 봉지 커피가 제공됩니다...
수납장 아래에는 소형 냉장고가 있는데
터엉~ 비어 있습니다...
옷장은 욕실에서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옷장 안에는 안전금고, 우산, 가운 2벌이 있습니다...
욕실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보다 넓더군요... ^^;;;
욕조도 있습니다... 비품은 별 특별한 것 없구요...
샤워부스도 따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샤워부스와 욕조에서
2명이 동시에 씻을 수 있습니다~ ㅎㅎ
조식당은 1층에 있는데 음식 가짓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허접하지는 않구요... 있을만한 건 다 있습니다...
(여기서 있을만한 것이란... 제 기준으로는...
오렌지 쥬스, 베이컨, 달걀요리, 채소, 과일...
이 정도면 됩니다... ^^)
과일과 케잌 몇 조각에 차 한잔이면
아침으로 괜춘하지 않은가요???
센타라 애슐리... 첫인상은 좋았지만,
소파에 한번 앉아보고는 급실망했습니다...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 지린내 같은 게 났는데,
알고봤더니 소파에서 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투숙객들이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제대로 씻지 않고
소파에서 꽤나 뒹굴었던 모양입니다...
시트는 매일 갈아도 소파는 그럴 수 없으니
그 분비물이 쌓이고 쌓여서 저 지경이 된 것이지요... ㅠㅠ
바깥 풍경이 내다보이는 소파...
차암~ 맘에 들었는데 딱 한번 앉아보고
다시는 앉지 않았습니다...
그 소파에만 앉지 않으면,
센타라 애슐리는 강추하고 싶은 숙소입니다...
(어쩌면 다른 방 소파는 괜찮을지도 몰라요~ ^^;;;)
비수기에는 1박에 1600밧 정도 합니다...
성수기에는 2500~300밧 정도 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