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쿰빗 67-69 자스민 호텔
간만에 글올립니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 방콕을 다녀왓습니다. 디즈니 아이스쇼 공연이 있다고해서 문화생활과 동떨어진 시골 (푸켓)에 살고있는 딸아이를 위하여 급하게 다녀왓습니다. 디즈니 아이스 쇼야 전세계 다 돌면서 동일한 내용으로 하는 공연이니 뭐..조만간 한국에서도 하겠죠. 올해는 Princess & Hero 라는 주제더군요. 딸아이가 죽도록 좋아하는 Princess...
급하게 호텔 예약했습니다.
BTS 프롬퐁역 바로 앞에 있는 자스민 이라는 호텔입니다. 프롬퐁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이라서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동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을 듯 합니다. 새로 생긴 호텔인듯 합니다. 로비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저희는 수페리어룸에 묵었구요. 방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다만 금연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즘 대부분 호텔에서 금연실 위주로 운영중인걸로 알고 있어서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살짝 담배냄새가 납니다. 물로 에어컨 켜고 잠시 있으니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욕조 딸려있구요. 무선 인터넷 무료로 이용 가능하십니다. KBS WORLD채널 잡히구요.
욕실이 신기하게 되어있습니다. 욕조와 욕조에 딸린 샤워기가 있구요, 레인샤워가 따로 있구요 그리고 고정된 샤워기가 또 하나 있더군요. 넓지 않은 욕실에 샤워기가 3개가 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 구분되어있어서 좋았구요.
아침식사 식당은 일층 출입구옆에 있습니다. 호텔 규모에 비해 크지 않아 보입니다. 역시 중국 손님들이 많기는 한데 중국 단체 손님들 보다는 개별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식사는 사실 좀 부실합니다. 계란요리 스테이션있구요, 죽 두종류, 빵, 햄 소시지, 팬케잌, 프렌치 토스트, 작은 샐러드바, 볶음밥, 딤섬 등등 기본적인 메뉴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베이컨은 없더군요.^^ 저나 집사람이나 애나 아침식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저희같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아침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습니다. 허니 룸 가격과 편리성을 고려하면 뭐 용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박당 1900바트에 예약했습니다.
호텔 옆으로 Value Max라는 편의점이있습니다. 주변에는 딱히 갈만한 곳은 없는 듯 해보이더군요.
사실 BTS와 가까워 편리하기는 하지만 저희처럼 애가있는 경우는 크게 중요치 않더라구요. 주로 택시를이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BTS요금이 저렴한 편이 아닌지라 그 요금 합치면 택시로 다닐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요.
저희 루트는, 임팩 무엉통가서 쇼보고 수꿈빗 소이 12가서 집사람이랑 딸아이 머리하고, 샹그릴라 디너 크루즈 했습니다. 오래전에 해본 크루즈라서 조금 기대하고 갔엇는데..예전(한 7 ~8년전) 보다 음식이 좀 부실해 보이더군요. 둘째날은 월텍가서 죙일 시간 보냈습니다. 키노쿠니야 서점가서 보낸 시간이 가장 많은듯 하네요. 역시 시골에 사는지라 푸켓에서 할 수 없는 것들 하느라...시간좀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기 없이 홀가분하게 오는 분들이라면 호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나이트 라이프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불편하실 수 있을것이구요.
편하게 보냈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