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까론 다이아몬드 코티지 리조트 & 스파
다이아몬드 코티지 리조트 & 스파 입구.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짐 끌고 올라가기 힘듬...^^;;
다이아몬드 코티지 리조트 & 스파 로비.
굉장히 높은 곳으로 방 배정을 받았는데, 아래쪽에 위치한 룸보다 좀 더 깨끗해 보였다.
체크인하고 버기로 룸까지 안내해 줬다.
수영장은 2곳이 있는데, 이 곳이 우리 룸에서 가까운 수영장이며 조식당도 이 곳에 있다.
트윈으로 안 받았으면 2시간 기다릴뻔 했다능~우린 신혼이 아니니 트윈도 상관없다.^^ㅋㅋ
난 쇼파를 사랑하는 뇨자~^^
우리 룸에서 바라본 전망.
원래는 풀뷰인데 2시까지 기다리라는 청천병력같은 말을 듣고 준비된 방 아무거나 달라며....=.=;;;
결국 조식당 뷰~!!^^ㅋㅋ
까타 노점에서 파는 폭립과 치킨을 사와 맥주와 함께 룸에서~^^
리조트 입구에 있는 Bar.
이 곳에서 쿠폰을 제시하고 포도쥬스 한 잔씩 마시면 된다.
심플리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까론 시작 부분에서 까론 끝자락까지 짐을 끌고 걸어왔다.
아마 이번 푸켓여행 중 이동노선 중 가장 긴 거리가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비치도로를 따라 꽤 평탄한 길을 걸어와서인지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먼 거리를 걸어온지라 땀으로 범벅~;;
푸켓 여행 25일 중 총 12곳의 숙소를 예약했으며, 그 중 3곳은 한인업소를 통해 예약했다.
다이아몬드 코티지 리조트 & 스파와 카타팜 리조트 그리고 두짓타니 라구나인데, 첫 스타트가 다이아몬드 코티지이다.
위치는 까론비치와 까타비치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2박 조식포함 슈페리어 풀뷰를 2.600밧에 예약했다. (5월12일~5월14일)
우리가 예약할 때는 프로모션 기간이라 슈페리어 풀뷰 2박 이상 예약할 경우 디럭스 풀뷰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조건이였다.
보통 아고다나 호텔스닷컴은 조식 포함, 불포함 선택할 수 있지만 한인업소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포함이며 간혹 가격이 무지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항상 가고자하는 곳을 여러 사이트를 통해 비교 검색해 보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겠다.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 같은 경우도 아고다에 비해 한인업소가 월등히 저렴했으니 말이다.
다이아몬트 코티지에 도착하니 12시가 좀 안되었다.
바우처를 내밀며 당연히 룸을 바로 줄거라 생각했는데 원래 체크인은 2시이니 2시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당황한 나는 톰군을 불렀고 톰군의 나름 유창한 영어(나에게는 엄청 유창해보인다~^^ㅋㅋ)로 뭐라고 하니 다시 체크해 보겠단다.
직위가 높아보이는 매니져 남자가 왔고, 컴퓨터로 체크를 하더니 트윈 침대인데 괜찮냐고 물어본다. 당연하지~~~!! 빨리만 다오~^^
컨시어지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버기를 타고 오르막으로 올라갔다.
숙박하면서 둘러보니 우리가 배정 받은 곳이 좀 더 깨끗한 것 같고 발코니도 더 넓게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로비가 가까운 곳은 슈페리어 룸들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한참을 오르막으로 간 다음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고 한 층을 더 올라가면 조식당과 수영장이 나온다.
거기서 배정 받은 건물의 룸으로 찾아 가면 되는데 이틀동안 외출하고 들어올때면 오르막이 살짝 짜증나기도 했다.
풀뷰는 아니였지만, 2시간 기다리는 거 보다야 낫고 비싼 곳이 아니니 까탈스럽게 따지진 않았다.
룸에 들어서니 약간 콤콤한 냄새가 났는데 그리 심한 편은 아니였으며 룸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욕실은 살짝 더러웠지만..뭐 가격이 가격인지라...^^;
그래도 꽤 넓은 방과 약간의 엔틱스러운 가구들이 나쁘진 않았다.
쇼파도 있어 룸에서 시간보내기에도 좋았으며 발코니도 넓직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조식당이 바로 앞에 있어 2층인 우리 룸이 너무 잘보여 발코니 활용은 잘 못했지만 말이다.
비품은 샴푸,린스,샤워젤이 있었으며 바디로션은 없었다.
칫솔치약, 세이빙은 없었는데, 요청하면 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여기 오기 전 힐튼과 센타라 그랜드에서 넉넉히 비품을 챙겨왔기에 따로 요청해 보지는 않았지만..^^;;
혹시 제공이 안될 수도 있으니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도...ㅎㅎ;;
컵과 연필에는 호텔자체 로고가 새겨져 있었는데 4성급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일이다.
다이아몬드 코티지에 머물면서 가격대비 마음에 들었지만, 룸메이드 언니때문에 기분이 살짝 상하기는 했다.
사람이 쓸 수 없는 걸레같은 타월을 딱 한 장만 놓고 간 것!!!!
것도 큰 타월 2장과 작은 타월 2장 다 수거해 가 놓고, 달랑 한 장의 큰 타월을 놓고 갔는데 그 타월은 걸레보다도 못했다..ㅠㅠ
따진다고 될 것도 아닌 것 같아 내가 직접 하우스키핑 카트로 가서 새 타월로 가져오긴 했지만..
정말이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아직까지도 톰군과 나는 그 일에 대해 깊게 토론하곤 한다.
조식당은 슬라이드 미끄럼틀이 있는 수영장 바로 옆에 있다.
체크인할 때 쿠폰을 주는데 조식을 먹기위해선 쿠폰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작은 규모의 조식당이였으며 가짓 수도 얼마 되진 않는다.
당시, 눈이 높아진(힐튼과 센타라를 먼저 갔기때문~) 우리에겐 탐탁지 않았지만 이제와 생각해 보면 가격대비 와~좋다는 아니여도 그럭저럭 골고루 갖춘 식단이였던 것 같다.^^
한 번은 오물렛을 주문했는데 스크램블이 나오고 스크램블을 주문하니 오물렛이 나온 희귀한 경험도 했지만, 다 같은 계란이고 맛도 똑같으니 개의치 않았지만 재밌었다는~^^ㅋㅋ
분위기는 오래 앉아 즐길만큼 썩 낭만적인 곳은 아니였지만 물가 비싼 까론,까타에서는 왠만해서 조식을 포함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수영장 1
푸켓 여행 25일 중에 수영장에서 가장 긴 시간을 놀았으며 제일 재미있었다.
그 이유는 건물이 바로 붙어있어 오후가 되면 그늘이 졌기 때문이며, 또 하나는 탱탱볼이 있어 공놀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영장 자체로는 여느 수영장과 다를 바 없지만 풀억세스랑 연결되어 있는 곳마다 자쿠지가 있어 수압찜질을 할 수 있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나처럼 키작은 사람들도 물에서 공놀이하기 딱이였다.
수영하기엔 매력없는 수심이긴 하지만 말이다.^^ㅋㅋ
썬베드에 누워 릴렉스하는 분위기는 전망이 룸들이라 별로였지만, 이 룸들 덕분에 그늘이 생겨 동양인인 우리가 놀기엔 더없이 좋긴 했다.
풀bar도 있지만 이용하는 이는 거의 없었으며 이용해도 분위기가 좋은 환경은 아니였다.^^
그래도 수영하다 지치면 해피아워타임을 이용해 저렴하게 음료 한 잔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이 곳 수영장 말로 로비에서 가까운 수영장에는 아이풀장이 있어 아이들 있는 가족들은 그 쪽 수영장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수영장 2
로비에서 가까운 수영장.
이 곳은 2단으로 되어 있어 규모가 왠지 좀 더 커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이용했던 곳엔 슬라이드 미끄럼도 있으니 그 쪽이 더 메인 수영장이지 않을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자쿠지도 있었으며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로 좀 더 활기를 띠고 있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주변에 룸 건물들이 빙 둘러 있지만 대지가 넓어 그늘은 안 생기고 이 쪽 룸들을 보니 발코니가 엄청 작다. 아마 여기 룸들이 슈페리어 룸이 아닐까 추측만 해 본다.
피트니스 & Cottara Spa
다이아몬드 코티지 리조트의 피트니스는 cottara 스파안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이용하기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이랄까?
맘 편히 오고갈 수 있는 피트니스는 아닌 듯 싶다.
시설도 열악했으며 런닝머신도 달랑 1개였으며(없는것 보단 나은건가??-_-;;) 굉장히 좁았다.
코타라 스파로 들어가면 우선 스파리셉션언니가 인사를 해 주며 피트니스를 이용하겠다고 하며 들어가면 되지만 살짝 뻘줌하긴 하다.
왜냐하면 은근슬쩍 스파언니가 꼬시기때문에..^^;;
스파 가격을 보니 헐~이다. 가격이 비쌌다.
30% 할인해 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싼 편이다.
지금에나 가격이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 가격을 보고 여기서 이건 아니다~싶었던 느낌이 남아 있는 걸 보면...ㅋ
굉장히 친절했지만 살짝의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
자쿠지와 사우나가 있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들어가서 보니 좋긴 한데,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 쩝~
휴양지의 리조트나 호텔도 좋긴 하지만 역시 이런 점은 아쉽기만 하다.
도심 속의 호텔들이 자꾸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도심에 있는 호텔들은 멋진 야경과 사우나나 자쿠지등 무료로 이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서비스 또한 끝내주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