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임 호텔(Imm Hotel) 타패 치앙마이
타패게이트 앞에 위치한 임호텔에 2012. 11. 15-19일 4박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위치가 타패 바로 앞이라 토요, 일요시장 이용하거나
구시가 근처에서 슬슬 돌아다니다 잠깐씩 들어와서 쉬다 나가고 좋았어요.
한 가지 단점은 이 호텔에 중국인 단체들이 많이 이용하는지
저 머물 동안은 같은 층에 엄청 시끄러운 중국인 투숙객들이 있어서 좀 안좋았습니다.
(서로 방문을 열어놓고 복도로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대화를 하더라구요. 한시간 넘게.. 이틀 동안)
몇 번이나 카운터에 전화하려다가 국제분쟁(;;) 날 것 같아서 참았어요. ㅋ
이 호텔 건물이 1층부터 꼭대기까지 가운데가 뻥 뚫린 회랑형이라 소리가 울리는 특징이 있어서인지
소음이 나면 특히 크게 나서 좀 안좋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시끄러운 사람들도 잠은 자니까요. ;; (잠자는 시간에는 별 무리가 없었네요.)
호텔스닷컴에서 목요일은 약 3만원 가량, 금, 토, 일은 3만6천원씩에 묵었습니다.(모두 조식포함)
주말, 평일 가격차가 꽤 나네요.
시설은 딱 가격만큼 합리적인 정도구요.(욕조없고, TV 작고..)
새 호텔이라더니 깨끗하고 모던합니다. 방에 창문이 작은데도 커텐을 걷으면 꽤 환합니다.
아침 식사도 막 다양하고 그렇진 않지만 그냥 저냥 한 끼 때울만 하고요.
방에서 무료 와이파이 됩니다.(체크인시 말하면 패스워드 적은 종이를 줍니다.)
위치나 시설면에서 가격 대비로는 꽤 매력적인 호텔인 것 같아요.
가족 단위 여행객 중 기간이 3-4일 넘어가는데 비싼 호텔비가 부담될 때,
혹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관광으로 보내 호텔에선 잠만 자야 할 때,
주말시장을 끼어서 머물 때 좋을 것 같아요. 여행경비 세이브하기..
참! 이 호텔엔 엘리베이터가 없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건물 높지 않은데(3층, 4층?), 전 3층에 머물렀는데 짐 옮길 때 좀 힘들었어요.
짐 옮겨주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다리 아픈 어르신들이 낀 여행팀이라면 1층 룸을 이용하는 게 좋을 텐데
1층 로비에서 아침식사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조금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전 치앙마이 다음 여행에서도 머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