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마나타이 빌리지(Manathai Village) 치앙마이 호텔
2012년 11월 22일 호텔스닷컴에서 약 93,000원에 1박했습니다. 조식불포함이었구요.
위치는 타패게이트의 임호텔을 기준으로 그 뒤쪽인데요.
왓 마하완과 왓 부파람 안쪽으로 작은 골목들이 약간 미로처럼 얽혀 있는데
이쪽에 숙소들이 꽤 많더라구요. 길 안쪽이라 동네 안에 있는 집 같은 느낌이고 엄청 조용하구요.
게스트하우스부터 4성급까지 숙박형태도 다양하구요.
다만 초행길에 찾아가기가 좀 그런데 익숙해지면 그리 어렵지도 않은 길이구요.
타패로드 등 메인로드에서도 5분 안짝의 거리 안에 위치합니다.
처음 호텔에 도착하면 입구가 너무 소박해서(맨 아래사진 골목 끝의 가정집 대문 같은 곳)
제대로 찾아온 건가 싶은데
고택의 고급 살롱(?)같은 분위기 있는 로비를 지나 안쪽의 호텔을 보면 꽤 고급스럽습니다.
태국 전통 목조식 2층 건물 몇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운데 소박한 수영장이 있습니다.
목조건물이라 내부는 좀 산장 느낌이 나구요. 방이 이 가격대의 현대식 호텔처럼 크고 환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태국 전통식으로 특색있는 호텔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싶어요.
유러피안과 태국 가족 단위 투숙객이 특히 많더라구요.
맘에 든건 목조식 건물이라 발코니를 지나 복도에 나란히 있는 방 앞에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는 거구요.
(실내도 목조 바닥이라 신벗고 들어감) 방 앞 발코니에 긴 벤치들이 있어서 앉아 쉬거나 책읽기 좋습니다.
수영장도 크지 않지만 나름 즐길만 하구요.
낮에 구경하고 오후쯤 들어와 저녁 먹으러 나가기 전에 물놀이하고 쉬기 좋습니다.
오전에 오히려 물놀이 즐기는 서양인들이 많더라구요. (썬베드 자리잡기 치열할 듯..)
음식은 안먹어 봤는데 2층에 아주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앤틱스럽게 잘 꾸며놓아서 오가는 길에 구경만 해봤습니다.
이 호텔은 그럭저럭 마음에는 들었는데, 가격은 약간 과한 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수영장이 있어서 그러지 않았나 싶은데요.6-7만원 선이면 적당할 것 같더군요.
호텔 바로 앞에 가정집 정원을 개조한 정원이 이쁜 로컬식당도 있습니다.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새참삼아(;;) 맥주에 팟타이 한 그릇하니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