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 마이 디자인 호텔(Nimman Mai Design Hotel)
님만해민 지역에서 적당한 호텔을 찾다 호텔스닷컴에서 약 47,000원(조식불포함)에 예약해서 2박했습니다.
(2012. 11월 20-21일)
위치는 호텔스닷컴에 Nimmanhemin - Sukkasem Road라고 돼있어서 찾아갔는데
발음이 쑥카샘인지 알았더니 쑥쌤이더라구요. 어쩐지 툭툭이 기사가 못알아들어 조금 헤맸습니다.
자꾸 쏘이(Soi)로 알려달라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골목은 Soi가 아니더라구요.
(Soi 2와 Soi 4 사이의 골목길)
유명한 님만해민 프로메나드(Nimman Promenade)쇼핑몰 바로 직전 골목이고
입구에 무슨 프렌차이즈 같은 큰 스테이크집이 있습니다. 길 건너엔 SCB와 농민은행이 있구요.
님만해민 지역에 많은 고만고만한 디자인 호텔 중에서 비교적 저렴한 곳을 골랐는데요.
결과적으로 위치는 좋은 편이구요. (님만해민 메인로드에서 2분 안쪽..)
5층인가 6층 정도의 작은 빌딩 규모에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인테리어 분위기가 차이니즈풍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효율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 잘 배치되어 있어서 맘에는 들었구요.
다만, 첫날 잠들기 전에 우연히 침구에 미세한 오염이 묻어 있는 걸 발견해서 기분이 찝찝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고 이불 가장자리라 그냥 넘어갔구요.
다음날 메이드에게 오염 얘기는 안하고 침대 시트를 꼭 갈아달라고 했는데..
그 날 저녁에 다시 보니 이불이 그대로더라구요.
시트를 갈아달라면 당연히 이불커버까지 가는 걸로 알고 부탁한 건데 달랑 시트만 바꿨나봐요.
호텔들이 원래 다 이런 건 아니겠죠?
암튼 찝찝하고 기분 상했지만 역시나 늦은 시간이고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방이나 전반적인 호텔 청결도는 우수했는데, 시트 부분은 제가 운없는 상황에 걸린 것도 같구요.
암튼 옥에 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