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쿰 파야 리조트(Khum Phaya Resort & Spa)
2012년 11월 중순에 치앙마이 8일 + 방콕 5일으로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그 중 쿰 파야는 마음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하루 쉬기로 하고 예약한 곳이었는데요.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15분 가량(타패게이트에서 툭툭이로 15분 이내, 툭툭요금 130 ? or 150밧)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시내(나이트바자 지역)와 호텔간에 하루 3차례 정도
무료 셔틀버스 운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내의 빌딩 일체형 숙소가 아니라 방갈로 형태의 2층 독채건물에 룸이 4개나 6개 정도씩 있는 형식이라
전반적으로 조용하구요. 풀장도 일반적인 사각형 풀이 아닌 8자형의 자연스러운 형태에 주변에 녹음이 우거져 기가막힙니다. 1층은 풀억세스 룸이라 바로 풀로 입수 가능하구요. 리셉션 건물 뒤쪽에 피트니스가 있고 그 안에 건식, 습식 사우나가 있어서 수영장 이용 후에 가니 괜찮더라구요.
또, 리조트 단지 안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서 슬슬 산책하기 좋습니다. 몇몇 객실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풀장 주변에 빙 둘러져 있어서, 발코니 밖으로 풀뷰가 보입니다.
룸은 4성급 리조트에 걸맞는 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요. 실내 인테리어 느낌은 현대적이라기보단 약간 고풍스럽습니다. 침대가 꽤 높았던 게 인상적이구요. 침대 옆에 모기장 캐노피가 있어서 사용할 수 있고요. 리셉션에 얘기하면 전기 모기약도 갖다주는 것 같아요. 제 방엔 이미 꽂아져 있더라구요. 모기는 밤에 1-2 마리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서요.
조식 불포함이라 식사는 어떤지 모르겠구요. 점심 때 호텔 레스토랑 이용했는데 부가세까지해서 가격 좀 나갔습니다. 맛은 쏘 쏘..
호텔 바로 옆에 쿰칸톡이 있어서 예약 후(여행사, 쿰파야 호텔 리셉션 둘다 가능한 듯) 이용하실 수 있구요.
호텔 정문 앞쪽으로 약 200미터 직진해 걸어가면(가깝습니다~) 빅C가 있어서 MK수끼를 이용한 다양한 외식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빅C까지 이어진 길에 약간의 현지 식당들도 있습니다.
그 밖에 호텔 주변에 이용할 만한 시설은 딱히 없구요.
쿰 파야는 다음에 가도 수영장과 여유로운 정원 때문에 또 다시 이용하고픈 리조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