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톤/실롬 지역의 신성 이스틴 그랜드 사톤 호텔
( * 질문은 반드시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
오픈한지 몇달만에 엄청나게 북적되는 호텔이 되어 버렸네요.
당분간 저의 방콕 호텔리스트 첫번째 자리는 이스틴 그랜드의 차지가 될듯요 ^^
1. 가격 : 프로모 적용하여 2,450밧
2.위치 : BTS 수라싹 바로 옆 (4번출구와 직접 연결)
BTS로 이동하는 동선이 많은 분께는 상당한 메리트가 될 듯 (특히 사판탁신 - 씨암라인)
다만 아쉽게도 주변에 편의 시설은 좀 부족
호텔에서 쉬다가 슬리퍼 끌고 나와서 도보거리에 뭐 먹을 만한게 별로 없음
애스콧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S&P 레스토랑이 그나마 근처인듯
3. 객실 : 전형적인 컴팩트한 사이즈
통유리 전망의 뷰와 좋은 매트리스를 장착한 침구가 최대 강점
신생 호텔이라 깔끔하고 우드톤과 브라운 가죽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준 인테리어도 합격점
5성 프리미엄급에는 미치지 못하나 4.5성이나 올드한 5성 수준은 되는 듯
(개인적으로 아난타라 스튜디오룸 정도의 마감이라고 판단됨)
4.욕실 : 적당한 넓이에 욕조 없고, 샤워부스 (레인샤워 없음)
수건은 두툼하니 좋았고, 어메너티는 그냥 그럼.
이스틴 호텔 자체가 고급 체인은 아니므로 공용 어메너티는 기대하시면 안되구요.
바디로션, 치약, 칫솔 등은 구비되어 있지 않음.
5. 조식 : 즉석코너로는 계란요리, 국수 있고, 딤섬과 콘지 섹션 있음
베이커리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어느 수준은 유지하고 있고 오픈 키친이라 주방의
활기가 느껴짐
조식당도 밝고 고가 높아서 답답하지 않음.
콘래드 조식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으로 느껴짐
(아난타라 사톤, 나일럿파크, 메리엇 레지던스, 노보텔 등보다 한수위 느낌 받음)
6. 수영장 : 위치와 함께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14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로 큰 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수영 즐길 수 있는
규모는 됨.
수영장에서 보는 시티 뷰 (시로코가 맞은편)가 꽤 훌륭함
새장 같은 컨셉의 장소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정취는 5성급 호텔보다도 좋음
(수코타이, 콘래드, 나일럿파크 보다 나음)
소피텔 소, 뮤즈도 그렇고 요즘은 수영장 이런게 트렌드 인듯
7. Gym : 수영장과 함께 14층
탁트인 뷰와 최신식 기기들을 구비한 것은 좋지만 벤치프레스, 바벨 같은 기본적인 기구가
없는 것은 좀 아쉬웠음.
허나 gym을 크게 따지는 분은 많지 않을테이니 큰 상관 없겠지요.
8. 와이파이 : 무선인터넷 속도 빠르고 현재는 promo기간이라서 공짜임
이 부분이 상당한 메리트인데 앞으로 기본적으로 부분유료화하지 않을까 걱정됨
9. 기타 : 종업원 친절도는 적절한 수준, 객실 점유율이 상당해 보였으나 레잇체크아웃 되냐고 물으니
2시까지는 해준 것도 맘에 들고.. (나일럿팍에서 거절 당한 아픈 기억이..)
다만 공항 갈 때 폭우가 쏟아져서 택시를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나보다 늦게 나온 손님을 먼저 보내는 아쉬움 연출.
심지어 20분 넘게 기다린 나도 있는데 방금 온 손님을 태우려다가 정정하는 사태 발생.
10. 결론 : 마지막이 아쉬웠지만
4성급 가격에 5성 호텔을 구현해 내었다고 인정해주고 싶음
다음 방콕 방문시에 3박정도는 반드시 해주리라는 굳은 다짐을 하게 했음. 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