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파타야 아발론 리조트
음.. 늘 아발론을 가기 위해서 가는건 아니구요.. 회사원의 특징상 급한 예약을 넣어야 할때마다
두짓 타니, 홀리, 쉐라톤 이런 곳은 이미 풀 부킹이거나 중간 이빠진 숙박이 가능하거나 해서
어쩌다 보니 아발론을 5번째 방문하게 되었네요.
아발론 좀티엔 가는 길에 있어서 좀 멀지만 성태우 타면 10밧 문제 없고 근처 편의점이나 식당도
좀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수영장도 좋고.. 2달 전에 다녀왔을때만해도 아 또 다시 오고 싶은 곳
이었으니까요..
그런데 2달만에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요 ??
풀이 하나도 관리가 안됩니다. 소금쟁이가 떠다니더군요.. 7월에만도 안그랬는데..
아침식사 가지수 모자랍니다. 7월에도 딱 먹을 만한 정도다 했는데 그 중에 뜨거운 음식
4가지가 빠져 있었네요. 아예 한쪽 귀퉁이가 비었습니다. 오믈렛 완전 초보가 만들어 줍니다.
맛있을리가 없죠... !
그리고 직원들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오피셜 매니저는 좋은 분인데.. 임신하고서 그런건지
오프도 많고 잘 보기 힘드네요. 직원 한분 친한분은 5일 머무를 동안 딱 1번 만났습니다.
나머지 프론트가 다 바뀌었는데 가관입니다.
웃어라 우린 고객이지 도둑이 아니야.. 라는 말까지 할정도로 정말 형편 없었어요.
그 말까지 해도 짜증과 화를 내서 정말 사소한 일이었고 잘잘못을 가릴만한 일도 아니었어요.
프리와이파이를 일행이 내 룸 번호를 쓰고 싸인한 일로 절대 1장을 더 못준다고 30분 이상 괴롭
히더라구요.. 그냥 지난번에 100밧에 사용했으니 100밧 주고 쓰겠다하니.. 그때서야..
미리 주지만 내일껀 없다라고 하더군요... 뭔가 싶었어요.
어제까지 룸당 2장이었지만 오늘부터 정책이 룸당 1장의 프리와이파이 비번을 줄 수 있다는것
인데... 물론 그런 레터나 안내는 받아보지도 못했지만요.. ㅋㅋ
그 사이 도저히 이 여자 그대로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름 알려달라고 하고 종이에 써달랬더니
이면지에 써갈겨서 주네요.
마지막 전 날이었는데 일행들 다 완전 어이없고 내가 괜찮다고 해서 데리고왔는데 참 부끄럽고
그랬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체크아웃할때 저랑 안면있는 직원이 어제 일 미안하다고 3번 4번
그러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요..
때마침 오피셜 매니저까지 오프여서 항의할때도 없고 참 갑갑했네요.
제너럴 매니저는 호텔 인포메일로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쏨싹씨 얼굴 함 보고 싶은데 ㅋㅋㅋ
아발론...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 받더니 정신 못차리고 있는건지..
어쨌건 정든 호텔이라 최악이라 쓰고도 참 마음이 그렇네요.
아마 이러고도 다음에 갈 지도 몰라요..
제 기분 이해하실라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