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사무이 럭셔리 숙소 "더 페세지"~
안녕하세요...
저는 숙소 선택에서 나름대로 기준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한 가지는 혼자 여행할 때는
1박에 1,000밧 이상을 넘지 않는다...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혼자 여행하면서 묵었던 숙소 중
제일 저렴했던 곳은 70밧짜리 팬룸입니다...
근데 둘이 여행할 때는 1박에 2,000밧으로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둘이 하는 여행이다보니
숙소의 수준에 신경을 쑬 수박에 없습니다...
그것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니까요~ ^^;;;
지난 8월의 여행에서, 꼬사무이에서 총 7박을 했는데...
4박은 좀 저렴한 숙소를 예약해 절약한 돈으로
나머지 3박은 좀 럭셔리한데 묵어보자...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더 페세지...입니다...
위치는 나톤 선착장 윗쪽 laem yai 비치인데요...
부근에 포시즌, 마이 사무이 등 고급 숙소들이 있습니다...
더 페세지에는 비치프론트 풀 빌라, 풀 커넥트 빌라, 가든 빌라, 슈페리어 룸 등
총 4가지 등급의 객실이 있는데
저희는 풀 커넥트 빌라에 묵었습니다...
꼬사무이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인
마침 프로모션 중이서 1박에 3,500밧이라는
아주 만족스러운 요금으로 예약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묵은 태국의 숙소 중 가장 고가일텐데요...
아고다 등에서는 훨씬 비싼 요금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암튼, 저는 더 페세지에 무척 만족했고
내년에도 이 정도 요금으로 프로모션을 한다면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
나톤 선착장에서 차를 타고 피셔맨 빌리지쪽으로
2~3분쯤 가다가 왼편 골목 안에 있습니다...
로비의 천정이 매우 높습니다...
객실도 그렇고 이곳 모든 건물들 천정이 다 높더군요...
로비에서 바라본 리조트 전경입니다...
가운데 수영장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5채씩
모두 10채의 풀 커넥트 빌라가 있고
그 뒷쪽에 가든 빌라, 슈페리어 룸이 차례로 있습니다...
수영장 끝 해변쪽에 수영장이 하나 더 있으며
해변과 맞닿은 곳에 비치프론트 풀 빌라가 있습니다...
해변쪽 수영장입니다...
자그마한 자쿠지도 있습니다...
해변쪽 수영장 한쪽에는 풀바가 있고 테이블도 있습니다...
점심 때 여기서 음료도 마시고 버거도 먹고 그랬네요~
선 베드 앞으로는 끝간데 없는 바다가 펼쳐집니다...
꼬팡안-꼬따오로 이어지는 뱃길이어서
롬프라야, 씨트란, 쏭섬 보트가 지나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선 베드에 누워 지나다니는 배를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
선 베드가 띄엄띄엄 놓여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해변에도 선 베드가 있습니다...
주변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서 프라이빗 비치 느낌이 납니다...
비치 자체는 별로 예쁘지가 않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고 완만한데다 썰물 때는 저 멀리까지 바다가 물러가서
물 빠진 해변을 걸어보는 맛은 있더군요...
슈페리어 룸을 제외한 모든 건물은 독채 빌라 형태입니다...
수영장이 있고 풀 커넥트 빌라가 있고
이렇게 길이 있고 가든 빌라가 있습니다...
가든 빌라 뒤쪽, 그러니까 수영장에서 가장 먼 곳에
슈페리어 룸이 있습니다...
빌라 입구입니다...
잠깐 머물다 떠나는 숙박업소가 아니라
대대로 살아온 저택처럼 제대로 꾸며져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소파와 탁자가 있는 작은 공간이 나옵니다...
거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좁지만
책을 읽거나 차 마시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실내에서 바라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옷장과 냉장고 안전금고 등이 있습니다...
첫날, 입구의 탁자 위에 환영 과일이 놓여 있더군요~
맛나게 먹었습니다... ^^*
입구에서 바라본 침실의 모습입니다...
왼쪽 수납장 안에 냉장고가 있고
그 너머에 옷장과 안전금고가 있습니다...
옷장 안에는 가운과 우산,
그리고 실내화와 실외화가 남녀용 2개씩 구비되어 있더군요...
실내화와 실외화입니다...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ㅎㅎ
침실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수영장으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이곳이 제 마음에 쏙 든 이유는
빌라 주변의 작은 정원 공간 때문이었습니다...
이 정원은 외부와 살짝 격리되는 느낌도 주면서
정서적으로는 여유를 느끼게 하더군요...
옷장 뒤편은 욕실+화장실입니다...
욕실+화장실의 한쪽 면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볕이 잘 들어옵니다... 그래서 늘 밝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그 너머에는 벽이 있어서 외부의 시선은 완벽하게 차단이 되구요...
욕조는 없고 샤워기만 있습니다...
욕실용품이 있긴 하던데
저희는 준비해 간 것만 사용했습니다...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앞에는 의자와 탁자와 빨래걸이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문밖이 바로 외부가 아니라,
정원 공간이 있고 그 너머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객실에서 수영장으로 가는 통로를 좀더 가까이 찍어봤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이 작은 정원 공간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영장쪽에서 바라본 빌라의 모습입니다...
꽃도 피어 있고 나무로 작은 담도 꾸며 놓았고...
작지만 꽤 정성 들여 가꾼 정원입니다...
풀 커넥트 빌라 앞에는 2인용 선 베드가 있습니다...
이 선 베드는 이 빌라에 묵는 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풀 커넥트 빌라 앞에는 이렇게 전용 선 베드가 놓여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풀 커넥트 빌라만의 장점입니다... ^^*
더 페세지의 유일한 레스토랑입니다...
주변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서
3박 4일 동안 점심과 저녁을 어떻게 할지
가기 전에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첫날 저녁에 이 레스토랑에 식사를 해보고는
맛과 분위기,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아주 만족해서
있는 내내 이곳에서만 식사를 했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는데, 저녁에는 대인기입니다...
노을을 감상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의 식사를 할 수 있거든요~ ^^*
조식은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재료들이 다 훌륭해보였고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커피머신으로 즉석에서 커피를 뽑아주는데
식사 후에 마시는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은 최고더군요~ ^^*
점심 때와 저녁 때는 1+1 해피아워를 하는데,
칵테일이 150밧 정도로 부담이 없어서 매일매일 자알~ 이용했습니다... ㅎㅎ
점심때는 버거랑 칵테일 1+1을 시켜서 먹었는데,
버거가 아주 알차서 하나만으로도 둘이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참고로 버거나 단품 식사류는 300~500밧으로 수준인데,
점심 때는 샌드위치보다는 버거류가,
저녁에는 폭립과 닭가슴살 요리를 강추합니다~ ㅎㅎ
정문 바로 앞에는 작은 가게와 마사지숍이 있습니다...
더 페세지에도 스파가 있는데
체크인 할때 주는 할인쿠폰을 적용해도 1시간에 1,000밧 수준입니다...
정문 앞의 마사지숍은 1시간에 300밧인데 실력이 괜찮더군요...
특히 사진에 보이는 저 푸짐한 아주머니, 최고입니다! ㅎㅎ
참고로 정문 앞 가게 외에는 주변에 별다른 가게가 없습니다...
술은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데,
생수나 군것질류는 약간 준비해가는 게 좋습니다...
정문 앞 가게는 미니바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물건들이 오래 되어 보여서 품질에 믿음이 안 가더라구요... ^^;;;
하루 1차례 차웽비치와 나톤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으므로 잘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차웽비치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은둔자적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는 숙소가 바로 더 페세지입니다...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모저모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그럼, 다들 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