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무이 차웽비치 강추 숙소~ 반 탈레이~
안녕하세요...
제가 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해변이
꼬사무이의 차웽비치입니다...
서양애들이 꼽는 천국의 조건은
크리스털 워터, 화이트샌드, 팜 트리...인데
태국에서 이것을 가장 확실하게 갖춘 곳이
바로 차웽비치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매년 여름이면
꼬사무이-꼬팡안-꼬따오 코스를 여행합니다...
겨울에는 푸켓-피피-끄라비 코스가 좋지만,
여름에는 꼬사무이-꼬팡안-꼬따오 코스가 좋습니다...
그러므로 차웽비치를 제대로 즐기려면
반드시 7,8,9월에 가야 합니다...
암튼 그래서 올 8월에도
꼬사무이 차웽비치에서 탱자탱자하다가 왔는데요...
그동안 눈여겨보았는데 한번도 묵지 못했던
반 탈레이에서 마침내 2박을 했습니다...
결론은... 예상대로 아주 멋진 숙소였습니다~ ㅎㅎ
반 탈레이는 차웽비치의 남쪽 끝,
사무이 리조텔 옆에 있습니다...
그린망고가 있는 차웽비치 유흥의 중심가와는
걸어서 약 30분 걸립니다...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안 좋은 위치입니다...
그러나, 해변의 상태는 이 부근이 최고입니다...
차웽비치 북쪽은 해변에 바위가 많아서
바다를 즐기기에 좋지가 않습니다...
차웽비치를 제대로 즐기려면
알츠리조트를 기준으로 남쪽의 숙소에 묵어야 합니다...
암튼, 반 탈레이는 위치가 남쪽에 치우쳐서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바로 앞 해변의 상태가 좋고
쉬크한 분위기의 숙소입니다...
침대가 독특하죠...
매트리스는 아주 편안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접 조명이 많아서
무드 잡기에 좋습니다~ ㅎㅎ
오른쪽의 회색 타올은 비치타올입니다...
수영장도 있으며, 해변 바로 앞이라
해변을 마주한 비치체어도 여럿 있습니다...
침대 맞은편 모습입니다...
엘씨디 텔레비전에 디브이디 플레이어에...
간결하지만 세련된 분위기이지요???
객실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2명이 지내기엔 불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냉장고 오른쪽에 옷장이 있으며
옷장 안에 세이프티 박스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숙소는 옷걸이도 아주 감각적으로 생겼습니다... ^^;;;
객실과 욕실 사이에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거울 앞 오른쪽에 있는 게 바디로션과 핸드워시인데요...
용기가 참 예쁩니다...
투숙객들이 자주 집어가는지
없어지면 돈을 내야 한다고 고지가 되어 있더군요... ^^;;;
욕실에는 이렇게 샤워기만 딸랑 있습니다...
오른쪽 나무판 위에 있는 건 샴푸와 바디워시입니다...
샤워기 맞은편에는 양변기가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뭔가 꽉 찬 느낌입니다...
이 숙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레스토랑입니다...
그동안 이곳보다 더 비싼 숙소도 몇 군데 묵어 봤지만,
레스토랑 분위기가 이곳보다 좋은 곳은 못 봤습니다...
분위기가 서울 홍대나 청담동의 카페 같습니다...
전망 좋고 인테리어 세련되었고...
음식맛은... 80점 정도입니다... ^^;;;
조식뷔페는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있더군요... ^^*
커피잔 좀 보세요...
각양각색의 머그잔을 구비해놓았습니다~ ㅎㅎ
매일 아침...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마주하면서
맛난 음식을 먹는 기분이란...
아... 내가 진정한 휴가를 즐기고 있구나...
이런 만족감을 느끼게 하지요~ ^^*
반 탈레이... 제가 가본 차웽비치의 숙소 중에서
가격 대비 최고였습니다...
현재 수영장과 몇몇 객실을 증축 중이어서
저는 아주 저렴하게 묵었는데,
공사가 마무리되면 요금이 2천밧대는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내년 여름에도 이곳에 묵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