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라인 투어에서 한화로 1박당 약 82000원에 예약하여 지난주 다녀왔습니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예약한 탓인지 가장 낮은 5층을 배정해주어서 컴플레인한 결과 10층의 가장 좋은 방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여행사에서 박당 3300바트에 연속숙박하면 오후6시까지 checkout이 가능하지만
저희는 그런 혜택은 안되었고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해서 나이드신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방 1개는 2000바트 주고 밤 12시까지 체크아웃을 연장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 직원들은 아주 친절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불친절하지도 않은 딱 중간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급의 디럭스 리버뷰 룸 3개를 사용했는데 10층의 9호>16호>12호 순으로 뷰가 좋았습니다.
가능하면 11호부터 13호까지는 룸의 각진 정도(이 각은 리버뷰 창문때문에 그러함)가 커서 창문이 상대적으로 작으니까 이왕이면 5~10사이의 룸을 요구하시면 더 좋은 뷰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로비에서 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방 키를 꽂았다 뺀 다음 해당 룸 층을 누르면 됩니다.
자기층이외엔 눌러도 눌러지지 않습니다.
수영장은 중간 크기로 2개가 있으며 한개는 최고 3m, 다른 한개는 최고 1.8m이므로 수영을 못하시는 분은 수영장 한 귀퉁이에서만 노셔야?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참고로 풀바의 가격이 싸진 않았어요.
프렌치 프라이가 롯데리아 것과 비슷한 수준의 질과 2배의 양인데 한화 10000원정도입니다.
(드래프트 비어도 컵이 플라스틱이더라는...ㅠㅠ)
룸은 뷰가 좋은대로 룸 사이즈도 큽니다.
그래서 12호 방이 뷰는 가장 안좋고 방 사이즈도 적습니다.
침구류는 상태가 좋았는데 욕실의 어메니티는 호텔 수준에 못미쳐 우리나라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조식은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너무나 많은 팩키지 여행객들도 우아한 아침을 먹기엔 역부족이었고
조식 메뉴도 기대치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호텔 근처에서 조식을 해결할 만한 곳이 없기때문에 호텔 조식을 이용해야 편하겠네요.
호텔 옆 리버 시티는 비어있는 곳도 많고 쇼핑객은 거의 없는 죽어있는 상가 수준으로 마땅히 구경하거나 쇼핑할 만한 것들은 찾지 못했습니다.
호텔 앞 맛사지 가게가 몇몇 있는데 시설이 깨끗하지는 못하였고 가격은 타이맛사지 2시간이 600바트로 비교적 비쌌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마사지 실력은 헬스랜드보다 월등히 나았습니다.
호텔 정문앞에 오후되면 길거리 음식점이 생기는데 위생 상태가 너무 열악해서 결국 못사먹었습니다.
(제가 의외로 길거리 음식을 잘먹는데도 영..)
호텔 셔틀 보트를 타면(30분간격) 사판탁신 피어에 내려줍니다.
거기서 지상철타고 시내로 나가면 되고 그 자리에서 아시아티크 가는 셔틀타면 바로 갑니다.
저희는 지상철타고 시암가서 오션 월드보고 쇼핑하고(폴 스미스.발렌시아가,디젤등등 80~90% 세일하길래 거금 35만원어치나 쇼핑했습니다^^) 빅시들려 왔습니다.
빅시에서 호텔까지 130바트 흥정해서 왔습니다.
호텔에서 솜분씨푸드 수라웡점까지 40바트(미터로) 택시비가 나와서 50바트 드렸고
헬스랜드 사톤점까지 70바트 주었습니다.
아시아티크까지는 공짜입니다^^.
호텔 바로 옆 sala-tai에서 도착한 날 점심 먹었는데 비추합니다.
비싸고 맛없습니다.
호텔 주 고객은 한국인,중국인 팩키지 여행객이 가장 많은것 같았고
그외 일본인, 서양인들이 있었습니다만 팩키지 여행객은 아침이후 볼일이 없기 때문에 수영장에서는 각 나라의 비율이 비슷비슷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참 시원했어요.
강가라서 그런지 바람도 많고 날씨도 한국보다 훨씬 덜 덥고.. 따로 디너 크루즈 할 이유도 없고.
호텔 셔틀 보트(우리가 나갈때 우리 식구만 탔던 것도 한 몫해서)도 좋았고.
내년 여름에도 올해와 같은 초저가 상품이 있다면 이 호텔에 한번 숙박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단 호텔 근처에 편의 시설이 시내에 있는 호텔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