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후아힌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쉐라톤 후아힌

김밍키 14 9854
1월 6일~21일에 다녀왔으니 벌써 두달이 넘은 후기네요!
보름간의 여행 중 6군데 호텔에 묵었는데 이 호텔이 제일 좋았던 기억이 나요.
후아힌은 처음이라 3일은 한인 게스트 하우스에 묵으며
야시장, 마켓빌리지, 플로팅 마켓, 사파리 등을 돌며 관광을 했고
이틀간 쉐라톤에서 지냈어요!

2시에 도착했을 땐 일요일이어서 그랬는지 청소가 안됐다며 1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영장을 첨 가게 되었는데 나름 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 풀에
유수풀 스타일, 중간에 기포마사지 할수 있는 곳도 있고
첫인상이 참 좋았어요!

유아풀에 모래사장처럼 꾸며 놓고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몇 가지 뒀는데
유아풀은 놀이기구나 풀 내의 청결도나 관리가 안된 듯 지저분 하여 들어가진 않았어요.

그리고 체크인 한 날 아랍계 사람들의 결혼식이 있었는지 가든에 장식을 한참 하더니
역시나 그날은 많이 혼잡하고 복잡했어요.

룸에 들어갔을 땐 테라스 비슷한 공간도 있고 침대도 넓직 해서 세 식구가 편하게 지냈고,
호텔치곤 룸도 넓었어요.
저흰 결혼기념일이라고 체크해서 샴페인과 전날 마트에서 구입한 안주를 먹으며 좋아라 했답니다^^

아들 낮잠 한판 재우고 호텔 셔틀 타고 시내에 나가 저녁먹고 발마사지 받고
다시 호텔 셔틀 타고 돌아와 편히 잤어요.
호텔 셔틀은 무료가 아니고 1인당 50바트 내고 미리 구입하셔야 해요.
저흰 성수기라 그랬는데 셔틀은 2대 돌리는데도 사람들이 꽉꽉 차더라구요.
시계탑 앞에다 내려주고, 다시 시계탑 앞에서 태워오는 시스템이예요.

다음날 조식은 여행 다녀온지 두달인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요!
빵, 과일, 커피, 달걀요리, 쌀국수 하나하나가 맛있어서 이틀 아침동안 과식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기대했던 키즈룸에 갔는데 다양한 장난감과 프로그램 친절한 스텝들까지..
우리 아들 수영장보다 더 좋아라 해서 므흣했어요^^ 

쇼핑&점심을 위해 FN아울렛에 갔는데 태국 아울렛 좋더만요.
옷, 장난감, 가구, 침구, 속옷, 잡화, 화장품, 등등 물품이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해 왔어요!
거기서 구입했던 말린 망고 여지껏 사날랐던 망고 중에 최고였어요.
1박스로 사오지 못한게 참 아쉬워요.
글구 아로마 용품들도 참 좋구, 꿀도 상품이네요.
조그마한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왔어요.
FN아울렛은 호텔 프론트에 픽업 요첨함 델러 오고,
호텔에 돌아갈때도 캐셔에게 얘기함 전용 셔틀로 델따 줘요.

후아후아! 스크롤 압박으로 자세한건 줄이고
수도꼭지 손잡이가 자꾸만 빠져서 좀 거슬렸는데
체크아웃날  제가 양치 하다가 결국 수도꼭지가 날아가면서 도자기 종지 같은 곳에 떨어져서 깨졌어요.
그래서 키퍼에게 이야기 했더니 알겠다고 하며 따로 차지를 부과하지 않았어요.

방콕으로 돌아올 땐 11시 셔틀타고 웨스틴에 내렸어요.

총평은 '아이들과 지내기 참 좋은 호텔이다'예요.
하지만 프론트나 조식당 직원들의 친절도가 아쉬웠어요.
얼굴은 기분 나쁘다는 표정에, 몇번 불러야 온다거나 뭔가를 요청하면 대답도 않고 틱 놓고 가는 등등..
한인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후아힌에서 한국인들이 소문이 않 좋다구요.
팁도 짜고 공짜만 밝히는 등..
후아힌 지역이 점잖은 분위기고 좁아서 조금만 튀는 행동을 해도 다 소문이 돈다구요.
어떤 호텔들은 한국인 투숙 금지령도 내렸었다네요. 참나!
서양이나 아랍인들에 비해 차별하는게 피부로 느껴졌어요!

그것만 아니면 더욱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텐데 아쉬워요.

넘 긴글을 남겼네요. 아공~

14 Comments
고구마 2012.04.19 13:48  
아...편안하고 럭셔리한 느낌으로 차근차근  글을 읽어내려오다가
마지막 문단에서 으음? 하고 확~ 깨는걸요.
그런 소문이 돈다는 것도 문제겠지만,( 뭐 원인이 있으니까 말이 돌겠지만서도...)
그렇다고 일급도 아닌 특급호텔에서 저렇게 손님한테 응대한다면, 후아힌 가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증발될거 같아요.
나름 멋진 곳이 많은 곳인데 말이에요. 음식도 좋고요.
한국분들이 특급 호텔에 걸맞지 않는(?) 태도나 팁이 짠거는 혹여 있을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호텔 직원의 저러한 응대가 정당성을 갖는건 아닌데 말이에요. 

하여튼 그건 그러하고
김밍키 님의 닉네임은 왠지 쓰담쓰담하고 싶은 매우 귀여움 닉넴이네요. ^^
김밍키 2012.04.19 14:15  
고구마님의 댓글을 보니 참 방가워요~ㅎㅎ

어릴때 밍키 만화를 좋아해서
"엄마! 내 이름 김밍키로 바꿔주세요!" 했다네요 ㅋㅋ
수이양 2012.04.19 14:24  
이번에 후아인 쪽 보면서 쉐라톤 갈까 해봤는데. 이상하게 쉐라톤은 어느나라를 가도 가격대비 만족 하지 못하더라구요 ㅠ 근데 이번 세라톤 평도 ㅠㅠ
딴따라13 2012.04.22 18:27  
맞아요. 저는 회사 마일리지 때문에 쉐라톤을 주로 이용했었는데 갈 때마다 가격대비 별로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 11월 말에 보일러 문제 발생했는데 미팅 시간때문에 찬 물로 샤워하고 간 적도... 클레임 걸어도 그냥 씹어 드심.. ㅋㅋㅋ 전체적으로 좀 그래요... --;
김밍키 2012.04.19 15:05  
제가 너무 않 좋게 썼나요?
1가지 나쁜 점보단 좋은 점이 훨씬 많은 호텔이었어요^^
수이양 2012.04.25 10:18  
힐튼이랑 쉐라톤 고민인데 쉐라톤 위치는 어때요?  힐튼 골드라 힐튼이 우세이긴 한데 ㅠ
단오야 2012.04.27 17:35  
힐튼은 후아힌 중심쪽이고 ,,쉐라톤은 후아힌 들어오기 전 초입 입니다~

위치는 힐튼이 좋습니다~ 다만 룸은 쉐라톤이 더 좋은것 같아요..물론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요~
칠곡쭈야 2012.04.25 11:40  
셔틀 무료였는데 유로로 바꼈군요
쉐라톤 조용하니 참 좋았던 곳이었어요^^
관광시설도 별로 없는곳에 왜 그런 소문이 돌았을까요~ ㅠ.ㅠ
단오야 2012.04.27 17:33  
ㅋㅋ 그러게요,,원래 한국 분들이 참 잘하시는데~~ 제가 볼때는 진짜 1%도 안되는~
 0.1%의 사람들이 너무 튀게 행동해서 전체 한국인들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특히 무료 업그레이드 고집하는 분들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5성급 애들이 은근 개념없기도 해요
5성급, 특히 쉐라톤은 글로벌 체인이라 뽑을 때 집안 본다하더라구요..
요즘 태국 사람들도 돈을 잘 벌다보니~ 은근 서비스 개념은 떨어지고...아쉬운게 없다는 표정?
ㅋㅋ
또  호텔 직원들 만나보니까 대다수가 파견업체직원이더라구요~
우리나라랑 시스템이 비슷해요~ 제너럴 매니저랑 임금차이도 엄청나고..

다 그런걸 떠나서 저도 여행자 분께 들었지만
요즘 방콕 식당가서
친절하면 미얀마나 라오스 사람이고
불친절하면 태국점원이라고 하던데,,저는 크게 웃으면서 100% 공감했습니다

아 그리고 예전에 ~~ 수년전에 후아힌을 좀 떠들석 하게 했던 한국분이 계시더라구요
지금은..한국인 금지 이런 호텔은 없습니다~
필름박 2012.05.15 02:20  
개인적으로 까칠과 친절의 적절함이  태국호텔 직원의  싸가지 없게  대하도록 만들지 않는게 하나의 방법인듯합니다. 저의 경우 아침 호텔을 나올때 꼭 팁를 테이블에 올려놓고갑니다.
호텔 직원을 보면 먼저  인사도 하고요. 이렇게 소위 적당한 간격을 두면 호텔 직원 대부분  친절하죠. 하지만 의례 어디든 꼴통은 있게 마련인데요. 간혹 불친절한 말투나 제가 부탁한 일이나 주문에 성의없게 대하는 직원이 있을땐 그 직원을 불러 따지지 않습니다.  불친절한 직원의
매니저를 불러달라고하죠.  그럼 99%  "이 XX모지?"이런 눈초리로 보곤 대충 넘어가려고합니다. 그럴때수록 넘어가지 마시고  딴 직원에게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하시면 이유를 묻어봅니다.  같은 직원에게 구차하게 이야기 하지마시고 매니저에게  할 이야기니 불러만 달라고 하세요.  매니저에게 담당직원의 불친절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전에  먼저 이 호텔의 시설과 친절은 내가 경험한 어떤 호텔보다 우수하고 좋다라고 칭찬을 먼저하고선 문제의 직원에 대해 이야기하면 끝입니다.  경험상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면 99.9% 내가 원한걸 얻더군요.  잔챙이라고 넘어가지 마시고 그 잔챙이를 관리하는 사람을 통해 개선하심이 적절하다고 사료되는군요.
고구마 2012.05.29 13:28  
필름박님, 멋지세요. 컴플레인의 정석이군요.
터보맨 2014.07.27 23:53  
밍키님 따라 저도 내일부터 쉐라톤에서 2박하는데 겪어보고 글을 올리지요.

과연.....
daytree 2015.06.11 13:58  
이번 여행 쉐라톤으로 결정했는데, 아이와 함께 하기 참 좋은 호텔이라고 하셔서 다행이네요 ^^
잇츠딜리샤스 2015.07.20 02:42  
쉐라톤으로 먼저 결정하고 이글 봤는데 망설여지긴 하네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