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사무이 후기입니다(완전 비추!!)
FX사무이
강력 비추입니다!!
여행 기간이 길다보니 도시별로 숙소를 2000바트 내외 숙소 1번,
5000바트 내외로 좋은 곳(제 기준으로^^) 1번 섞어서 있었습니다.
사무이에서 고른 곳이 FX사무이였어요.
원래는 노라 차웽 호텔을 예약하고 싶었습니다.(후에 두고두고 후회했어요ㅠㅠ)
아고다에서 프로모션을 해서 하려다가 잠깐 일때문에 바빠서 몇일 후에 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이미 프로모션이 끝나서 어쩔 수 없이 FX사무이로 예약했습니다.
후기도 별로 없고 위치도 좀 안좋았지만 FX가 체인이니까
그래도 중간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했어요.
1. 위치는 복싱 스타디움 근처예요.
사무이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스타벅스까지 걸어서 7~10분 정도 걸립니다.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가격대였던 노라차웽에 비해서는 별로였어요.
대신 메인 스트리트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조용하긴 했어요.
또 좋았던 점은 복싱 스타이움 근처에 야시장이 작게 서는데
거기서 과일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닭고기나 국수도 팔구요.
제가 바르샤를 좋아하는데 야시장 닭날개 파는 아저씨가 바르샤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ㅎㅎ
2. 룸 컨디션.
아..사진빨을 몇번 외쳤습니다.
제일 싫었던 점은 욕실(샤워부스)과 방 사이가 통유리로 다 보이는데
안보이게 하려면 커튼을 쳐야했거든요.
근데 그 커튼에 곰팡이가 ㄷㄷㄷㄷㄷ
너무너무 찝찝해서 커튼을 치기 싫었는데 그러면 남편이긴 하지만
씻는 걸 보인다는게 너무 민망하고ㅠㅠ
그래서 나중에는 방법으로 뜨거운 물을 좀 틀어놔서 뿌옇게 김을 서리게 한 다음 씻었습니다.
그래도 그 커튼때문에 씻을때마다 짜증났어요.ㅠㅠ
3.조식
뭐 간단하게 있을 것만 있어요.
토스트, 과일, 커피.
4.마지막으로 최악이었던 서비스.
아..이걸 서비스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할 정도였습니다.
우선 도착해서 방으로 안내해주고 세이프티박스 사용 방법을 알려줬는데
저는 '내가 호텔 한두번도 아니고'라고 생각하면서 대충 들었거든요.
근데 그게 좀 방법이 복잡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잠기고 잘못된 방법으로 열면
열리지가 않아요.ㅠㅠ 그래서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며 열어달라고 하니까
나를 한심한 듯 바라보고 한숨을 푹 쉬며 열어주고는 무슨 잘못한 초딩 가르치듯이 가르치더라구요ㅠㅠ
해보라고 하는데 긴장해서 인지(또 틀리면 죽을 것 같아서..) 잘못하니까 또 한숨 푹푹ㅠㅠ
내가 그놈의 세이프티박스 안쓰고 말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솔직히 호텔에서는 투숙객이 실수를 해도 그냥 웃으며 해주잖아요.
아무리 작은 규모라지만 그래도 호텔인데 너무했습니다.
한번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우산이 없었거든요.
잠깐 편의점 다녀오려고 프론트에 혹시 우산 잠깐 빌려줄 수 있냐고 하니까
없다고 하더라구요. 직원이 몇명인데..없을리가 없을텐데 떼먹을까봐 그러는지.
그래도 웃으면서 없다고 하면 이해할텐데 또 그 어이없다는 표정을 보이면서.ㅠㅠ
마지막으로 제가 호텔 옮기는 날이었습니다.
대부분 호텔이 체크인 시간(오후 3시이후)과 체크아웃(오전 11시쯤)이 차이가 있잖아요.
체크아웃 시간 조금이라도 지나면 저를 죽일 것 같아서 서둘러 체크아웃을 하고
잠깐 짐을 맡아 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그래도 나름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인데 호텔이 아니어도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같은 곳도
짐을 잠깐씩은 보관을 해주니까 저는 당연히 해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너무 짜증이 났어요. 이게 처음도 아니고 뭐만 물어보면 다 안된다고 하니까 확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럼 택시는 불러주냐고 하니까 불러준다고 해요.
나 칸다부리 리조트 간다고 얼마냐니까 500바트랍니다.
어이가 없었죠. 차타고 5분 정도면 가는 거리를..
근데 짐도 안맡아준다고 하고 남편도 없을때여서(다이빙 하러 가고) 캐리어 2개를 들고 갈 자신도 없었고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너무 비싼거 아니냐니까 450바트랍니다. 그러더니 자기 호텔 직원을 부르더니 그 직원 차를 태우더라구요.
그렇게 끝까지 짜증나게 굴던 FX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칸다부리에서 방이 있어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어요.
칸다부리가 아주 친절한 것도 아니였는데 FX에서 있다가 갔더니 천국 같았습니다.
FX사무이 절대절대 가지마세요. 완전 비추x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