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카차리조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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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 카차리조트 후기

woojja 9 6145
이용시기 : 2012-2-18 ~ 21 (3박)
이용인원 : 3인 가족 (저희 부부와 10살짜리 딸아이 입니다.)
이용룸타입 : 힐사이드 빌딩 스텐다드룸
예약 : 타이***크
 
후기
너무너무너무 고생을 하고 도착한 리조트는 깔끔하고 나름 번화가 좋은 곳에 위치해서..
적당한 번잡스러움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참으로 느낌이 좋았습니다만.................................
정말 너무 힘들게 도착한 리조트의 매니저는 저를 불러 이런 말을 하더라구여..
매니저 : (적당히 위아래로 훌터보며..) "너희.. 호텔 비용을 결제안했거든... 너희가 예약했던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확인해볼래..?"
저 : "무슨 말이야.. 두달전 한방에 결제 했는데... 그랬으니깐 바우처를 갖고 오지 않았겠니..?"
매니저 : (짜증내며) "난 모르겠고.. 에이전시에 확인해바바.."
저 : (전화기 자동 로밍 거부했기 땜에) "너희 전화 좀 쓸 수 있을까? 방콕에 사무실이 있는데... "
매니저 : (제 전화기를 보며..) "니 전화기 있자나.. 니껄로 할래...?"
저 : "미얀.. 난 로밍을 하지 않았어... 한통화만 하면 안될까?"
매니저 : (문명의 이기를 누리지 않는 듯하다는 황당한 얼굴과 짜증스런 말투로..) "그럼.. 쓰던지.." 라며 절대 버튼은 누르지 못하게 바우처를 보며 어디로 전화를 해야 하는지 짚어달라는 모션만 취함
그러나 토욜 저녁이니 에이전시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어느 구석에 쓰여 있었떤 핸펀으로 하니 어떤 남자분이 받으셨어여..
제가 상황을 이야기 하니 직원을 바꿔달라 했고... 도착해서 1시간이 넘도록 리조트 로비에서 눈치를 본 후 겨우 들어갔습니다.....................................만 그 누구도 저희 가족에게.. 착오였다..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방콕 트렌짓 호텔을 이용하면서 이미 그 에이전시에는 악감정만이 남아 있었는데... 아주 기름을 부었져...
태국을 자주 가는 지인들께는 이미 다 이야기를 해서.. 절대 그 에이전시를 이용하지 말라 했습니다...
 
매니저가 이런 에피소드가 있기 전에 리조트 시설에 대해 이야기 해줬을때... 아이가 깜짝 놀라며 베시시 웃으며.."엄마.. 수영장이 여~기 하나, 쩌~어기 하나 두개나 있데..."라며 했었기에... 싸우고... 환불받고... 다른 곳으로 갈까 했던걸 꾹꾹 참고 방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았찌만...
벽에는 저희 가족이 완전 싫어하는 모기 핏자국이 ㅡㅡ;;;;
(저희는 여름에 한 방에 두개씩 플러그용 홈**를 24시간 풀가동해놓습니다.. 남편과 아이가 모기에 물리면 엄청 커지면서 곪는 피부라서... 모기는 정말 싫어라 합니다..)
최대한 바깥출입시 빠른 속도로 움직였떠니 하루에 한두방 정도...로 선방했습니다.
 
조식은 그냥 그랬고... 베이컨에서는 고유의 향신료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달달한 음식에는 개미랑 벌레가 쫌 있었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는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간만에 휴양지 여행이었음) 이런 분위기 땜에 카차를 오는 구나... 이건 참 여유롭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여..
저희 가족을 보며 그 누구도 굿모닝 인사 하지 않으면서, 유럽 아저씰 보며 가던 길 멈추며 정중히 목례하던 상황을 이상해 하며 묻는 아이에게 할 말이 없었떤 몇가지 불쾌한 일을 빼면 수영장 하나로 게임 끝나는 리조트였습니다..
(아이가 혼자 풀바에 땡모반을 주문하러 갔는데도.... 쌩~한 그 표정 땜에 다시는 카차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가려고 하는 지인들도 완전 말리고 싶은 맘입니다..만.. 저희 가족이 겪었던 특이한 일이니 일반화를 할 수 없어서.. ^^*)
 
9 Comments
고구마 2012.03.11 21:51  
아....이런 정말
교통정보 게시판에 우짜 ( 이렇게 발음하는게 맞는지요.) 님이 쓰신 글 보고
정말 고생 많이 하시면서 꼬창 가셨구나. 거기서 나와서 팟타야 갈때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냄새에 시달리면서 도착한 꼬창에서 호텔 매니져가 정말
너무 매정하게 굴었네요. 진짜....
보통 태국 사람들 아기나 어린이들한테는 참 호의적으로 대해주는데, 정말 부모님 또는 아이 동반한 가족여행자들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 스텝이 너무 했네요.
마음 푸세요. 다음 여행지에서는 좋은 일 만나셨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woojja 2012.03.11 22:15  
십여년 동안 일년에 두어번씩 꼭 태국에 가는데.. 이번과 같은 일은 첨이었습니다...
글을 올리면서도 올려야 할지 말지 고민 많이 했는데여... 저와 같은 일을 겪는 분이 또 생기지 않으셨음 해서.... 일반적이지 않은 예민한 이야기를 끄적여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한다 해도.. 아무도 사과하진 않겠지만... 다른 분들은 이 글을 보면서 적어도 같은 곳을 이용할땐 여러번 확인이라도 하시지 않을까 해서 써봤습니다.. ^^
2012.03.12 10:29  
저도 가본적 있었는데.. 저는 그런데로 묵을만 했던거 같던데...  에이전시 놈들이 나쁘네요....
woojja 2012.03.12 11:18  
저도 아무 일 없었으면 그랬을꺼 같아여... 헌데... 저도 나름 일반인 치고는 태국으로의 여행이 잦은 1인인데... 이런 경우는 첨이었거든여... 거 말고는 수영장....으로는 쵝오의 리조트예여...  구관의 수영장은 유럽노인들땜에 시끄럽게 못하니.. 아이와 함께 놀기는 불편하지만 신관의 수영장은 그늘도 많이 있고 해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수질 관리도 잘되어 있었구여....
영맨영발 2012.03.14 15:09  
저도 첫 태국 첫여행 시작이 카차리조트였는데 그때는 별생각안했었는데 지금 이곳저곳 경험해본결과 친절하진않았던것같아요 ㅋㅋㅋㅋ그냥 적당한가격에 수영장도 좋고 이며 위치등이 좋아서 인기가많은듯....
J드래곤 2012.03.18 16:35  
친절도가 2년간 바뀌었나요? 아님 복불복인가...제 경우엔 엄청 친절했는데..
카운터 여직원이 무거운 캐리어들고선 방갈로 찾아주고 .. 땡모반을 직원옷에 엎질렀는데 안색하나 안 변하고 새로 가져다주고..반딧불투어 시간차이로 놓쳤는데 다시 차량불러주더라구요..고작 150밧짜리 투어였는데..
나갈때마다 경비는 썽태우 불러주고..

단점은 배수가 잘안됐고, 식당가격이 좀 쎘죠..방에 커튼이 많아 꼼꼼히 막아야 노출을 막을수있었다능...
2012.03.21 10:24  
아 그리고 작년에 카차에서 묶으면서 퇴실할 때 금고에서 귀중품을 빼고 나오면서 지갑을 두고 선착장까지 왔는데... 전화해보니 보관하고 있다고 오라고해서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돈이 꽤 있었는데. 돈도 그대로구요... 감동했었지요^^
파란토파즈 2012.04.02 07:56  
저도 뭐 엄청 친절했다고 기억나진 않지만 특별히 불친절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위치나 정원 바다 조식 나름 다 괜찮았던 기억만 있네요.. 여행하다 보면 꼭 이상하게 일이 꼬일 때가 있는 거 같아요. 화 푸세요.
민똥맘 2015.07.20 16:37  
이번에 카챠에 갈예정인데 저희도 10살 아들이 있는데 간이침대는 무조건 신청하나요?
그냥 침대신청안하고 그냥 투숙해도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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