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홀리데이 인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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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홀리데이 인 - 추천

지브롤터 4 8771
(제가 레터박스에 작성한 생생후기 내용을 인용합니다.)
 
어제(2월 7일)까지 묵었습니다. 25층 이그제큐티브 오션뷰에 묵었는데 일반객실의 최소 3배 정도 크기는 되어 보였습니다. 넓은 거실, 일반 객실보다 훨씬 넓은 발코니 3개에다가 욕실에서는 파타야 북쪽 해변을 보며 목욕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호텔 시설, 조식, 친절도 모두 좋았지만 키즈클럽이 역시 강추입니다! 아이들 둘이 키즈클럽에서 잘 놀았고, 직원들이 잘 해 주었는지 키즈클럽 언니만 지나가면 저희 딸이 "안녕~~~" 하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덕분에 키즈클럽에 아이들 맡기고 집사람과 밖에 나가 마사지도 받고 여유를 좀 부릴 수 있었습니다.
파타야 북쪽이라 남쪽의 '소돔과 고모라'와 멀다는 점이 불편하다면 불편하지만 가족 단위 여행으로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전망도 좋구요.
돌고래 있는 북쪽로터리까지도 쉽게 걸어갈 수 있어서 거기에 있는 사바나(3군데인가 있더군요)나 렛츠릴랙스에서 마사지 받기에 좋습니다. Big-C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여서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음악 소리가 신경쓰인다는 평도 있었는데 저는 거의 최고층이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옆의 아마리 리조트와 마주보는 쪽은 확실히 전망에 문제가 있을 것 같더군요.
4 Comments
고구마 2012.02.08 22:20  
남쪽의 소돔과 고모라....소심하게 동감합니다.
지브롤터 2012.02.08 23:08  
아이들 잠든 후에 집사람의 허락을 받고 구경 나가 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코미디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깃발 아래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걸어다니고, 중국 아줌마들이 넋을 잃고 구경하고, 젊은 서양친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호객꾼과 손님들이 뒤엉켜서 정말 지상에 펼쳐진 카오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밤 10시 반쯤 되어 썽테우를 탔는데 워킹스트리트 근처에 가니 워낙 체증이 심해서 보행속도도 안 나오더군요. 도중에 내려 그냥 걸어갔습니다. 워킹스트리트 안은 정말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거려서 끝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반쯤 가서 돌아나와 호텔 돌아가는 썽테우를 타기 전에 골목들 기웃거려 봤는데 게이바 밀집지역에 들어가서 좀 놀랐습니다. ㅎㅎㅎ

15년 전에 처음 왔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때는 제가 뭘 몰랐는지 아니면 그 동안 파타야의 유흥산업이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하지만 그냥 아고고 일색인 것 같아 딱히 특정한 목적을 가진 것도 아니고 아고고 구경도 해 본 입장에서 밖을 둘러보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어 그냥 돌아왔습니다. 맥주나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만 전에 왔을 때 맥주 좀 먹으려다 언니들이 들러붙어 귀찮았던 기억이 있어 그것도 여의치 않았구요.
돌아오는 썽테우에서는 아고고에서 급조된 커플들 사이에 끼어서 왔습니다.

1시간 남짓 외출에 썽테우 값 20B, 거지 동냥 10B 해서 30B짜리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 얌전히 잤습니다. 마누라한테 경과 보고만 간단히 했네요. ㅎㅎㅎ
Joon~~ 2012.02.13 09:53  
저희애기도 거기 키즈클럽 무지 좋아하더군요...  방에도 안가고 밥도 안먹고 거기서만 놀겠다고... ㅠ.ㅠ

비슷한 시간에 워킹 구경가봤는데, 길거리 쇼도 하고, 오픈바에서 공연도 하고, 나름 재미있더군요.  특히 전혀 락커같지 않은 얼굴로 노래 잘하시는 아즈씨랑 노란양복입고 마술하는 아즈씨...
woojja 2012.03.10 19:37  
저도 키즈클럽 강추여!! 하드락이 키즈클럽의 커리큘럼이 좋다 해서 이번에는 하드락을 이용해봤는데여... 그림그리고 석고 색칠하기, Wii 게임, 영화감상... 등은 다 같았구여... 다만 다른 점은 하드락은 시간당 80바트 이용요금이 있기 땜에 준비물이 들어가는 놀이들이 꽁짜인데... 홀리에서는 따로 돈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거예여... 수영장 수질도.. 담수소독하니깐 훨씬 좋구여... 울 딸아이는 어디 선생님이 더 좋으냐고 물어봤더니 주저 없이 홀리라고 하더라구여..
같이 놀아주고 말해주고 하는 게...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이 있으신 분은 홀리 강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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