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초강추 숙소! "창부리 리조트"
안녕하세요...
지난 연말에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꼬 쑤린을 가고 싶었지만,
텐트 생활과 찬물 샤워를 싫어라 하는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여
꼬창에 다녀왔습니다...
12월 29일 방콕에 도착하여,
카오산에서 3박을 한 후
1월 1일, 여행자버스+페리+썽태우를 타고
꼬창 화이트 비치에 도착,
창부리 리조트에서 4박을 하였습니다...
꼬창의 경우,
우리나라 날씨로 여름은 비수기,
겨울은 성수기인데, 그중에서도
12월 중순은~1월 중순은 극성수기로
숙소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것은 물론이고
방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몇날며칠을 연구한 끝에
꼬창 현지 한인여행사인
아일랜드여행사(구 코끼리여행사)의 도움으로
창부리 리조트의 슈페리어룸을
가까스로 예약했습니다...
제가 꼬창의 숙소에 대해
몇 편의 후기를 남긴 적이 있는데요...
창부리 리조트는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살짝 걱정과 함께 기대도 되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쓴 꼬창 숙소 후기...
꼬창에 관심 있는 분들은 비교해 보세요~ ^^*)
꼬창의 숙소들 1
꼬창의 숙소들 2
와라푸라 리조트
카차 리조트
창부리 리조트는
화이트 비치의 도로를 중심으로
해변쪽과 언덕쪽으로 구분됩니다...
(언덕쪽은 "창부리 힐사이드"라고 합니다...)
창부리 힐싸이드의 입구 모습...
힐 싸이드의 로비...
해변쪽은 빌라 스타일의 룸과
빌딩에 있는 디럭스룸이 있고,
언덕쪽은 빌딩에 슈페리어룸만 있습니다...
당연히 해변쪽이 비싸고
언덕쪽이 저렴한데, 저는 방 사정 때문에
언덕쪽에 묵었습니다...(절대로 돈 때문이 아닙니다... ^^;;;)
힐 싸이드 슈페리어 룸...
힐 싸이드 슈페리어 룸...
사진에서 보다시피
힐 사이드 슈페리어 룸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객실이 비교적 넓은 편이고
바닥이 나무여서 깔끔했습니다...
욕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욕실에 욕조는 없지만,
샤워 부스가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발코니에 탁자와 의자가 있었지만,
에어컨 실외기가 옆에 있어서 소음 땜에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창부리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첫날, 침대 위의 이 장식 때문이었습니다...
허니문 신청을 하면 이런 장식을 해주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허니문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니 기분이 나쁘지 않더군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청소팁 20밧의 위력(?)인지
아니면 창부리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모든 투숙객에게 해주는 건지
이번에는 코끼리 장식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이렇게 하트 장식까지...
암튼 이렇게 매일 다른 장식을 해주는 서비스에
작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
힐 싸이드의 수영장입니다...
평범합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힐 싸이드에 묵으면서도
해변쪽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가 있거든요~ ㅎㅎ
도로를 건너 가서 해변쪽 수영장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사진은 약간 구리지만,
처음 이 장면을 보자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만큼 멋진 수영장이었습니다...
바다를 향해 탁 트인 수영장에 누워 있으니
진정한 휴가의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수영장 너머에
이렇게 바다와 정면으로 마주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누어 있으니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둥둥 떠 있는 것 같더군요~ ㅎㅎ
날씨 좋고 분위기 좋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4일 내내 수영장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책도 읽고 팟캐스트도 다운 받아서 듣고 낮잠도 자고
그렇게... 한없이 게으르게 지냈습니다~
해변쪽 빌라 스타일 룸은
풀빌라 분위기로 꾸며져 있더군요...
담에 오면, 저기 묵어보고 싶습니다... ^^;;;
조식은... 언덕쪽과 해변쪽은 식당이 다른데요...
언덕쪽의 경우,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달걀을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코너도 있구요...
더운 음식도 여러 종류 있구요...
과일도 제가 좋아하는 용과가 있어서 대만족!!!
빵은 종류가 조금 부실한듯...
그러나 저는 빵을 그닥 좋아하는편이 아니어서 패쑤~ ㅎㅎ
그동안 꼬창 화이트 비치의 숙소 중에는
카차 리조트가 지존인줄 알았는데,
창부리도 카차 못지 않더군요...
솔직히 수영장이나 객실의 상태는
창부리가 카차보다 나아보였습니다...
암튼, 꼬창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이 후기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뽀나스... 꼬창 화이트 비치 2012년 1월 어느날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