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위드인, 아난타라사톤, 센타라 그랜드 비씨씨 앳 월드
매번 정보만 얻어가다가 겸사겸사 글을 올립니다.
*Sleep with INN*
고급 게스트 하우스이지만 같이 올리겠습니다
2박 하였는데요 저는 제일 싼방 예약해서 1박에 950바트에 예약했습니다.
같은 일행 여자 두분은 트윈룸 1250바트에 예약했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방 2박해서 4400바트에 예약했던것같아요)
제방은 제일 작은룸이라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있었지만
청결도나 위치상 나쁘지 않았습니다 (람부뜨리 거리 아유타야 뱅크 건너편)
여자분들 방은 꽤 넓어서 괜찮아 보였는데요 전 이 곳은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이곳은 다 좋은데 에어컨이 좀 천천히 시원해지는 감이 있고
세면대가 화장실 밖에 있어서 살짝 불편했고, 화장실도 좁은편입니다.
하지만 카오산에서의 2박은 투어를 했기때문에 거의 잠만 잤는데 크게 불편함 못느꼈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카인과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입니다.)
*아난타라 사톤*
저희가 3명이이서 2베드룸 2+1 프로모션으로 6750바트에 3박하였습니다.
일단 위치는 총논시 역에서 제걸음으로는 10분 (제가 걸음이 빠르고 키도 큰편이라)
보통분이시면 13~15분정도 걸리구요
오전9-오후5시까지 매시간 셔틀이 다니는데 한번도 이용한적은 없구요..
호텔은 정말 가격대비 최고라 생각되어집니다.
리셉셥은 제가 볼때 체크인이 밀리는 시간에 가면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으나
그시간을 피해서 가시면 오래걸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짐을 맡기고 바로 짜뚜짝으로 가는 바람에 룸은 나중에 확인을 하였는데
리셉션의 응대와 게이트에서 택시잡아주는것과 직원의 친절도는 아주 만족할 만합니다.
투베드룸 기준으로 저희집(32평정도)보다 넓었구요 실제로 30평이 넘는 면적이더군요
트윈베드가 있는 룸은 다소 좁다는 느낌이 들지만 거실과 킹베드가 있는 룸은 넓습니다.
화장실은 두개구요 욕조는 킹베드가 있는 룸에만 있습니다.
목욕용품 향이 저는 좋았는데요 샴푸는 우리나라 샴푸처럼 부드럽거나 하진 않았지만
스파나 마사지샵에 가면 맡을 수 있는 아로마향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TV도 아리랑과 YTN이 나와서 좋았구요 인터넷은 룸넘버와 예약자 이름을 입력하면 WIFI 이용할 수 있어서 호텔에 들어오면 카톡등 스마트폰 쓰기도 좋았습니다.
근처에 씨티 비바인지 비바 씨티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식당과 마트가 있는 꽤 규모가 있는 곳이 있는데요
마트는 빅씨나, 씨암파라곤 지하에 있는 고멧 마켓에 비해 살짝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고
가짓수도 한정되어 있지만 필요한건 거의다 있기 때문에 이용에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4인기준으로 1박당 600바트도 안되는 가격으로 묵는셈인데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가신분, 방콕지리에 익숙하신분, 택시잡는데 걱정없으신분이면
정말 이만한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식도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4-5성급대비로)
먹을것만 있다는 느낌이라 만족할만하구요
수영장도 충분히 즐길만한 크기와 시설입니다.
저는 가족끼리나 친구들끼리 다시 방콕에 온다면 꼭 다시 예약하고 싶습니다.
지금 프로모션가라 굉장히 싸긴하지만 조금 비싸진다고 해도 이용할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곳을 택시기사분에게 말할때 리셉션에서 명함하나 챙기셔서 보여주시던가
거리 이름 말씀하시면 택시기사분들도 거의 잘 찾아가십니다.
*센타라 그랜드 비씨씨 앳 월드*
위치는 조금은 애매하지만 스카이 워크를 이용하면 씨암과 칫롬역을 다니기 편하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걷는 거리가 꽤 되고 센트럴 월드와 연결되있다는 점을 빼면 100% 좋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문제는 서비스입니다.
직원들이 대부분친절한 편이지만 리셉션애들이 너무 건방지고 불친절합니다.
작년엔 리셉셥이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그 기억에 다시 예약했지만 이번엔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일부러 일찍 체크인해서 좋은 뷰를 받으려했는데 방 받아서 올라가보니 스태프가 전등갈고 있더군요..
준비도 안된방을 줘서 다시 내려갔고 뷰도 너무 안좋아서 다른뷰로 달라고했더니 지금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제대로 알아보지도 않는모습..)
그래서 짐만 맡기고 친구 공항데려다주고 다시 와서 방을 받았는데 결국 그 방을 그대로 주더군요..;(방 바꿔달라고 요청을 하고 나갔습니다.)
알아보지도 않고 바꿔주지도 않은거죠. 게다가 허니문으로 예약을 했는데 허니문 세트도 말을 해서 받아냈구요 (보통 미리 세팅을 해주죠..)
기분이 너무 상해서 예약한 여행사측에 대신 컴플레인을 해서 풀뷰나 높은층의 좋은 뷰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윈이라도 상관없으니 풀뷰나 좋은뷰로 달라고 했는데 여행중에 누가 호텔에 왔다갔다 하면서 일일히 확인을 하는지 개념이 부족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쪽지하나 남겨놓고 저에게 메세지를 남겼었다고 하면서 또 삽질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방을 안바꿔준겁니다.
풀뷰가 있지만 트윈이라도 상관없으니 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빡쳐서 전화로 방바꿔달라고 해서 높은층으로 갔더랬죠.
이과정에 방을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그래서 화가 좀 누그러질라는 찰나 냉장고를 확인해보니 냉장고가 작동을 안하더군요.. 11시 넘어서 직원부르고 냉장고 고치고 교환하고 이러는 사이 1시가 넘었는데 결국 방을 또 옮겨야 했습니다. 여행중에 굉장히 피곤했고 11시쯤 도착해서 호텔내에있는 Red Sky바를 이용하려고 했던 것인데 덕분에 2시간 날려먹고 몸은 몸대로 피곤해서 결국 방옮기고 샤워하고 2시가 넘어서 잠들수 있었습니다.
그날 바를 이용하지 못했는데 나머지 이틀은 비가 내려 결국 스카이바는 이용하지도 못했습니다.
얘네들이 일처리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서비스가 고르지 못한것은 정말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신 가고싶지 않은 호텔로 변해버렸습니다.
솔직히 프로모션을 해서 2천밧 중반이라면 눈 딱감고 위치상의 이점으로 다시 갈 수도 있겠지만 이 가격이라면 절대 가고싶지 않은 호텔이네요..
여행사 사장님 말씀처럼 5성급 호텔이지 5성호텔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채널도 없고 인터넷도 유료입니다.
중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는 곳곳에 마련되어있던데.. 조식은 가짓수며 맛은 무난합니다.
이것도 중국인들을 위한 음식이 많더군요(딤섬같은 종류..)이래저래로 너무 아쉬운 호텔이었구요
위치 좋고 괜찮은 호텔은 방콕에 얼마든지 많으니 돈을 조금 더 주고 조금 더 좋은 호텔을 알아보시거나 더 싸고 좋은 호텔을 찾아보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날까지 친절한 아난타라에서 묵다가 옮겨와서 그런지 더욱 비교되는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