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스압)
프론트 룸
끄라비타운에서 50밧짜리 하얀썽태우를 타고 아오낭에 오면 한 눈에 알 수 있는 장소.
바로 맥도널드 윗 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4월에 방문해 봤던 리조트라 대충 어느정도의 시설인지 알고 있었다.
4월 쏭크란 축제땐 성수기라 프론트 룸 가격이 1박에 4200밧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리셉션의 안내를 받고 구경했던 룸은 클리프 룸이였는데 가격이 1박에 4900밧.
보름 지난 뒤 우리가 예약한 가격은 프론트 룸이 1박에 2500밧 선.
클리프 룸은 500밧 추가해서 1박에 3000밧선에 머물렀다.
프론트 룸의 매력은 역시 계단. 클리프 비치 리조트에서 가장 싼 방이지만, 룸 구조때문에 꼭 머물고 싶었다.
이틀은 프론트 룸에서 지냈고, 마지막 하루는 룸 업그레이드를 받아 클리프 룸에서 지냈다.
프론트 룸은 전부 1층에만 위치해 있고 도로변 은행으로 시작해 맥도널드,세븐 일레븐,스타벅스등등 스웨젠 위에 있는 룸들이 전부 프론트 룸으로 보면 되겠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설이 깨끗해서 너무 맘에 들었다.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고 뉴~스러워 너무 좋닸다.
클리프 룸보다 가격이 싸지만, 방은 더 크다.
룸만 본다면 프론트 룸이 좋고, 모든 걸 감안(전망,욕조)한다면 클리프 룸이 좋을 듯 싶다.
난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못하겠다...ㅋㅋ
2박 2박 나눠서 머물면 딱 좋을 듯 싶다.
아니면 우리처럼 2+1로 해도 괜찮고...^^
프론트 룸은 1층이라고는 하지만 밖에서 보면 2층인셈이다.
우리 룸은 맥도널드 바로 윗층에 있었다.
전망도 그리 나쁘진 않다. 사람 구경도 할 수 있으며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산은 보인다.
하지만 역시 클리프 룸과는 비교할 수준이 안된다.
방에 구비된 비품에는 투어를 나갔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치가방과 돗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섬세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유료 와이파이.
룸에서 인터넷을 사용할려면 1일권 150밧을 내야한다.
로비엔 2대의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무료사용이다.
하지만 자신의 노트북을 직접 사용할 순 없다.
클리프 룸
4월 중순쯤 1박에4900밧 하던 클리프 룸.
룸의 전망을 보고 감탄했던 바로 그 룸이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나 가격이 3000밧 선으로 내려왔다.
프론트 룸에서 2박하고 클리프 룸에서 1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였다.
룸컨디션은 프론트 룸이 클리프 룸보다 컸으며 좀 더 현대적이였지만, 클리프 룸 또한 매력이 철철 넘쳤다.
발코니에 자리잡은 욕조는 전망을 바라보며 분위기 잡기에 더할나위 없었고,
룸 시설이 프론트 룸과 달라 새로운 곳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단지 욕조와 전망의 차이가 아니라 분위기가 확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리셉션의 그 여자분만 아니라면 꽤 만족스러웠던 리조트^^;
드디어 뷔페식 블랙퍼스트를 만났다.
그동안 오렌지에선 빵만 먹었고, 차완에서도 근사한 블랙퍼스트였지만 뷔페는 아니였다.
클리프 블랙퍼스트 음식맛은 괜찮았다.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ㅎㅎ
여러번 갖다 먹다가 마지막엔 샌드위츠를 자체제작해 주는 센스~!!
느긋하게 아침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약간의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ㅋㅋ
첫 날에는 1시간 40분정도 먹어주셨고, 둘째 날엔 1시간 20분, 마지막 날엔 1시간 정도 먹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종류가 달라지지만, 3일 먹으니 약간 물리기도 했다.
클리프 룸은 전망이 좋은 메인빌딩에 위치해 있고 프론트 룸은 조식당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수영장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수영하는데 지장 없을 정도의 길이였다.
4성급 호텔인데..비치의자는....-_-;;;
그래도 비치의자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끝내줬다^^